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오후 어쩌면 주식 투자자에게는 정말 즐거운 소식이 찾아온 듯 합니다.

폭등한 주가....사람들에게 행복을 가져다 주는 신호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팍스넷 메인 기사입니다.

코스피 고공행진...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메시지이죠.

그럼 그 내면을 한번 돌아 볼까요?

오늘 주가 상승에 대한 다양한 주체들의 반응입니다.

개인은 콜을 사고 풋을 팔았죠. 반대로 세력들은 콜을 다 정리하고 풋만 엄청 담았습니다. 500억이 넘습니다.

단순한 헷지라고 보기에는 콜에 대한 비전이 없어 보입니다.

물론 단가가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전체적인 비중으로 봐도 그렇게 환상적인 상태라고 보고 있지는 않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시황의 흐름 보다 더 중요한 것은 거래주체별의 행동입니다.

어떻게 그들이 시장을 바라보고 있는가를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코스피주봉]            [코스피 일봉]           [선물 주봉]                [선물 일봉]

아직 주봉은 조금씩 더 상승할 수 있는 공간이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일봉들은 모두 오버 슈팅 상태입니다.

즉 과열장이죠. 거품이 잔뜩 끼어 있는 상태입니다. 거품은 걷힐 때 무섭습니다. 거품이 끼여 있는 상태에서는 무섭지 않지만 거품이 걷힐 때는 무서운 상황으로 돌변합니다. 즉 지금은 매수할 수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아주 극단타로 접근해야 합니다.

이제 얼마나 더 오를 수 있을까요. 선물 주봉을 가지고 테스트를 해보죠.

선물 주봉을 이용해서 주가의 상승폭을 조정하여 과열권을 찾아낸 값입니다.

194.5가 나오는군요. 지금 선물은 192.40입니다.

앞으로 2.1포인트 정도 상승여력이 존재합니다.

그럼 코스피의 상황을 볼까요?

1494가 과열입니다. 역시 16포인트 정도 여유가 있습니다.

1% 정도의 상승여력이 더 남아있다는 의미입니다.

결국 지금 상태에서 보면 상승 여력은 1%가 조금 넘는 정도라고 볼 수 있으며, 그 이후는 모두 리스크가 됩니다.

수익성보다 리스크가 더 큰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는 것이죠.

약간의 이익을 위해 커다란 리스크를 가져갈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지겹게 주식을 내다팔지 않으니 답답한 마음에 아예 올라가서 사는군요.

하지만 너무 좋아하지는 마세요. 먹을건 정해져 있답니다.

과열장이니 얼마나 오버슈팅을 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어차피 돈 가지고 하는 게임이니 돈 많은 이들이 하는 행동을 막을 수는 없다고 봅니다.

38.41포인트가 올랐죠 .하지만 아직도 주가는 과열상태는 아닙니다.

제 선물 매도 포인트는 194.5 부근이 될 듯 합니다. 기회를 주는지 안주는지 그걸 지켜봐야 할 듯 보입니다.

결과에 너무 연연하지 마세요. 결과보다는 의도와 목적지가 더 중요합니다.

코스피가 폭등한 게 아니라 폭등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서 단지 올랐을 뿐이라고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