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신의 원칙에 대한 충실함과 사고의 유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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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주식투자 경력이 오래되신 분에게

증권 사이트 게시판에 이러이러한 내용의 글이 있더라고 말씀을 드렸더니

그분께서 그런데는 쓰레기들만 모여있지 라고 다소 과격한 말씀을 하시더군요

그래서인지는 몰라도(사실은 글을 쓸 시간도 없긴 하지만^^) 팍스넷에 글을 쓰기가 그렇더군요

그래서 가끔 약속이 없는 주말에 다른 분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팍스넷에 들어와 글들을 읽어보기만 합니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다양한 방식이 존재하듯이 주식투자의 방식에도 정말 다양한 방식이 존재하는것 같습니다

스켈핑과 데이 위주로 투자하시는 분들

스윙과 중장기로 투자하시는 분들

수급과 재료를 중요시해서 투자하시는 분들

단기적인 수급과 재료보다는 철저하게 기업의 기본적분석에 따른 투자만 하시는 분들

오로지 기술적분석에 따라 투자하시는 분들

그밖에도 우량주만 매매하시는 분들과  변동폭이 큰 코스닥주만 매매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외국인들이 집중적으로 매수하는 종목만 매매하시는 분들 그리고 역배열상태의 종목만 주로 거래하시는 분들

철저하게 손절매를 지키시는 분들 역으로 시장과 기업에 대한 믿음으로 손절매는 절대 하지않으시는 분들.... 

 

수많은 투자방식과 매매기법이 존재하는 시장에서 어떤 방식의 옳고 그름을 논하는 것이 큰 의미는 없다고 봅니다

정말 중요한것은 여러 방식들을 조합해서 확립한 자신만의 원칙을 얼마나 일관성있게 유지하느냐인것 같습니다

제 주위에 기아차를 17,000원에 매수해서 25,00원에 매도하신 분도 계시고(지금은 5만원 위에 있죠)

2억을 투자해서 3개월만에 5000만원 수익을 올렸는데도 더 갈거라고 버티시다가 지금은 본전인 분도 계십니다

처음 주식시장에서 처절한 실패를 겪었던 제 경험과 제 주위 분들의 경험을 토대로 확립한 저만의 원칙은 2가지입니다

시장앞에서 겸손하라와 작은 수익에 감사하라입니다

시장을 살아있는 생명체에 비유하신 분도 계시지만 시장앞에서 예측을 한다는것은 힘든 일이지요

그저 거대한 흐름앞에 몸을 맡기고 위험관리를 하면서 따라갈 뿐이죠

그리고 우리 주위의 이웃들이 하루종일 공사장에서 식당에서 힘들게 일해서 버는 돈이 10만원이 안됩니다

그런데 6시간 앉아서 버는 일당 10만원이 적은 돈이 아니지요 한달이면 200만원입니다

이런 원칙들을 세우고 지키다보니 비로소 수익이 쌓이더군요

 

여러분은 팍스넷에 글을 쓰는 모든 분들이 쓰레기라고 생각하십니까?

왜 인생을 저렇게 살아가는지 의문이 드는 나와 다른 모든 사람은 쓰레기라고 생각하십니까?

세상을 살아가면서 사람과 사물에 대한 사고의 유연함이 중요하듯이

주식시장에서도 사고의 유연함이야말로 성공하기 위한 큰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단기투자와 장기투자 그리고 어떤 특정한 매매기법이 옳고 그른것이 아니라

시장상황에 따라 유연함을 가지고 대응하는 것이 오히려 위험을 회피하면서 수익을 올릴수 있는 방법이라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1년내내 우리 국민들이 땀흘려 번돈을 주식시장에서 모조리 긁어가는 외국인들을 보면서

우리 기관 투자자들도 국내에 안주하지 말고 해외시장으로 진출해서 대한민국의 부의 증대에 보탬이 되길 바래봅니다 

그리고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매매기법보다는 우리 기업들의 성장성을 믿고 소신껏 투자할수 있는 날이 제발 왔으면 합니다

시덥잖은 글을 올려서 죄송하구요 항상 유연한 사고로 성공투자 하시기 바랍니다^^

 

대분분의 사람들은 이 분야에서 돈을 잃을 각오를 하지않고 시작합니다

그들은 비현실적인 기대를 갖고 시장에 들어옵니다

돈을 잃고 밤에 편히 잠을 잘수 없다면 시장을 멀리 해야 합니다

나는 돈을 잃을 각오가 되어 있고 이것은 내가 시장에서 성공할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입니다<마크 리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