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은 나의 인생 : 현재 글로벌 증시흐름을 결정하는 핵심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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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점심으로 간만에

짜장곱배기를 먹고나니

골이 다 띵하네요...

 

아뭏든

 

요새 장의 흐름이

많이 헷갈리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항상...모든 사물의 핵심은

간단명료한 법입니다.

 

물론,

 

핵심을 잡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이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생각하는 현재 글로벌 증시의

핵심이슈들에 대해서

간략하게 규명해 보고자 합니다.

 

우선,

 

금주에 꼬리를 물고 나온

미국 금융주의 실적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한마디로

기회와 위협이 공존한다는 메시지를

전해 주고 있습니다.

 

분명,

 

금융위기의 클라이막스를 성공적으로

헤쳐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는

기회를 발견할 수 있고요....

 

반면,

 

미국 소비지출이 아직도 부진하다는

시그널이 곳곳에서 잡히고 있다는 점에서는

위협의 시그널을 찾아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표면상의 실적 그 자체 보다는

현재의 미국의 상황....그리고 더 나아가서

글로벌 경제 전반의 상황을 생각해 볼 때

 

글로벌 메이져들의 선택은 앞으로

외길수순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을 캐치할 수 있습니다.

 

미국으로서는,

지금 증시부양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만 하는 국면이라는 것입니다.

 

증시가 하락하면

미국의 소비시장 회복은 요원한 일이

될 것이며.....

 

미국경제는 더블딥을 피해가기 어려울

것입니다.

 

상황이 이렇게 전개된다면,

 

미국수출에 의존하는 아시아 경제 또한

동반몰락하게 될 것이며,

 

글로벌 경제는 자멸의 수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봅니다.

 

물론,

 

글로벌 공황상태 후에는 새로운...그리고 더욱

건강한 경제의 싹이 피어나겠지만.

 

현재의 기득권층이 이를 용납할 의사는

그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은 서브프라임 이후 가장 적극적으로

유동성 확대 정책을 핀 나라이지만

이제 슬슬 그 한계가 나오고 있습니다.

 

실물경제의 성장에 바탕하여...국민 한사람 한사람의

가처분소득이 늘어남으로써...자연스럽게

소비가 진작되는 모형이 아니다 보니,

 

소비회복 추세가 마지막 임계점을 돌파하지 못하고

힘겨워하는 모습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대안은 무엇일까요?

 

바로....중국입니다.

 

이전 글에서도 여러차례 설명드린 바대로

중국의 내부적 요인(부동산 거품, 인플레 가능성 등)으로

인하여,

 

위안화의 절상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여기서 한가지 명확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습니다.

 

최근 경제지 등에서는 "위안화 절상" 보다는 "금리 인상"이라는

표현을 쓰는 데.....

 

금리인상이 포커스가 아니라 위안화 절상이 포커스인 것입니다.

 

금리인상은 위안화 절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방안들 중

1/N에 불과한 것입니다.

 

물론, 결과적으로는 엇비슷하게 들릴 수도 있으나

엄연히 다른 개념인 것입니다.

 

현재, 중국이 안고있는 최대의 문제점은

지나친 경상수지 흑자입니다.

 

중국의 경제 펀더멘탈상....저는 약 20% 정도

위안화가 저평가 되어 있다고 분석합니다.

 

이러한 위안화의 저평가는 중국 수출기업들에게는

매우 유리하겠으나,

 

지나친 달러유입은.....수출기업들이 달러를

은행을 통해 자국통화로 환전하고 ...이돈이 다시

중국에 풀리는 과정 속에서....필연적으로

과도한 통화팽창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돈이 많아지다 보니....자국 내 부동산, 주식 등의

명목가치는 서서히 버블권으로 진입하게 되는 것이구요...

 

돌이켜 보면,

 

1990년대 일본, 한국, 태국 등의 경제침체 또는 위기는

이러한 무역수지의 불균형이(태국의 경우에는, 자본수지) 과도하게 누적되었던 것이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었던 것입니다.

(절대로....국제 환투기세력이 근본원인이 아닙니다,)

 

중국이 그 길을 똑 같이 걸어가는 형국인데....

 

문제는, 중국의 경제관료들이 매우 똑똑하다는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이들은 대부분 미국 유학파인데다.

한국, 일본의 경제성장 모델에 대해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과거 한일 양국의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은 자명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내부적 요인 외에도

 

중국은 위안화 절상에 대한 글로벌 압력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중국의 소비시장은 미국의 1/7 정도로 추산되는 데 불과하지만,

 

세계경제의 엔진인 미국의 소비시장이 힘을 못쓰는 현상황에서는

세계 소비시장의 회복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맡아주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중국은 이를 거부할 수 없습니다.

 

결국, 중국이 만든 제품은 미국에 팔 수 밖에 없는 구조이고.

미국이 장기침체로 빠진 다면

 

현재, 중국의 역량으로서는 1~2년 버티기도 매우 매우

힘든 실정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중국은 아무리 까불어도 아직은 미국의 상대가

 될 수 없는 미약한 존재라고 생각합니다.....작년

 달러의 기축통화체제에 대한 대안으로 위안화가 부상되고

 있다는 기사를 접하고...실소를 금치 못했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주목해야 할 포인트는

 

위안화 절상은......중국의 글로벌 소비수요 진작을 위한 것이란

점입니다.(중국사람들은 좀더 저렴하게 한국제품 등 수입품을 소비하게 됩니다.)

 

따라서. 중국수출에 특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한국기업들에게 매우 유리한 상황이 전개될 것이며,

 

IT, 자동차, 철강, 중국진출 내수관련주 등의 전망이 특히 유망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위안화 절상의 폭과 강도는 어느정도가 될까요?

 

저는 "마중물" 역할에 그칠 것으로 봅니다.

 

중국은 엄연히 수출경제이고

대미 수출로 먹고 살아야 하는 것이

현실이므로,

 

어디까지나, 자국의 소비를 진작하고

과도한 달러유입을 억제함으로써,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잉여유동성을

(위안화 절상으로 인해 못 거두어들이는 달러)

 

미국, 영국, 독일 등에 (사실상) 지원함으로써

이들 국가들의(특히, 미국) 민간 소비수요의

임계점 돌파를 간접지원하는 선까지만

 

위안화 절상을 용인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위안화 절상의 속도는 (생각보다)

적절할 것이며...그 폭도 (일시적 예외상황만 제외한다면)

충분히 통제 가능한 수준에서 관리될 것으로 봅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우리경제에 유리한 구조가 이루어 질 것입니다.

 

만약, 위안화가 장기적으로 절상된다면 (또한 그 폭이 깊다면)

오히려 우리경제에는 치명타가 되는 것입니다.

 

중국이 미국에 수출하는 제품 중 상당수는 우리부품과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므로,

 

장기적으로 중국의 수출경쟁력이 저하된다는 것은

곧, 우리의 수출경쟁력도 함께 약화되는 측면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매우 특수한 국면이라는 점을 상기해야 할 것입니다.

 

글로벌 경제의 현구조상

위안화는 충분히 국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절묘하게 컨트롤 될 것으로

저는 확신합니다.

 

이러한, 위안화 절상에 대한 글로벌 합의와 전략의 암묵적 공유가

원할하게 효과를 거양한다면,

 

우리증시는 4천포인트 이상, 미국 다우지수는 2만 포인트 이상까지도

바라보는 장기 대세상승장이 도래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효과가 너무 약하거나 오히려 역효과가 초래된다면

본격적인 하락추세로의 전환과...제2의 세계경제 위기 까지도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 오게 되겠죠...

 

금년 2/4분기 후반쯤에는

각종 경제지표, 금융지표 등이 그 방향성에 대한

충분한 힌트를 제공할 것으로 예측합니다.

 

다만,

 

국운이 융성해지는 시기라서

그런지 몰라도,

 

저는 우리경제가 특별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앞으로 긍정적인 결과가 있을 것이란....큰 기대를 안고 있습니다....^^

 

성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