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과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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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저를 잊지 않는 분들을 위해서 잠깐 노가리 풀고 갑니다..

 

돈과 행복

 

노래가사인가
"모든 것을 다 걸기에 외로운거야.."

 

그래 모든 것을 다 건다는건 외로운거야
내 행복을 다 건다고 생각해봐 그 배팅이 얼마나 외롭겠어?

 

하물며 내 가족의 행복까지 배팅한다고 생각해봐
그건 외로움이라는 단어로는 표현조차 안될지도 모르지

 

영화처럼
마지막 큰 배팅에 모든걸 걸고 결국 이겨서 해피엔딩으로 끝난다면그 얼마나 멋지겠어

 

하지만 있잔아
진정한 승부사는 자신의 행복을 배팅하지 않아

현실은 영화와 너무나 틀리지
모든 것을 배팅할 상황이 왔다는건 이미 승부에 졌다는 거야
모든 것을 배팅하는 건 스스로 외로워지는거지

 

나이가 들어
와이프가 생기고
애들이 생기면
우리는 내 가족의 행복까지 배팅하는 우를 범할수 가 있어

스스로 불행해지는 가장 좋은 방법이지

 

내가 아는 어떤 승부사도 나만을 바라보는 가족의 행복을 배팅하지는 않았어
심지어 자신의 행복조차도 배팅하지 않지

그런 상황이 왔다는건 이미 승부에 이길 가능성이 없다는 거야

 

서론이 길지?

 

그래 주식시장에 널부러져 있는 1원 1원은 다 누군의 행복일지 몰라
행복은 아니어도 그 1원 1원은 누군가에 행복의 필요조건이 될거야

 

와이프가 있고 애들이 있으면 알거야
행복은 무위험을 추구해

 

주식시장에 첨 왔을때 시장의 돈은 아무한테나 다 가는줄 알았지
물론 고수에게 간다고 생각했어?
그럴지도 몰라

 

어찌 이 행복의 필요조건이 아무한테나 가겠어?
그건 무위험을 추구해

네돈 말고, 시장의 돈이 그렇다는 거야

남의 행복을 어디 쉽게 먹겠어?

행복은 너무 조심스럽고, 너무 현명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아주 영악하지
네가 남의 행복을 쥐는 순간
누군가는 불행해지는거야

 

그게 돈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