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제어가 가능하신분은 이 글이 별로 필요가 없을 것 같고요...일단 주식 처음하시는 분 제발 좀 기억해두세요.

저도 그랬고, 뭐 여러분들 뻔합니다. PBR이 뭔지, ESP는 또 뭐고, 시가총액은 또 뭐냐, 에라 모르겠다. 걍 사고 보자 ㄱㄱ

그래서 일단 삽니다. 사고 초반에는 오르죠? 뭐 네이버나 다음유료까페같은데 눈팅좀 하겠죠. 거기 추천주라고 나와있는거 몇개 사볼테

고, 당근 절반은 내려가고 절반은 올라가고, 변동금액은 차이가 없겠죠. 처음에는 그냥 묵혀두고 나중에 많이 오르면 팔아야지~ 라는

단순한 생각을 하다가, 매일매일 HTS를 보는시간이 늘어나면서 조바심이 나서 팔았다 샀다 팔았다 샀다 무한반복을 합니다.

그러다보면 계좌는 필연적으로 파란색을 향해 달려갑니다. 처음에 우량주 위주로 사야겠다는 생각은 점차 사라지고 점점 개잡주에 손이

갑니다. 하루만에 -15% 아주 손쉽게 찍습니다. 가끔 재수없음 거래정지-상폐의 코스도 밟죠 ㅋ

그러다 깡 ㅋ 통

후회해봤자 늦은거죠. 그래서 제가 여러분들의 깡통차기를 염려하는 마음에서 글을 좀 올립니다.

1. 총 예수금을 세 조각으로 나눕시다.

2. 한 조각은 60%정도를 투입해서 저평가된 우량주를 사둡니다 (이걸 위해서 Fundamental analysis 를 하는겁니다)

3. 한 조각은 20%정도를 투입해서 스윙종목에 투자합니다

4. 나머지 조각으로는 단타로 치고 빠지고 합니다.

단타를 하는이유는 - 경험삼아 적은돈으로 해봐야, 차트보는 눈이랑 종합지수가 어떤것인가가 몸으로 확 느껴집니다. 뭐 분명히 야금야

금 까이실테지만 주식공부를 빠른시간에 하는게 단타만큼 좋은건 없죠.

운이 좋으면 우량주가 많이 올라서 꽤나 괜찮은 이익을 실현하실테고, 아니어도 손해는 나지 않을겁니다.

"손해는 나지 않는 상태로 시장을 보다 더 이해할 것"

이게 여러분들이 가져야 할 마인드 입니다.

30대에 100억만들기 이런거에 현혹되서 약장사들한테 털리지 마시고, 느긋하게 하세요 느긋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