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볼일 없는 주식 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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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넷 게시판에는 한 가지 법칙이 있다.

대체로 더 시끄럽게 떠드는 놈일 수록 계좌를 까면 별볼일 없다는 것이다.

 

왜 그럴까?

 

우선 게시판에 시끄럽게 떠든다는 것은 둘 중 하나다.

타고난 이론가이거나,

주식폐인이거나.

 

어느 쪽이든 주식판에서 돈 벌 확률은 적다.

 

주식은 이론으로 벌 수 있는 것이 아니고,

특히 중독자들에게는 엄벌을 내린다.

(물론 중독자 중에서 극소수는 소위 말하는 단타 고수라는 종족으로 진화하기는 하지만 대체로 확률도 낮고 매우 어렵다)

 

주식시장은 지나치게 가까이 해서도,

그러나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간다면 지나치게 멀리해서도 안된다.

주식은 적절하게 관계를 맺는다면 일생을 살아가면서 짭잘한 수익을 주지만

부적절하게 관계를 맺는다면 일생을 망친다.

 

나는 시장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

한번 생각해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