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상3_개미 보조지표에 눈뜨다.

' 어느날 방장 왈

주식이란 것이 100% 승률은 없는 것 이기에 상폐되고, 손실난 부분들에 대한 책임분담 차원에서  자신이 갈고 닦은 무적의 기법을 공개 한다고 하네요..

하지만 자기도 수년간 너무나도 힘들게 만든 기법이기에 그냥 공개 할 수는 없고, 약간의 강의료를 받겠다고 합니다.

 

강의비 입금 하기 전 맛보기를 보여 준다고 관심있는 사람 모이랍니다.

서울의 모 빌딩 사무실을 잠시 빌려 모였습니다.

차트를 열어놓고 CCI란 놈을 보여 줍니다

이넘이 이렇게 가면 무조건 상승한다. 저렇게 가면 하락한다..등등등

수익 냈던 넘 열어 놓고 이 넘 추천할 때 모양이 이랬다,, 그래서 내가 추천했고, 간거다..

이넘은 모양이 이래서 갈놈이라서 추천 했는데 이래서 안갔다..

참으로 신기 합니다. 전 그때 CCI란게 그 방장이 만든 지표 인줄 알았습니다.ㅡㅡ;

 

회원분들 중 저를 포함한 5~6명의 회원들이 일인당 기백을 입금하고 강의를 듣습니다.

하루 2~3시간씩 총 8일간의 강의가 있었습니다.

 

제가 기백만원짜리 강의 여기서 풉니다.. è CCI (30)

잘 새겨 들으세요 ㅋㅋㅋ

 

CCI 0선근처에서 횡보하다가 0선 돌파 하면 매수신호 랍니다.

매도는 이전 CCI고점을 돌파하지 못하면 매도 신호 랍니다.

CCI패턴 모양이 0선 근처에서 꼬불꼬불 라면 모양이면 최고 랍니다.

 

요약하자면 위에 세줄이 다 입니다.

 

된장.. 캠코더로 녹화까지 하면서 열심히 강의 듣고, 회사 업무 끝나고 퇴근하면 집에서 2~3까지 차트 돌려보며 라면 찾아 다녔습니다..

 

몇몇종목 진짜로 라면 찾아서 수익도 있었구요..ㅋㅋㅋ

 

그런데 또 어느날부터 먼가가 안 맞아 들어 갑니다.

CCI가지고 이것 저것 해보다 보니까 시그널이란 넘이 있더군요..

~~~~~~~~~~ 이제 고생끝 행복 시작이다 무척이나 설레었습니다.

까페 방장에게도 이야기 안 해 주었습니다.ㅋㅋ

CCI선이 시그널선을 돌파하면 무조건 가는 구나ㅋㅋㅋ

 

이때부터 처음으로 주식책을 사서 봅니다.

외국의 누군가가 쓴 책인데 RS라는 보조지표를 가지고 책 한권을 거의 다 쓴 책 입니다.

근데 차트에 RS라는 보조지표를 아무리 찾아봐도 없더군요..

그런데 RSI는 있습니다..ㅋㅋ 아. 우리 나라는 이넘이구나..ㅋㅋㅋ

 

(CCI+시그널)+(RSI+시그널) = 기가 막힌 매수신호가 나옵니다.

무조건 지릅니다..ㅋㅋㅋ

또 쥐꼬리의 수익과 함께 소꼬리의 손실을 쌓아 갑니다.

 

이 당시 까페는 흐지부지 없어지고,,추천주마다 깨지니 머리 조금 컸다고 까페 방장한테 개XX, XX 하며 너 그렇게 살지 마라 하며 독립 합니다.

그리고 각종 보조지표를 탐닉 합니다.

스토캐스트닉, MACD, 볼린저밴드, ADX, DMI, 엔밸로프, CO 등등등.

 

그리고는 수익은 쥐꼬리 손실은 소꼬리 거래를 계속 합니다..

 

책도 매주 삽니다.. 이넘, 저넘, 또 다른 저넘, 또 이넘 하여간 무지하게 책을 보고 공부 합니다.

책을 보면 다 될 것 같습니다머리속에 쏙쏙 들어오며 또 다시 금방 부자가 될 생각에 빠져 듭니다.

팍스넷을 돌아 다니며 고수라 느껴지는 사람들의 글도 막 복사, 편집하여 책으로 제본하고 읽고 또 읽습니다이넘 저넘이 하는 강연회 만원씩내고 주말마다 따라 다닙니다.. ㅎㅎ

 

기술적 분석의 대가로써 나를 알릴 날이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