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이정표의古戰과實戰投資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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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의 족쇄를 채우고 공격하라!

兵法36計中第35計 연환계(連環計)[잇닿을 연(連). 고리 환(環). 꾀 계(計)]이니,

고리 같이 연결해 놓고 치라는 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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操視之,

조조가 바라보니

乃揚州刺史,沛國相人:姓劉,名 馥,字元穎。

바로 양주자사, 패국 상[相] 사람, 성명은 유복[劉馥]이요 자는 원영[元穎]이다.

馥起自合淝,創立州治,

유복은 합비[合淝]에서 일어나 치주를 창립했고,

聚逃散之民,立學校,廣屯田,

피난민들을 모으고, 학교를 세우고, 둔전을 넓히는 등,

興治教,久事曹操,多立功績。

정치와 교화를 진흥시키며 조조를 오래 섬겨 공적이 많았다.

當下操橫槊問曰:「吾言有何不吉?」

그 자리에서 조조, 삭을 비껴들고 묻는다. "내가 한 말이 왜 불길한가?"

馥曰:「『月明星稀,烏鵲南飛,

"달이 밝아 별빛이 흐린데 까막까치가 남쪽으로 날아가

遶樹三匝,無枝可依。』此不吉之言。」

나무를 세 겹으로 둘러 앉아 의지할 가지가 없다, 라고 하시니 불길합니다."

操大怒曰:「汝安敢敗吾興!」

조조가 크게 노해 말한다. "네 어찌 감히 내 흥을 깨냐!"

手起一槊,刺死劉馥。

손으로 삭을 들어 유복을 찔러 죽인다.

眾皆驚駭,遂罷宴。

사람들 모두 당황하고 무서워 술자리를 끝낸다.

次日,

다음날

操酒醒,懊恨不已。

조조, 술에서 깨어, 뉘우치고 괴로워해 마지않는다.

馥子劉熙,告請父屍歸葬。

유복 아들 유희가, 아버지 시신을 거둬 고향으로 돌아가 장례를 치루겠다 청하자

操泣曰:

조조, 흐느껴 말한다.

「吾昨因醉誤傷汝父,悔之無及。可以三公厚禮葬之。」

"내 어제 만취해 실수로 네 부친을 죽여 한없이 후회스럽구나. 삼공의 예로써 후하게 장례하라."

又撥軍士護送靈柩,即日回葬。

군사를 뽑아 영구[靈柩]를 호송해 그날 바로 돌아가 장례 지내게 한다.

次日,水軍都督毛玠,于禁,詣帳下,請曰:

다음날 수군 도독 모개와 우금이 찾아와 청한다.

「大小船隻,俱已配搭連鎖停當。旌旗戰具,一一齊備。

"크고 작은 선박 모두 쇠사슬을 탑재하고, 깃발들과 싸움 도구를 낱낱이 갖췄습니다.

請丞相調遣,剋日進兵。」

승상께서 하명하시면, 날을 맞춰 진병하겠습니다."

操至水軍中央大戰船上坐定,喚集諸將,各各聽令。

조조, 수군 중앙 큰 전선 위에 자리 잡고 앉아, 장수들을 불러 모아 각각 명을 듣게 한다.

水旱二軍,俱分五色旗號。

수한 양쪽 군대가 모두 오색 깃발을 구비해 나눠 선다.

水軍中央黃旗毛玠,于禁,前軍紅旗張郃,

수군에서, 중앙의 황기[黃旗]는 모개와 우금, 전군의 홍기[紅旗]는 장합,

後軍皂旗呂虔,左軍青旗文聘,右軍白旗呂通。

후군의 조기[皂旗:검은 깃발]은 여건, 좌군의 청기[青旗]는 문빙, 우군의 백기[白旗]는 여통이다.

馬步前軍紅旗徐晃,後軍皂旗李典,

마보군[馬步軍:기병과 보병]에 전군의 홍기는 서황, 후군의 조기는 이전,

左軍青旗樂進,右軍白旗夏侯淵。

좌군의 청기는 악진, 우군의 백기는 하후연이다.

水陸路都接應使夏侯惇,曹洪;護衛往來

수륙 양 갈래 모두 하후돈과 조홍이 접응[接應:지원. 호응]하도록 시킨다. 호위하고 왕래하며

監戰使,許褚,張遼。

전투를 감독하는 것은 허저와 장요를 시킨다.

其餘驍將,各依隊伍。

기타 효장[驍將:용맹한 장수]들이 각각 대오를 맡는다.

令畢,水軍寨中發擂三通,各隊伍戰船,分門而出。

명령을 마치고, 수군 영채 중앙에서 북을 세차례 울리자 각각 대오마다 전선들이 문을 빠져나온다.

是日西北風驟起,各船拽起風帆,

이날 서북풍이 문득 불어 배들마다 돛을 올려,

衝波激浪,穩如平地。

거친 파도를 헤쳐 나가는데 평지를 가듯 흔들리지 않는다.

北軍在船上,踴躍施勇,刺鎗使刀。

북쪽 군사들이 배 위에서 도약하며 용맹을 뽐내 창을 겨누고 칼을 휘두른다.

前後左右各軍,旗旛不雜。

전후좌우 각군에서 각종 깃발이 엄정하다.

又有小船五十餘隻,往來巡警催督。

또한 작은 배 5십여 척이 왕래하며 순찰하고 독려한다.

操立於將臺之上,觀看調練,心中大喜,以為必勝之法;

조조가 장대위에 서서 조련을 관간[觀看:참관]하더니 속으로 크게 기뻐 필승의 방법이라 여긴다.

教且收住帆慢,各依次序回寨。

돛을 천천히 거둬 차례대로 영채로 돌아간다.

操升帳謂眾謀士曰:

조조가 군막으로 들어가 모사들에게 말한다.

「若非天命助吾,安得鳳雛妙計?

"하늘이 나를 돕는 게 아니라면, 어찌 봉추의 묘계를 얻었겠소?

鐵索連舟,果然渡江如屐平地。」

쇠사슬로 배들을 이으니 과연 강을 건너도 평지를 걷듯하구려."

程昱曰:「船皆連鎖,固是平穩;

정욱이 말한다. "배들 모두 사슬로 이어 고정하니 흔들리지 않습니다.

但彼若用火攻,難以迴避。不可不防。」

다만 저들이 화공을 쓴다면, 회피하기 어렵습니다. 방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操大笑曰:「程仲德雖有遠慮,卻還有見不到處。」

조조가 크게 웃는다. "정중덕이 비록 멀리 내다보기는 했으나 헤아리지 못한 것이 있소."

荀攸曰:「仲德之言甚是。丞相何故笑之?」

순유가 말한다. "중덕의 말이 심히 옳습니다. 승상께서 무슨 까닭으로 웃으십니까?"

操曰:「凡用火攻,必藉風力。

조조: "무릇 화공을 쓰려면, 반드시 풍력을 빌려야 하오.

方今隆冬之際,但有西風北風,安有東風南風耶?

바야흐로 이제 융동[隆冬:엄동]의 계절, 다만 서풍, 북풍이 있을 뿐, 어찌 동풍, 남풍이 있겠소?

吾居於西北之上,彼兵皆在南岸,彼若用火,是燒自己之兵也,吾何懼哉?

우리는 서북쪽에 머물고, 적병은 남쪽 기슭에 있어 바로 자기 병력을 태울 것이니 내 어찌 두렵겠소?

若是十月小春之時,吾早已提備矣。」

만약 지금이 10월소춘[小春]이라면, 내 벌써 방비했을 것이오."

諸拜皆伏拜曰:「丞相高見,眾人不及。」

모두 엎드려 절을 올려 말한다. "승상의 고견, 뭇 사람이 미치지 못하겠습니다."

操顧諸將曰:

조조, 장수들을 돌아보며 말한다.

「青,徐,燕,代之眾,不慣乘舟。

"청주, 서주, 연주, 대주 사람들은 배를 타는 데 서투오.

今非此計,安能涉大江之 險!」

지금 이 계책이 아니면, 어찌 험한 대강을 건너리오!"

只見班部中,二將挺身出曰:

그런데 반부[班部]가운데 두 장수, 몸을 빼내어 나오며 말한다.

「小將雖幽,燕之人,也能乘舟。

소장들, 비록 유주, 연주 출신이나 배를 능숙히 탑니다.

今願借巡船二十隻,直至北江口,

"이제 바라건대, 순선20척을 주시면, 북쪽 강구[江口]로 가서

奪旗鼓而還,以顯北軍亦能乘舟也。」

깃발과 북을 빼앗아 돌아와, 북쪽 군사들도 배를 능숙히 탈 수 있음을 보이겠습니다."

操視之,乃袁紹手下舊將焦觸,張南也。

조조, 그들을 바라보니, 바로 원소 수하 옛 장수들, 초촉[焦觸], 장남[張南]이다.

操曰:「汝等皆生長北方,恐乘舟不便。

조조 : "자네들 모두 북방에서 성장해 배를 타는 게 서툴까 걱정일세.

江南之兵,往來水上,習練精熟,

강남 병력은 수상을 왕래하며 연습해 몹시 익숙하니,

汝勿輕以性命為兒戲也。」

자네들 절대 함부로 목숨을 애 장난하듯 가벼이 여기지 말게."

焦觸,張南大叫曰:「如其不勝,甘受軍法。」

초촉, 장남, 크게 외친다. "만약 이기지 못하면, 군법을 감수하겠습니다."

操曰:「戰船盡已連鎖,惟有小舟。

조조: "전선들을 이미 모조리 쇠사슬로 연결해, 오로지 작은 배들만 있네.

每舟可容二十人,只恐未便接戰。」

배마다 20명만 탈 수 있으니 접전하기에 적당할까 걱정이네."

觸曰:「若用大船,何足為奇?

초촉 :"만약 큰 배를 쓴다면, 어찌 족히 뛰어나다 하겠습니까?

乞付小舟二十餘隻。 某與張南各引一半,

작은 배 20여 척만 붙여 주십시오. 저와 장남, 각각 절반씩 이끌고,

只今日直抵江南水寨,須要奪旗斬將而還。」

바로 오늘 강남 수채로 쳐들어가 깃발을 빼앗고 장수를 베어 돌아오겠습니다."

操曰:「吾與汝二十隻船,

조조: "내, 자네에게 20척을 줄테니

差撥精銳軍五百人,皆長槍硬弩。

정예 군사 5백인을 가려 뽑아, 모두 긴 창과 강한 쇠뇌를 갖추도록 하게.

到來日天明,將大寨船出到江面上, 遠為之勢。

내일 날이 밝거든 곧 대채[大寨]에서 배가 강물 위로 출동해 멀리서 돕는 형세를 취하게 하겠네.

更差文聘亦領三十隻巡船接應汝回。」

또한 문빙더러 순선 30척을 거느리고 자네들이 돌아오면 접응하도록 하겠네."

焦觸,張南,欣喜而退。

초촉, 장남 크게 기뻐 물러난다.

次日四更造飯,五更結束已定,早聽得水寨中擂鼓鳴金。

다음날 4경에 밥을 지어 5경에 벌써 마쳐, 어느새 수채 가운데 북과 징을 울린다.

船皆出寨,分佈水面。

배들이 모두 수채를 빠져 나가, 강물 위에 분포한다.

長江一帶,青紅旗號交雜。

장강 일대, 청색, 홍색 깃발이 뒤섞인다.

焦觸,張南,領哨船二十隻,穿寨而出,望江南進發。*초선[哨船:순시 경계 선박 = 순선]

초촉과 장남이 초선20척을 거느리고, 수채를 빠져나와 강남 쪽으로 출발한다.

<다음 주(週)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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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註)

*치주[州治: 주를 다스리던 최고 행정관서.]

*정당[停當: 안배하다. 안치하다.]

*조견[調遣: 파견하다. 급파하다. 할당하다.]

*발뢰[發擂: 북과 징 따위를 두드리기 시작함.]

*수한[水旱: 수륙. 물과 뭍.]

*발뢰삼통[發擂三通]

:옛날 싸움터에서 양쪽 군대가 맞설 때 북을 세 차례 두드려 사기를 높이고 위풍을 드러내던 것.

*취기[驟起: 자주 일어나는 것이라는 해석도 있지만, 갑자기 일어나는 것으로 보는 게 더 맞을 듯.]

*승장[升帳: 사령관이 중군장(中軍帳)으로 들어가 군무를 처리하는 것.]

*소춘[小春: 음력 10월. 날씨가 온난해 봄과 비슷함.]

*반부[班部: 조회에 참가한 행렬]

*강구[江口: 두 갈래 강물이 만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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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들의 향상된 발전과 성공투자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