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의 투자노하우(7):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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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6월부터...

3개월째 매수기회를 노리고있는 **** 종목이...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다는 공시에...

비록 장중이기는 하지만...

10%를 넘나드는 폭락을 기록하며...

공포의 향연을 보여주었는데요...

 

떨어지는 칼날은...

폭락과 공포의 구간이지만...

좋은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절호의 저가매수 기회이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떨어지는 칼날을 좋아하지요...ㅎㅎㅎ

 

일반적으로...

유상증자나...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가 공시되면...

투매가 나오는 경향이 있는데요...

 

그렇다면...

유상증자/CB/BW는 무조건 나쁜 것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는...

약이 될 수도 있고...

독이 될 수도 있는...

조건과 상황에 따라...

그때그때 다르다는 것이지요...ㅎㅎㅎ

 

아무튼...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대해...

몇가지 관전포인트를 공부해보실까요?

 

주식과 채권의 두 얼굴을 가진 CB와 BW는...

원래 기업의 자금조달 방법을 다양화하기 위해 도입되었는데요...

그러다가 최근 들어서는...

기업인수/합병(M&A)의 표적이 되고 있는 기업들 사이에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사채로 발행되지만...

일정기간 후 주식전환이 가능해...

지분늘리기를 도모할 수 있는데다...

정관에서 정한 범위만 넘지 않는다면...

발행에 별다른 제약을 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먼저 전환사채(CB)는...

일반사채와 마찬가지로 이자가 지급됩니다.

그러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선택권이 부여돼있기 때문에...

이자가 일반사채보다는 싸지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공모CB"의 경우...

주식전환은 6개월이 지나야 가능하지만...

발행사가 임의로 배정하는 "사모CB"는...

발행 직후 언제든지 주식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사모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개인(예:대주주)에 대한 개별적 접촉을 통해...

기업의 재산적 권리를 매각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공모에 비해 시간과 비용이 절약되고...

기업내용 공개를 회피할 수 있으며...

매입자가 유리한 조건으로...

대량의 증권을 취득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지요...

 

신주인수권부사채(BW)는...

주식연계 채권이란 점에서...

전환사채(CB)와 같지요...

 

전환사채(CB)는...

전환권 행사에 의해...

사채로서 지위가 소멸되지만...

 

신주인수권부사채(BW)는...

신주인수권 행사와 별도로...

만기 때까지 사채형태가 존속되는 것이지요...

 

한마디로...

신주인수권부사채(BW)는...

발행 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신주인수가격으로 신주인수권리가 주어지며...

만기때까지 사채로 있으면서...

이자까지 지급되는 상품입니다.

 

따라서...

자본이득과 이자수입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으므로...

표면이자율은 전환사채(CB)보다는 낮지요...

 

결론적으로 둘의 분명한 차이는...

CB는 Convertible Bond의 약자로서...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회사채를 말하는 것으로...

사채가 주식으로 전환되는 것이고...

 

BW는 Bond with Warrants의 약자로...

워런트(=신주인수권)가 부여된 사채를 말하는 것으로...

사채는 그대로 유지되고...

신주인수권리가 추가적으로 부여된 사채를 말하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유상증자라는게 있는데...

왜 CB, BW를 발행하는 것일까요?

 

일반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지분 늘리기용, 지분 넘기기용으로 사용되지도 하지만...

유상증자에 의한 자금조달이 여의치 않을 때...

CB, BW를 자주 발행하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CB, BW 발행시..

투자자에게 전환 또는 행사가액을 낮게 책정하고...

주가하락이나 감자같은 자본감소시...

전환가 또는 인수가격 조정이 이루어지므로...

손실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유리한 옵션이 있어서...

유상증자에 비해 자금조달이 손쉽기 때문이지요...

 

이러한 방식의 자금조달은...

향후 어느시점에 주식으로 전환되고...

기업의 주식가치를 희석시키게 되겠지요...

 

오늘의 결론입니다...

부화뇌동 투매대열에 동참하기 전에...

몇가지 핵심사항만큼은 꼭 체크해 보세요...

 

사채발행 "대상자"가 누구인가요?

일반인인가요?

듣보잡인가요?

혹시...

대주주는 아닌가요?

 

사채발행 "목적"이 믿을만한가요?

먹튀인가요?

아니면...

믿을만한 신규사업투자인가요?

 

"행사시기"가 언제인가요?

여러분의 보유기간에...

대규모 물량폭탄이 터질 위험성은 없나요?

 

"가격"은 어떤가요?

전환가격 또는 인수가격이...

현재가에 비해 합리적인가요...

아니면...

말도 안되는 폭탄가인가요?

 

주식은...

아는 만큼만 보이는...

정직한 투자행위라고 생각하는데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그럼...

여러분의 성공투자를 기원하며...(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