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개미가 주식시장에 살아 남는 방법...

주식 6개월차, 주식초짜가 생각해본 주식시장 개미들의 생존 법칙입니다...

이 글은 제 스스로에 대한 다짐이기도 하며 또 저와 비슷한 경험과 능력을 가지신 초짜분들과

같이 생각해보고 싶은 것이기도 합니다.

주식 고수님들은 제 글을 '허허 고놈 오줌빨 세차네' 이 정도로 가볍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초보개미가 주식시장에 100% 성공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첫째, 단타는 절대 성공할 수 없다.

가장 기본적이면서 제일 중요한 원칙입니다.

내가 아무리 단타에 소질이 있다한들...

아홉 번 단타로 조금 돈 벌어도, 결국 마지막 한 번에 작살납니다.

저 아직 이런 경험 해본 적이 없습니다. 운이 좋았냐고요? 아닙니다.

챠트도 못보는 놈이 무슨 단타를 치겠습니까. 아니, 챠트 아무리 잘보는 챠트고수라도

세력에 걸리면 언젠가는 필히 쓰러진다 생각합니다.

 

둘째, 손절하지 말자.

손절은 단타에게 어울리는 말입니다. 주식을 왜 하셨습니까?

짧은 시간 매매해서 남는 차익을 얻으시겠다구요? 그건 투자가 아니죠.

회사를 믿고 투자하셨으면 차분히 시간을 가지고 지켜보는게 낫지 않을까요? 회사가 하루이틀만에 급성장을 하진 않지요.

단기급등, 코스닥 잡주, 상장폐지 농후한 종목 아니라면 손절 필요없다 생각합니다.

제 경험을 나눠보고 싶군요. 제가 코스닥 한 종목 4월 최고점에 들어가서 물렸습니다. 불과 이틀만에 -20% 손실이 나더군요.

그래도 여윳돈으로 한거라 뭐 잃어도 괜찮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그 종목 게시판에 단타꾼들은 이런 저를 보고

마음껏 비웃더군요. 손절아쉬워하다 깡통찬다고.

하지만 전 회사의 비전을 믿었기에 가만히 놔뒀습니다.

그렇게 한 보름 주가를 잊고 지냈나... 5월 들어서자 왠걸... 점상으로 가더군요...

단타꾼들 보름동안 단타쳐서 번 수익률보다 더 높더라구요. (물론 조그마한 여유돈으로 했기에 실제 금액은 아주 작지만..)

 

셋째, 잘아는 종목에만 투자하자.

그 종목이 뭔지도 모르고 애널추천, 광고에 꼬드겨 들어갔다간 필패합니다.

그 회사 무슨 제품을 어떻게 만드는지 아십니까? 동종의 경쟁업체와 비교했을때 경쟁력은 알고 계십니까?

제품의 수요는 얼마나 되는지 아십니까? 경영자의 회사 경영스타일은 알고 있습니까?

전, 개미들 챠트분석에 매달리는 것 보면 안쓰럽습니다.

챠트는 왜 봅니까? 결국 챠트는 후행성입니다. 지난날의 주가가 어찌하여 그렇게 움직였는지 설명해줄 뿐입니다.

절대로! 주가가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설명해 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챠트 연구할 시간에 그 회사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알려고 노력합시다.

 

넷째, HTS볼 시간에 다른 일을 하자.

HTS본다고 돈 버는거 아닙니다. 그 시간에 필히 신체단련(운동)을 하시거나, 다른 자기계발을 하세요.

다양한 경험을 가진 사람이 결국 주식판에서 성공합니다.

종목분석? 챠트보고 공시보는게 종목분석의 다가 아니죠. 그런것은 책상머리에 앉아있는 직장인이나

키보드 마우스질하는 애널들, 심지어 초짜 개미도 다 합니다.

문제는 주가가 아니라 현실시장입니다.

열심히 자기 생활하다 보면 돈이 어디에서 어디로 굴러가는지 보이잖습니까? 

'아~ 이런 종목 사두면 돈되겠다' 생각이 들겁니다. 그때 매수하시면 됩니다. 

 

다섯째, 여유자금으로 하자.

신용 미수 대출 절대 안됩니다. 오직 자신에게 있는 여윳돈으로만 합시다.

이곳 저곳에서 돈 끌어 쓰면 마인드컨트롤이 될까요? 절대 안됩니다. 수익나면 모르지만 손실이 나면 불안해집니다.

뭐 이 돈 잃어도 내가 감당해낼수 있겠다 할 정도의 액수로만 투자해야합니다.

 

여섯째, 마인드컨드롤

조금 올랐다고 깨춤, 조금 내렸다고 호들갑...

자기가 매도한 종목이 더 오른다고 배아파하기, 자기가 매도해놓고 안티로 돌변... 이런거 절대 안됩니다.

즐기면서 주식하기, 나 말고도 다른 개미들 손해보는 것에 마음아파하기... 수익률 수십프로 마이너스나도 흔들리지않기...

그것만 지키면 여러분은 백전백승하시리라 생각합니다.

 

 

글이 길었네요. 주식 초짜인 저를 비롯해서 모두다 잘 아시는 내용일테지만 결코 실천하기에 쉬운 것은 아닐겁니다.

그럼 모두들 더운 초여름 날씨 건강하시고, 성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