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내에서 살펴보면 ①예를 들어 지난 18일 하이닉스의 장종료 후 거래량은 448만주이고 외인40만4천주 개인9만4천주 매수이고, 기관43만주 기타6만주 매도로 매수매도된 결과는 49만여주인데 당일 거래량은 448만주이니까 여러 번 회전됐다고 볼 수 있으며 다른 종목들도 비슷하다. ②실시간 매매동향을 보면 예를 들어 같은 날 삼성중공업의 경우 외인이 오전11:20분집계에 25만4천주 매도, 13:30분집계36만4천주 매도인데 장종료 후 집계는 82만1천주 매수로 집계됐다(주포들의 실시간 매매동향을 보고 따라하는 투자자의 경우 이날 삼성중의 예처럼 매수집계가 정말 매수인지 속임집계인지 판단이 쉽지 않을 것이며, 그래서 현재가창의 매수매도의 변화, 수요와 공급의 변화를 읽을 수 있어야 한다). ③시간대별로는 매수를 먼저 하여 주가를 올려놓고 매도를 하기도 하고, 매도를 먼저 하고 낮은 가격대에서 다시 환매수 하기도 하며, 오후에 매수(매도) 후 다음날 매도(매수)하기도 한다(외인의 삼성중의 경우 17일96만주매도 후 18일82만주 환매수 했고, 대림산업의 경우 17일9만3천주 매도 후 18일11만5천주 환매수). 결론적으로, 주포들은 하루 내에서도 매수와 매도의 포지션을 수시로 바꿔가면서 수익을 챙긴다.
몇 일간의 스윙거래를 살펴보면, 추세상승의 경우에는 2~3(4)일 매수로 상승시키고 1~2일 매도로 하락 시켜 다시 매수를 하면서 매도량보다 매수량을 늘려 상승으로 끌고 가기도 하고, 하락의 경우에는 2~3(4)일 매도하고 1~2일 반등시켜놓고 또 매도하며 매수량보다 매도량을 늘려 시장에서 빠져 나간다. 이러한 매매패턴은 1~3개월의 스윙에도 나타난다. 거래량의 변화 즉 하루하루는 다르지만 몇 일간의 합계 거래량의 증가 감소를 놓쳐서는 안 된다.
몇 년간을 살펴보면, 98년 IMF 외환위기 때 외인들은 지수280p에서 매수 시작하여 99년1050p에서 매도하여 수익을 챙겼고, 07년 금융위기로 지수890p에서 매수 시작하여 지금 2000p까지 끌어 올리는 위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최근 1월07일부터 2월18일까지 코스피에서 3조4천억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매수할지 매도할지는 알 수 없는 부분이고, 내 지배영역 밖이며, 알려고 하지도 않으며, 그저 주포들의 움직임을 면밀히 관찰하면서, 외인 기관 주포들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는 주가에 순응하면서 대응할 뿐이다.
2.시장에서 주포들의 패턴이 통하는 이유 시장에서 이들의 매매행태가 통하는 이유는 ①매수의 경우, 주포들이 들어오면 초기에 따라 들어오면 즉각적으로 동시이행하면 좋은데 불안하고 자신감도 없어 주포들의 움직임이 충분히 있고 난 후 확인을 한 후에 투자심리가 움직여 때 늦게 따라 매수 들어가는데 이 때는 벌써 7~8부 능선을 넘어선 경우가 많고(주포가 올리니 개인들은 믿고 벌떼처럼 따라 붙어 주포들의 매도 환경을 만들어 주고). ②매도의 경우, 주포들의 대량매물이 떨어지면 바로 털고 나와야 하는데 과거 고점에 대한 미련 때문에, 막연히 또 올라 주겠지, 그동안 주포들이 매수했으니까 또 매수해주겠지 하면서 자꾸만 매도를 늦추다가 손실이 커져 매도시기를 놓치고(뒤늦게 공포에 휩싸여 투매를 하니 주포들의 매수기회를 만들어 주고). 그 밖에 여러 이유도 있겠지만 개인들의 특성상 과거나 현재나 미래에도 복합적 생각으로 매매의 판단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위와 같은 생각들은 바뀌기 어렵고 계속 반복되어 왔으며 주포들도 계속 반복해서 자신들의 패턴을 구사한다.
3.대응방안 주포들의 패턴에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자신을 변화시키면 된다. 주포와의 간격을 최대한 좁혀서 주포가 매수하면 신속하게 올라타고 자신의 짧은 식견으로 미리 예단하여 주춤거려서는 안 된다. 주포의 대량 매도가 떨어지면 수익의 크기나 손실에 연연하지 말고 신속하게 던진다. 팍스넷 고수들의 공통점은 ①자신의 주관을 내세우지 않고 시장에 순응하며, 주포와 철저하게 밀착행동하며, 언제든지 매수와 매도의 포지션을 번복할 수 있는 유연함. ②손절을 두려워 않으니 빨리 손절하여 조금씩 잃어 주고 수익에서는 끝까지 주포에 달라붙어 크게 챙긴다.
결론적으로, 망설이고 꾸물거릴 시간이 없으며, 정립된 규칙에 따라 “매수신호->매수. 매도신호->매도. 실패한 매수->추격매도손절. 실패한 매도->추격재매수. 신호없는 횡설수설->대기관망 중” 을 실천하면 되는 것이다. 무엇을 망설이는가? 오르면 오르고(매수) 내리면 내리면(매도) 되는 것을!! 시장이 가는대로 순응하고 추종할 따름이지 다른 이유가 있는가?
*위의 표와 거래량 위의 표에서 알 수 있듯이 주가가 오를 때는 주포의 대량 매수로 저가에서 거래량이 늘어나고 장대양봉(망치형:매도후 매수)이 발생되며, 하락할 때는 주포의 대량매도로 고점에서 거래량이 늘어나고 장대음봉(비석형:매수후 매도)이 발생한다. 거래량이 늘어난다고 다 좋은 것이 아니라 매도 거래량인지 매수 거래량인지 판단해야 한다.
*저의 미천한 식견으로 오늘까지 3편의 글을 올렸습니다. 1편[주식투자가 왜 어려울까?]에서는 주식시장을 대하는 올바른 태도와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접근방식을 올렸고, 2편[주가결정원리의 이해]에서는 주가는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므로 수요와 공급을 결정하는 개별 요인들에 빠지지 마시고, 내가 생각하기에 아무리 좋은 호재라도 아무리 나쁜 악재라도 시장에서 돈의 다수결에 의해 수요(매수)와 공급(매도)으로 표현될 때 가격이 움직이고 결정되니 과거지표를 가지고 미래를 예측하기 보다는 지금 현재 수요와 공급으로 나타나 움직이고 있는 현재가창을 추종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3편[외인 기관의 전략과 대응방안]에서는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듯 개인들의 주적이자 동반자인 주포들의 매매패턴을 분석해 보고 개인투자자분들이 자신의 투자기간에 맞춰 데이, 짧은 스윙 긴 스윙, 중장기별로 대응하시면 주포들에 휘둘리지 않고 좋은 결과를 내실 수 있을 듯합니다.
자본시장의 꽃인 증권시장에서 투자자 분 모두 꽃의 향기와 아름다움을 즐기는 성공투자자가 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