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절의 어려운 이유!!!!!!!!!

 

주식투자를 하는 동안 가장 많이 듣게 되는 말 가운데 하나가

<손절매> 일  것입니다.

손절만 제대로 할 줄 알면 투자에 결정적인 어려움은 없습니다.

투자를 시작하면서 제일 먼저 배워야 하는 것이 손절매이고,

아무리 오랫동안 투자를 해도 제대로 익히기 어려운 것이 손절매입니다.

사실 경험 많은 노련한 투자자들과, 고수들도 손절을 어려워합니다

그런데 평소에 적절하게 손절을 잘 하던 사람이 단 한번 예외를 두고

손절을 하지 않고 버티면 시장은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어김없이

가혹한 응징을 하는걸 자주 보게 되는데

정말 이 시장에 파생의 신이 있는건 아닌가 생각을 해 봅니다


손절매가 어려운 이유는 그것이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규칙이 있다고 하고, 그것을 어기면 벌을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어쩌다보니 규칙을 어기게 되었는데 마침 주위에 사람이 없어

아무도 내가 규칙을 어겨 벌을 받아야 할 처지인지를 모른다면

과연 이 상황에서 자청하여 스스로에게 벌을 내릴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누가 나에게 손가락질하는 것도 아니니 이번만 살짝 모면하고

다음부터는 규칙을 잘 지키자는 게 일반적인 사람 마음일 것입니다

남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벌을 내리는 일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지요

또한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작은 규모라도 바로 지금 이 순간에 손실을

확정짓는 것을 무척 싫어합니다 지금 손실을 확정짓지 않는다면 장차

더 큰 손실이 발생할 우려가 있음에도 아직 불확정된 미래의 일이라는

점에서 현실보다는 미래 쪽에 더 마음이 끌립니다.

거기에는 아직 혹시 하는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거의 모든 혹시나는 역시나로  끝을 맺을 뿐입니다.



고수들도 진땀 흘리는 손절매

 

손절매 역시 심리의 문제입니다.  

기관이나 고수들은 개인 투자자에 비해서 수익률이 월등한 이유는 다른 원인보다는

강제화된 손절매에 원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관에 근무하는 파생팀 트레이더들은 다른 건 몰라도

손절매 하나만큼은 개인 투자자들보다 뛰어난데

이것은 강제적인 룰로 인함입니다 

투자 한도와 함께 반드시 정해지는 것이 일일 최고 손실 한도액인데

개인별로 편차가 있지만 어쨌든 트레이더가 매매를 하다

하루 최고 손실한도에 다다르면 그 사람의 포지션은 청산되고 그날은

더 이상 매매를 할 수가 없습니다. 강제 손절매인 셈입니다.

이러한 강제 손절매 덕분에 증권사는 파생 투자에서 적어도 결정적인

위기를 겪지는 않습니다.

 


홈트레이딩 시스템 중에는 스탑 로스(stop - loss) 기능이 포함된

시스템이 있고 그러한 기능이 없는 시스템이 있는데 다른 조건에

큰 차이가 없다면  스탑 로스 기능을 탑재한 시스템 사용을 권합니다.

hts의 스탑 로스 기능은 손절매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만든 것인데. 아무리 손절매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어도

정작 손절해야 할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손절 주문을 낼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조건을 입력해 놓으면 기계가 그 조건이 충족되면

자동적으로 손절매를 처리해 주는 스탑 로스 기능은 손절매에 약한 사람들

그리고 매매 초보자일수록 적극적으로 이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데 주위를 보면 현상은 오히려 반대입니다

경험이 많고 실력이 뛰어난 사람들은 스탑 로스 기능을 많이 사용하는데

초심자들은 오히려 별로입니다

그 이유를 들어보면

기능 조작에 익숙하지 않아서

기계에 주문을 맡기자니 안심이 되지 않아서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판단하기 위해서 등입니다


기능이 익숙치 않은 것은 기능을 빨리 숙지해야 할 문제니 별개로 하고

상황이 닥쳤을 때 자신이 직접 판단해 손절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은

상당히 안이하고 위험한 생각입니다. 막상 손실을 확정짓고 포지션을

청산해야 할 상황에 처하면 판단력이 흐려질 뿐만 아니라 미련이 남습니다

조금더 조금만 더 하고 시간을 끌다가 가벼운 생채기로 끝날일이

치명상으로 갈수 있습니다

왜 고수들이 스탑 로스 기능을 더 애용하는지 그들의 임기응변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인지 다시금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손절매는 적극적 매매 기법

 

심리적으로 손절매를 자유롭게 하기 위해서는

다음 두 가지 사항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첫째로 손절매는 손실을 다소 줄여보자는 소극적인 매매 행위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잘못된 매매에 대해 손절을 적시에 구사할 수 있으면 제대로 된 매매를

할 수 있는 기회가 그만큼 늘어납니다

차트나 재료가 아주 마음에 드는 종목을 어렵게 발견했지만 시원찮은

종목에 물려 있어 매수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이때 재빨리 손절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손실의 폭을 줄일 뿐만 아니라

새로 좋은 기회를 확보할 수도 있습니다

가만히 앉아 손실을 키우는 것보다 두 배 이상 행복한 결과를 낳습니다.

파생 거래를 함에 있어서 정확한 손절 라인이 있다는 것은

기회가 왔을때 적극적인 베팅을 가능하게 하는 이유가 될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손절매는 정확하고 성공적인 매매 기회를 늘리기 위한

적극적인 매매 방법인 것입니다.


선물의 경우에는 대체로 추세를 거꾸로 올라탔을 때 손절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선물은 오를 것이냐 내릴 것이냐가 전부인 단방향 게임이어서

손실 발생에도 불구하고 손절매를 하지 못한다면 제대로 된 장의 추세를

다 놓치게 됩니다

추세장에 설혹 거꾸로 대응했을지라도 실수를 깨닫는 즉시 청산과 함께

반대 방향으로 바꿔탄다면 약간의 손해는 금방 복구됩니다

물론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겠지만요 

하여간 바로 이러한 지점에서 고수와 하수의 차이가 쉽게 드러납니다.

누구나 잘못된 진입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고수는 잘못되었다는

판단을 내리면 그 즉시 기존 포지션을 미련없이 청산하고 역방향 진입을

서슴치 않습니다

그러나 하수일수록 한번 잡았던 포지션에 미련을 많이 갖고

더군다나 손바닥 뒤집듯이 반대 포지션으로 진입하는 것은 여간해선 하지 못합니다

물타기로 고집을 부리지 않으면 다행이겠지요

시장을 판단하거나 예측하는 능력은 사실 모두  비슷합니다.

매매 결과 최종 수익에서 큰 차이가 나는 것은 시장에 대한 예측력이 아니고

시장에 대한 대응력이며. 더 나아가서는 손실에 대한 대응력이라고 하겠습니다

손절매가 이처럼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매매 기법이라는 것을 충분히 인식한

다면 손절의 추억이 마냥 쓰라리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Loss cut or Capitulation

 

손절매를 잘하기 위해 두 번째로 기억해야 할 사항은 바로 이 시장의 광포

한 메커니즘입니다. 손절매를 제때 못하면 손실이 커지는 정도가 아니라

죽음으로 내몰리게 됩니다.


장에 대해 모든 사람의 견해가 일치한다면 시장은 성립할 수가 없는 법 입니

똑같은 상황을 두고서 한쪽은 내린다 생각하고, 다른 이들은 오른다고

보기 때문에 매수와 매도가 이루어지면서 시장이 형성되는 것이겠지요

 

현물 주식에서 매수자는 싸게 살수록 이익을 낼 확률이 높아집니다

조금이라도 싸게 살수 있는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물량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를 한쪽 코너로 몰아 붙여 투매를 부추기는 방법입니다

너무 간단한 이야기죠

이 간단한 이야기가 선물에서는 막상 쉽지 않은 이야기가 됩니다.

 

현물주식과 비교하면 선물은 그 정도가 더욱 심합니다.

현물은 장이 상승세로 접어들면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가 다같이 이

익을 보고 반대로 하락추세에는 다같이 손해를 보지만 선물은 경우가

다릅니다. 현물이 단방향이라면 선물은 양방향 게임이어서..

 매수세와 매도세 어느 한편이 손을 들 때까지 한쪽 방향으로 극한까지

몰아붙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익과 손실의 합이 정확히 일치하는 제로 섬 게임(zero sum game)에서는

상대방의 손실을 크게 만들수록 내 이익이 커집니다. 장시간의 대치 끝에

매수세가 밀리는 조짐을 보이면 매도세는 더욱 강하게 매도 압력을 높일뿐

아니라 그때까지 관망하고 있던 투자자들도 상황을 판단하고 매도에

가담하기 시작함으로써 선물지수의 하락은 가속도가 붙기 시작하며

매수자의 손실은 시간이 갈수록 확대됩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매수자들이 극한의 공포 속에 도저히 손실을 견딜 수가

없어 포지션을 청산하는 매도 주문을 냄으로써 마지막으로 매도 물량이

폭주하면서 막판의 대음봉을 만들고서야 하락세가 마무리되는 것입니다.

매수자들의 capitulation(투항)이 이루어지는 것이지요.

늘... 염두에 두셔야 할 것은... 저점은 매수자들의 대대적인 손절매가...

고점은 매도자들의 손절매가 만든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buy (sell) climax 라고 부릅니다.

선물지수가 하루 몇 포인트씩 한쪽 방향으로 강하게 움직인 날의 흐름은

대략 이와 같은 뒷이야가 있습니다.

한번 이루어진 추세의 끝은 아무도 짐작하지 못합니다.

자주 패배자들이 투항할 때까지 인위적인 추세가 지속된다는 것을 잊지

마셔야 하겠습니다.

 

시장의 메커니즘이 이러하기에 손절을 망설이는 투자자는 결국 가장 비참한

상황까지 내몰려 항복을 하지 않고는 못 배깁니다.

전쟁에 진 군대가 백기를 흔들 때 거기에 무슨 조건을 다는 일이 있습니까? 무조건 항복 일 뿐이지요.

그저 마지막 남은 목숨이나마 살려달라고 비는 것인데

전쟁에 져 포로가 되면 (제네바 협약)이 있어 최소한의 인권과

생존을 보장해주기라도 한다지만 이 시장의 항복자들에게는 그러한

최소한의 보장도 없습니다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이 가혹한 시장에서 (손절매) 를 제때 못하면 결국 투항을 하게 된다는 사실을

그리고 그 투항후 돌아오는 것은?

최소한의 보장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우리개미들은 항상 기억해야 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