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만약 여러분들 이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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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 중에 단 몇분에게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 글을 씁니다. 부디 여러분의 의견과 상충되더라도 현 시점에서 Bear의 시각 이구나 하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전에 제가 언급한 엘리어트 이론에 의한 전저점 붕괴 가능성은 아직도 유효하고 더 나아가 추가 상승을 지속한다 해도 현재로서는 기존 조정파의 연장으로 간주하여 연장완료 후 직전저점 붕괴는 유효하다 입니다.

 

단 직전저점이 붕괴될 때까지는 시간적으로 1년내지 1년반 정도가 소요될 예정이고 큰 5개 파동속에 소파동이 21개, 그 안에 또 소파동이 총 89개로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기존파동의 연장파도 예상해보면 그 파동수는 더욱 많아질 예정입니다.  

 

그럼 89개 파동중 모두 천장에서 매도하면 다 이익이 되느냐 꼭 그런건 만은 아닙니다. 큰 파동이 조정파 일 경우에는 매도로 섣불리 접근하다가는 큰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제가 왜 이렇게 자왕하게 설명을 드렸느냐 하면 개시판 글을 읽다보면 걍 묻고가지 한 1년이고 10년 이고 장기보유하면서 주식을 가져 가시겠다는 분들이 계시는데, 과연 그래야만 하느냐 입니다. 그리고 과연 그러실수 있으시냐 입니다. 주가는 1년 남짓한 기간에도 최소 89개 이상의 파동으로 우리에게 희망과 절망감을 안겨 주면서 유혹을 하는데, 공포와 기대를 안겨 줄텐데 과연 견디실 수 있느냐 말입니다. 만약 견디실 수 있다 하더라도 과연 그것이 최선의 길이냐 하는 말입니다.

 

제가 볼때 현 시점에서 주식을 보유하고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자 하는 마음을 보유주식을 정리하고 처분한 주식이 오르는 것을 보면서 참아내겠다는 마음으로 바꾸는 것이 더 최선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Wall Street에는 이런 말이 있다고 합니다. 시장에서는 Bull도 돈을 벌고 Bear도 돈을 벌지만 Pig는 망한다. 지금 주식을 보유하고 오르기를 바라는 맘은 과연 Bull의 마음인지 아니면 Pig의 맘인지를 한번 생각해 봐야 합니다. 더 나아가 지금 팔면 손해가 나시는 분들은, 3월 바닥부터 73% 상승했음에도 지금 팔면 손해라면, 더욱 더 보유주식을 청산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유는 우선 살아남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바닥에서 한번 죽으면 끝입니다. 아무리 손해가 나더라고 목숨만은 건져야 하기 때문 입니다. 만약 본인의 잘못된 판단에서 비롯된 손해를 잘못된 판단은 고치려 하지 않고 욕심으로 만회하려 하다가는 시장은 다시 기회를 주지않을수도 있기때문입니다.

 

각설하고 일전에 말씀 드렸듯이 저는 이번 하락이 전저점을 붕괴할 것이다 하는 대전제를 하고 있습니다. 마치 어떤 분은 이번 조정후에 대세 상승에 접어든다 하고 생각하시듯이. 물론 그 분이나 저나 현재 매수, 매도를 100% 사서 끝까지 가져가겠다는 뜻은 절대 아닙니다. 단 큰 시각은 그렇게 보고 있다는 말 이겠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현재 시장의 움직임을 2000년 버불 붕괴 후 2001년까지 1차 하락후 2002년에 반등한 다음 2003년까지 재차 하락한 움직임과 흡사하다 봅니다. 물론 이번에는 2003년과는 다르게 전 저점 붕괴를 예상하지만 말입니다.

 



만약 저의 시나리오 대로 주가가 빠진다고 가정해 보면 지금은 2차 하락의 초반 입니다. 즉 지금의 손해는 나중에 보면 손해도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럼 저의 말을 듣고 보유주식을 다 청산한 다음 주식이 일각에서 말하는 대세상승으로 접어들면 어쩌란 말인가. 그럴수 있습니다. 그 경우는 전고점을 돌파하지 않고는 일어날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전고점 돌파를 확인한 다음 천천히 들어가도 된다는 말 입니다.

 

요즘들어 Bear들이 너무 나서는것 같아 죄송하지만 다 여러분들을 위하는 마음으로 쓰는 것이니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좋은 주말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