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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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소중하고 어느 분야든지 최고가 되고 싶은 마음이 다 있죠.

주식세계는 벌고 잃고 결과가 극명하기 때문에 더 남들보다 우월하고 싶은 마음에 지배당하기 쉬운 것 같습니다.

 

최고를 지향하는 것은 좋은 것이죠.

그런데 능력에 미치지 못하면서 과분한 결과를 기대하는 것도 성공에 방해가 되는 요인일 겁니다.

상당한 성과나 행운에도 만족하지 못하고 무리하다 보면 실패의 길로 갑니다.

또 실패하고도 자존심 때문에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지 못하면 재기하기 힘들죠.

 

워렌 버핏이 최고의 투자성적을 해마다 올린 것이 아니라

꾸준히 보통 이상의 수익을 올려서 최고의 부자가 된 것입니다.

인간이란 것이 아무리 특출하더라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100미터 달리기 하는 속도로 마라톤을 완주할 수 없지요.

 

올해가 가면서 나 자신을 돌아볼 때인데

누구는 수백% 벌었다는데... 이런 풍문에 흔들리면 안됩니다.

항상 시장 평균수익율과 비교할 줄 아는 것이 지식이고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평균보다 약간 더 높은 수익율을 꾸준히 올리면 부자가 되는 겁니다.

 

증시란 곳은 평생을 달리는 인생 마라톤 같은 곳...

무리해서 짧은 기간에 높은 수익을 올리려고 애쓰기 보담,

차근차근 알찬 수익율을 복리로 쌓아 나가는 것이 쉽게 허물어지지 않을 큰 부를 이루게 합니다.

행복한 연말 보내시고 다가오는 새해에도 좋은 일들 많으시길...

올 한 해 좋은 말씀 해주신 님들께 인사차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