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편지 주식 이야기 - 달도 차면 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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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의 이치 - 오늘의 한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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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유불급 (過猶不及) 
 
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
 
 
Every flow must have its ebb
 
달도 차면 기운다
 
온갖 것이 한 번 번성해서 차면 다시 줄어든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는 법
 
 
세상사 모든 것이 그러하듯
 
주가는 영원히 오르지도 않고
 
영원히 내리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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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량한 개인투자가 여러분.

 

시인의편지입니다.

 

전국이 무더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 풍경입니다.

 

 

저 역시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실전 매매하는 개미로서

 

현재 주식시장의 본질을 너무도 잘 알고 있어서

 

여러분에게 수익 많이 내셨느냐고 여쭙질 못 합니다.

 

수익은 커녕 손실나기 쉬운 게 현실이거든요,

 

 

2010년 7월 28일 수요일 장 마감 결과.

 

종합주가지수는 조금 오르고

 

코스닥지수는  아주 조금 내렸습니다.

 

 

종합주가지수라는 달은 가득히 찼습니다.

 

뒤늦게 추격매수해서 굳이 모험을 자초할 이유가 없지요.

 

반면 코스닥지수라는 달은 아직 뜨지도 않았습니다.

 

480 포인트대  전후의 지지선을 지켜만 준다면

 

달이 두둥실 떠 오를 것도 같습니다.

 

 

첫번째 그림.

 

잔세계 증시 지도.

 

대세하락 중인 중국 일본 증시가 큰폭의 상승을 한 게 눈에 띕니다.

 

 

두번째 세번째 그림.

 

양대 시장 모두 내린 종목이 오른 종목보다 많습니다.

 

특히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종합주가지수는 올랐으나,

 

내린 종목이 오른 종목에 비해 많은 게 특징입니다.

 

이같은 현상은 작년 이후 그랬습니다.

 

삼성전자, 현대차, 속칭 '7공주' 등을 제외한 절대 다수의 종목들은

 

우량주든 잡주든 시세가 나지 않을 뿐더러

 

다수의 종목들은 연중 최저가를 갱신하는 형편이지요.

 

'속빈 강정' 같은 장세가 아닐 수 없습니다.

 

 

네번째 그림.

 

외국인투자가들이 1천억원이 넘게 적극적으로 매수했습니다만,

 

투신을 중심으로 기관투자가들과 개인투자가들이 무차별적으로 매도했습니다.

 

투신을 비롯한 대부분의 기관투자가들은 매도하고

 

연기금과 일부 외국인들만이 매수주체가 되어

 

종합주가지수를 '통제(?)'하는 장세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편 영리한 개미군단은 저점 매수 고점 매도를 아주 잘 하고 있습니다.

 

 

다섯번째 그림.

 

프로그램 매매 종합입니다.

 

차익 거래와 비차익 거래 합해 매수가 압도적이었습니다.

 

선물시장의 움직임에 따라 종합주가지수가 춤을 춘 하루였습니다.

 

 

여섯번째 그림.

 

시가총액상위 종목 중 KB 금융과 LG전자의 상승폭과 하락폭이 두드러집니다.

 

이른바 '7공주'의 대장인 LG화학이 4위로 등극한 게 이채롭습니다.

 

 

일곱번째 그림.

 

유가증권시장 일봉 차트.

 

한눈에 봐도 과매수 국면입니다.

 

 

여덟번째 아홉번째 그림.

 

삼성전자의 일봉 차트와 호가창.

 

역시 기술적 분석상 과매수 국면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비중이 무려 15%나 되어서

 

지수와 종목들의 시세를 왜곡합니다.

 

쉽게 말씀드려서 한국 증시는

 

삼성전자가 오르면 종합주가지수가 오르고

 

삼성전자가 내리면 종합주가지수가 내립니다.

 

실제로 종합주가지수 차트와 삼성전자 차트는 매우 유사합니다.

 

 

열번째 그림.

 

코스닥시장 일봉 차트.

 

480 포인트대 전후와 450 포인트대의 지지선을 확인하세요.

 

 

코스피 시장은 탐욕, 코스닥 시장은 공포의 구간입니다.

 

특히 코스피 시장의 경우 현물뿐만 아니라 선물시세에서도 이상 징후가 포착됩니다.

 

현물은 물론 선물 옵션 ETF 등 파생상품 거래하는 분들 조심하세요.

 

 

아무튼 변동성이 매우 심한 장세에서

 

순수하게 현물만 거래하는 분들은

 

무엇보다 종목 발굴을 잘 해서 진퇴의 시점을 명확하게 하여

 

상승장이든 하락장이든 수익을 내는

 

전천후 프로 개미가 되시길 바랍니다.

 

 

종합주가지수라는 '무늬'만 그럴싸한,

 

작년 이후 참 오래도록

 

날이면 날마다 오르는 종목보다 내리는 종목들이 더 많아서

 

툭히 초보님들 입장에선

 

참으로 수익내기도 어렵고

 

또 대응하기 힘든 2010년 한여름 주식시장입니다.

 

 

 

모든 분들의 건승을 빕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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