주성엔지니어링 실적효과 52주 신고가 눈앞

코스닥시장의 반도체.태양광 장비업체인 주성엔지니어링이 '실적 효과'를 등에 업고 연일 급등하고 있다. 지난 2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넘는 호실적에 이어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 덕이다.

24일 오전 코스닥시장에서 주성엔지니어링은 전날 대비 5% 이상 급등한 1만545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대우증권은 이날 "주성이 2분기 65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시장 기대치를 훨씬 뛰어넘은 데 이어 하반기 실적 개선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이에 따라 주성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만7000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주성은 지난 2분기 쏠라셀 장비의 매출총이익률이 40%로 증가하는 등 태양광 분야가 전체 매출의 75%를 차지할 정도로 선전해 호실적을 달성했다.

송종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깜짝실적에 이어 하반기 실적 개선 전망의 근거로는 △1147억원(반도체 270억원, 쏠라셀 610억원)의 높은 수주잔고 △쏠라셀 연구개발(R&D) 비용 축소 △하반기 쏠라셀과 LCD 등 수주 모멘텀 지속 등을 들었다.

그는 특히 "LCD 부문은 LG디스플레이 외에 샤프, BOE-OT 등으로부터 수주가 기대되고 쏠라텍은 30MW급 턴키 장비의 수주 규모가 600억원을 상회해 하반기 실적 업사이드와 수주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