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투자를 위한 마음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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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작년 9월에 1700을 넘기고 제자리에서 지루한 박스권 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가란 것이 크게 상승하면 상승한 만큼 상당부분은 하락조정을 하는데 1550~1750사이에서 유지가 되고 있으니 양호한 편이죠. 글로벌 증시에 비해서도 조정 폭이 깊지 않는데 그것은 그만큼 탄탄한 매수세가 있다는 것이고, 우리나라 증시, 경제가 상대적으로 좋을 것이란 기대가 많은 것입니다. 우리 경제가 주춤거리는 서구와 소비가 확대되는 중국, 인도 같은 개발국 사이에서 더 많은 발전의 기회가 있는 모양입니다. 우리 상상보다 더 오래, 더 높은 주가 상승을 기대해도 좋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요즘은 좀 달라졌지만 흔히 주식투자에 대해서 대부분은 부정적이어서 "주식 배우면 큰일 나", "절대로 주식은 하지 마"라는 말들을 하는데 그런 마음을 가지고 주식을 시작하면 잘 안되기 쉽죠. 무슨 일이든 시작할 때 긍정적으로 임해야 하고, 일이 성공해야 더욱 올바른 마음이 생기는 것이지요. 주식해서 벌어 본 사람은 주식 투자가 큰일 난다기 보담 예금이자 보다 월등한 수익을 올릴 수 있고, 그런 투자방법을 알게 된데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이 드는 것이지요.

 

이번엔 그런 마음의 문제, 행복한 주식투자를 하려면 꼭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에 대한 것을 주관적 생각으로 몇 가지 적어 보겠습니다.

 

 

 

주식은 투기가 아니라 투자다

 

이 말은 여러 번 언급한 것 같은데, 투기라면 나쁜 의미로 쓰이는데 자신이 하는 일을 부정적인 것으로 생각하면 마음이 편하지 못하죠. 주식을 보유하면서도 괴롭고, 주가가 하락하기라도 하면 후회하는 마음이 생겨서 잘하지 못합니다. 떳떳하지 못해서 몰래 하다가 많은 돈을 잃고 가정에 불행을 가져오는 경우가 많은데 그래선 안됩니다. 주식에 투기적 요소가 대단히 많지만, 늘 그런 곳으로 빠지는 것을 경계하고, 미래를 보고 좋은 주식에 투자한다는 마음부터 확고히 해야 합니다. 우리는 자본주의 역사가 짧지만 내 돈으로 주식을 사는 것이 기업을 돕고, 나라에 애국하는 좋은 일입니다.

 

 

 

흥미가 있어야 한다

 

남들이 주식투자하면 번다고 해서 멋모르고 따라서 하다간 낭패하지요. 무슨 일이든 흥미가 없는데 욕심만 가지고 시작해선 실패하기가 더 쉽습니다. 열정을 가지고 탐구하는 마음이 있어야 살벌한 증시에서 살아 남고 잘 할 수 있습니다.

 

 

 

바로 보고, 바로 생각하고, 바로 실행하라

 

불교에서 그런 말이 있지요. "바른 것을 알아서 바르게 행동해야 괴로움이 없다"는... 증시에선 많은 정보와 뉴스, 전문가나 개미들의 의견을 접하는데 그 중에 대부분이 필요없는 것이고, 주식투자하는데 도움 되는 것은 백에 하나 뿐입니다. 무슨 위기니 큰일이니 매일 뉴스는 그렇지만 몇 개월 지나서 다시 보면 별 의미가 없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사실을 볼 줄 알아야 하고, 현재 주가의 위치, 앞으로의 방향을 잘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려면 대중들이 생각하는 것이 다 합리적이지 못하다는 것을 알고 그에 동화되지 말고, 주식의 성질을 잘 알아서 스스로 생각을 잘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에 합당하게 바르게 실천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죠.

 

말하자면 주식에 대한 충분한 지식과 경험이 있어야 돈 벌 수 있습니다. 결국 버는 길은 한두 가지 뿐인데 수백, 수만 가지 나쁜 길로 빠지지 않아야 하죠. 증시라는 곳이 모르면 다 잃게 됩니다. 주식에 대한 기본 적인 지식이 있어야 되고, 상황마다 정확한 판단력을 갖추어야 하고, 그 때마다 자신에게 이롭게 대응하는 실천력을 갖추어야 후회없는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긍정적인 사고,

 

인내심을 가지고 멀리 보는 사고를 하라

 

비슷한 말의 열거인데, 대중들이 어리석듯이 '나' 자신의 마음도 바로 앞만 생각하고, 두려워 하고 지루함을 이겨 내기가 어려운데 그것을 극복해야 합니다. 어떨 때는 팔아치워 버리고 싶을 때도 있고, 어떨 때는 욕심으로 신용, 미수 까지 가용해서 왕창 사고도 싶어지는데 이런 것을 잘 참아야죠. 단군신화에 나오는 곰처럼 목적을 달성할 때 까지는 어떤 고통도 참을 수 있는 인내심이 있어야 합니다. 안 팔아야 할 때 안 팔고, 사지 말아야 할 때 안 사야죠. 그러려면 감정을 자제하고, 이성적으로 생각하며, 순간순간 상황에 좌우되지 말고 장기 흐름에 따라 긴 시각으로 보는 사고를 길러야 합니다. 그렇게 하려면 타고난 재질도 있지만 본능에 좌우되는 연약한 자신을 끊임없이 단련해서 습관화해야 합니다.

 

 

 

겸손과 정직, 그리고 떳떳하라

 

주식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이 겸손이지 싶습니다. 스스로 겸손하지 않으면 다 먹이가 되죠. 증시라는 곳이 오만한 자에겐 무자비한 응징을 내립니다. 정직도 중요해서 자신과 가족을 속이지 말고 떳떳하게 투자를 해야 합니다. 도덕적으로 바른 사람이 증시에서도 오래 살아 남는데 스스로의 신념이 강하고 떳떳하기 때문에 밝은 사고, 바른 실천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남을 부러워 하지 말라

 

모든 것이 그렇지만 너무 지나친 질투심도 문제입니다. 능력이 안되는데 남이 가진 것, 남이 버는 것을 부러워해서 무리하다가 탈이 나죠. 내가 보유하는 주식은 안오르고 다른 사람이 가진 종목은 매일 큰 폭으로 오르면 실컷 기업분석이니 가치니 미래니 하다가도 고마 다 팔고 그런 쪽으로 쏠리죠. 주식이든 삶이든 다른 사람이 가진 것은 인정하고, 자신도 열심히 노력하고 그로 인해 얻은 결과에 보람을 느낄 수 있어야 됩니다.

 

누가 주식해서 벌었다 하면 부러움을 가지기 전에 어찌해서 벌었는가 잘 경청하고 그것이 진실로 좋은 방법이면 내 것으로 잘 받아들이면 다음에 내가 버는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감사하는 마음

 

모든 행복이 만족하고 감사하는 마음에서 생기는 것입니다. 자신이 세상에 존재하게 된 것, 주식에서 돈을 벌게 된 것도 내가 잘했다기 보담 이 사회가 내게 그런 혜택을 준 것이죠. 그것을 알면 지나친 욕심이 줄어들고, 내가 쓸 만큼의 돈 이외엔 다시 사회에 환원할 수 있죠. 버핏이 주식에서 돈을 많이 벌고도 비난을 적게 받는 것은 떳떳이 투자를 하고, 그 돈을 자선사업이나 좋은 일에 쓰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그를 행복하게 하고 다시 일에 몰두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을 겁니다. 그와 같이 돈을 벌려고 투자를 하지만 돈을 버는 것보다 더 궁극적으로 그 돈을 보람있게 써서 진정한 행복을 얻는 것에 목적을 둬야 합니다.

 

주식도 삶의 한 부분으로서 생각해야 할 것이 많습니다. 저는 주식을 해서 큰 부자는 못되고 있지만 게을러서 본업도 잘 안되는 편이었는데 살아오면서 고비고비 어려울 때마다 주식으로 도움을 받아 사람노릇 하면서 잘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식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이 많고, 그것이 행복한 생활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ps)이 글은 6월 조정이 끝날 무렵 다른 데 올린 글인데 읽어보면 도움 될 듯 해서 가져 왔습니다. 제 경험으론 주식을 이렇게 하는 것이 옳다, 이것이 효율적이다 라고 말하는데 15년~20년은 걸렸는데 그만큼 증시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정의하기가 어려운 곳이지요. 부끄럽지만 오랜 시간 습득한 노하우를 물질적 대가 없이 초보님들에게 들려드리려고 하니, 투기가 아니라 투자를 하고 싶은 분은 우리 카페에 가끔 놀러 오시면 환영하겠습니다... ==>개미클리닉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