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심리 대해부) : 아비규환 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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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역사는 우리에게 참 많은 교훈을 줍니다.

 

최근 장세를 보노라면, 한마디로 흥분이 충만한 장세라고 할 것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그 간 주구장창 부동산거품 등등 (누구나 다아는) 우려를 가지고

코스피의 고점을 경고해 오던 사람들이,

 

최근 들어,

 

갑자기 (마치 오래전 부터 예측이나 했었다는 듯이) 강세론의

기수가 되어.....(그 간의 예측오류에 대한) 아무런 코멘트나

사과도 없이 시장에 온갖 입담을 늘어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식은 안타깝게도 입으로 하는 것이 아니지요....ㅋ)

 

이런 현상은 참 흔히 보는 재밌는 인간군상이라 할 것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비관론자들 중 일부는

 

"외국인이 사는 한...시장에 조정은 없다!!"라는....

 위험한 주장까지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그간의 비관론에서 선회한 근거로 말이죠.....쩝)

 

 참 재미있습니다.

 

 물론, 시장은 앞으로도 갈길이 멉니다.

 

 (장기적으로는 2,300 이상 견조한 상승을....., 단기적으로는 1.950~1,970포인트까지

  오버슈팅 연장 가능 구간임을 이미 예측해 드렸습니다)

 

 저는 작년부터,

 1) 코스피의 고점이 최소한 2,300 이상일 것(최대치는 예단 곤란)

 2) 일단, 외국인은 (중장기적으로) 환율 950원 부근을 목표로 할 가능성이 높음

   (추가 절상을 노릴 지 여부는 펀더멘탈에 달려있음)

 3) 2010년 상반기부터 글로벌 증시 최대이슈는 "위안화 절상"이 될 것임

 

 등을 일관되게 예측해 드린 바 있습니다.

 

 (당시에는 아무도 이런 예측을 한적이 없지요...지금 와서는 (저는 이야기

 하지 않지만) 많은 분들이 마치 엄청난 예측인 것처럼 화두로 삼고 있습니다만......쩝)

 

 현시점에서

 (중장기적으로) 성공적인 투자를 하기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1. 시장이 가는 이유가 뭔지 정확히 이해하는 것

 2. 마음의 저울을 다시 꺼내어 닦는 것입니다.

 

  먼저, 시장이 가는 이유가 뭔지 통찰해야 합니다.

  지금 언론보도 등을 보면, 유동성 완화 기대감 또는 유동성 증가 등이라고 합니다.

  혹자는, 여기에 덧붙여 실적을 들곤 합니다. 그러나, 모두 부분적인 답일 뿐입니다.

  전체 그림을 읽는 분석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둘째, 마음의 저울을 다시 꺼내어 닦아야 합니다.

 일례로, 저는 어제까지 주식비중을 55%까지 축소하였습니다.

 탐욕을 손절매하고,,,,다우지수가 간밤에 1,000포인트 떨어지더라도 다음날 새벽에

 오히려 이를 희소식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제게 적당한) 비율을 맞추어 놓은 것입니다.

 - 탐욕과 마음의 평정심 사이의 저울을 잘 맞추십시오

 - 조정 시 "손실" 보다는 "우량주 저가매수의 기회"가 됩니다.

 

 거듭 강조드리건대

 "주식은 올라도 좋고 떨어져도 좋아야 합니다"

 그러면 반드시 (적어도, 중장기적으로는) 이깁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께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침착하라는 것입니다.

 안정적이고 꾸준한 수익은 침착함에서 나옵니다.

 

 마지막으로,

 

 역사에서 교훈을 한가지 얻고자,

 

 아래에,

 

나폴레옹이 엘바섬을 탈출하고 다시 프랑스의 황제로서

 권력을 복귀하는 과정에서.

 프랑스 언론들이 나폴레옹을 어떻게 묘사하고 있는 지에 대한 자료를 올렸습니다.

 

 최근의 아비규환(많은 개미들이 정신줄 놓고 있는) 장세와

 대비되어 재미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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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프랑스의 유력 일간지인 모니퇴르의 기사들입니다.
 
1815년 3월 9일 
나폴레옹 엘바섬 탈출 직후,  
"악마 나폴레옹.. 엘바섬을 탈출하다"  
 
1815년 3월 10일 
"살인귀가 깐느 주앙만에 상륙"  
 
1815년 3월 12일 
"맹호(猛虎).. 알프스를 넘어 그르노불에 진출...". 
 
1815년 3월 15일 
"독재자.. 리용에 진입"  
 
1815년 3월 20일 
"보나파르트 나폴레옹..내일 파리 성벽에 도착할 것이다"  
 
1815년 3월 21일 
"황제 나폴레옹은 지금 퐁텐볼로에 계시다.." 
 
1815년 3월 22일 
"황제 폐하께옵서 지난밤에 륄르리 궁전에 도착하옵시다" 
 
1815년 3월 23일 
부르봉 왕가로부터 왕위을 빼앗자...  
"위대한 나폴레옹, 마침내 황제에 등극하시다. 황제 폐하 만만세"..  

 

이후 나폴레옹의 그 유명한 "100일 천하"가 시작됩니다.

(그의 인생은 어떤 드라마 보다도 역동적이고 재미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