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략한 시장VIEW) 심상치 않은 미국의 금융시장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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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 기난 긴 설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여러분 모두 가족과 함께 뜻 깊고 즐거운 시간들 보내시기 바랍니다.

 

금일 새벽

글로벌 증시는 시뻘건 장대양봉의 퍼레이드를 보여주었습니다.

 

역시,

증시는 (크게 보면) 펀더멘탈을 반영하는 것....이라는

진리를 다시 한 번 확인해 준 것으로 봅니다.

 

현재,,,,,글로벌 증시의 펀더멘탈의 핵심적인 이슈는

"미국의 고용과 소비"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지난 글들을 통해서 누차 반복적으로

강조드리고 있는 내용입니다.

 

(왜, 미국의 소비와 고용지표가 좋아질 가능성이 높은 지에

 대해서도 이미 여러차례 저의 생각을 말씀드렸습니다)

 

미국의 소비와 고용지표는.....단순하게

미국만의 문제도 아니고.....또한, 소비와 고용에 국한된

지엽적인 문제도 아닙니다.

 

미국의 소비와 고용은.....현재 글로벌 경기회복의 함수를

푸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핵심변수 중 하나인 것입니다.

 

(저는 지난번 "주식강의"를 통해서 2011년도 글로벌 증시의

 4대 핵심이슈로써 1) 미국의 고용과 소비 호전으로 부터 촉발되는 글로벌 경기회복

 2) 잠복해 있는 유럽 재정위기 3) 위안화 절상 4) 미국의 3차 유동성 공급의 여부, 시기 및 폭

등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이 네가지는 서로 분리된 이슈가 아니라 매우 밀접한 함수관계

속에 있음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고용과 소비지표 호전은

공장가동률 상승.....제조업 지표 호전 등 미국의 산업생산 증가와

GDP 증가를 강하게 예견케 합니다. (이미 지난글들에서 여러차례 말씀드렸습니다)

 

골드만삭스가 금년도 미국의 성장률을 기존의 2%에서 2.7%로 전망치를

상향한 것도, (추측컨대) 위와 같은 정황을 충분히 고려한 것으로 봅니다.

 

혹시,

 

여러분 중에는 2%나 2.7%나 고작 0.7% 차이인데 무슨 의미가 있나???...라고

생각하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매우 큰 차이가 있습니다.

 

미국과 같은 선진국들은 대표기업들의 부가가치 창출능력이 상당히 좋습니다.

(한마디로, 주어진 여건과 resource를 가지고 보다 뛰어나게 영업을 한다는 것입니다....효율성이 좋다는 것이죠)

중국이나 인도같은 회사들과 동급으로 생각해서는 곤란한 것이죠

 

즉,

 

미국의 성장률이 0.7% 증가한다는 것은 ...개별기업들의 실적은 (업종과 기업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매출 20%, 영업이익 25%, 순이익 30% 정도 증가는 어렵지 않다는 것입니다.

 

또한, 탁월한 기업들 같은 경우에는 매출 40%, 영업이익 50% 증가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점이죠....

 

반면에,

 

중국이나 인도처럼...질보다는 문어발식 사업확장...즉 기업의 효율성이 탁월하지 못한

기업들은 설령 GDP성장률이 5%에서 8%가 되어도.....그 수혜를 실적으로 충분히

반영해 내지 못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머징마켓 펀드 등을 들고 있는 데

가끔 이런말 들을 합니다.

투자한 나라들의 GDP상승률이 선진국에 비해 매우 높은 데도

왜 주가는 박스권을 보이거나 상승탄력이 적으냐???...하는 것이죠....

 

그 이유는...제가 위에서 말씀드린 내용을 이해하면

(전부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설명될 것입니다.

 

아뭏든,

 

미국의 고용과 소비지표 호전으로 인해.....글로벌 경기회복의 함수가

순조롭게 풀려갈 수 있는 단초가 제공된 셈인데요....

 

최근, 미국의 금융지표에 중요한 변화가 탐지되고 있습니다.

 

즉,

 

장단기 금리차가 급속하게 확대되고 있는 것이죠.

 

더 중요한 점은

장단기 금리차의 격차만 벌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 방향도

뱀이 머리를 들듯이 상방으로 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금융시장에

반영되고 있다는 반증이며,

 

(제가 지난글들에서 여러차례 강조드린 바 있는) 미국 기업들의

신규투자가 증가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알리는 강력한 선행지표의

성격을 갖습니다.

 

(미국의 기업들이 신규투자를 시작했다면,  기업대출이 증가함으로써 그 간

풀렸던 유동성의 RPM이 가속화되고, 고용과 소비 개선추세의 지속가능성을

한층 보강해 주게 됩니다)

 

물론, 조금 더 그 추세를 살펴볼 필요는 있습니다만,

최근의 미국의 고용과 소비지표 개선추세를 볼 때...

드디어 미국이 "자생력있는 경기회복" 국면으로 안착해 들어가는

긍정적인 시그널로 해석됩니다.

 

한편, 미국의 신용스프레드도 계속 하향 안정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위험회피 심리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면서

향후 이머징 마켓으로의 투자, 또는 미국 내 중소형기업들에 대한

투자자금 유입이 더욱 활발해 질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우리나라의 상황은 어떠할까요?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큰 흐름에 있어서 미국과 다르지 않습니다.

 

이와 같은 흐름속에서

 

우리투자자들은 향후 포트구성 전략을

현명하게 잘 짜야 한다고 보여집니다.

 

즉,

 

업종대표주에 더하여

이제는 "강소형 성장주"에 대한 적정한 비중을

함께 가져가는 전략이 매우 유효할 것으로 봅니다.

 

점진적으로,

업종대표주 50% +  강소형 성장주 50% 정도의

포트를 신중하게 구성한다면

 

2011년도에 시장 수익률을 초과하는 데

유리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두서없이 쓰다보니

글이 참 길어졌습니다.

 

여러분 모두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성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