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그리고 매매원칙

큰 손실로 인해 절로 피한 혼마 무네히사는 방에서 뒹굴 거리고 있었다 .

뒹굴 거리는 혼마를 찾아 주지스님이 불쑥 나타나 물었다

스님: " 자네 누어서 무얼 하고 있나 ? "

혼마: " 그냥 누어 있지요 달리 할 일도 없잖아요 "

스님 : "이리와 보게. 이리와 앉아봐 "

혼마는 엉굼 엉굼 기어가서 방문 밖 마루에 걸터 앉자 스님이 말했다

스님 : " 저기 저 깃발 보여 ? "

혼마 : 네

스님 : 자네는 저 깃발이 왜 흔들린다고 생각하나 ?

잠시 혼마는 생각하다 대답했다

혼마 : 그야 바람이 불어대니 흔들리는 거지요

스님 : 그거 말고 다른 답을 찾아보게

혼마는 스님을 쳐다보며 눈만 껌벅거리다 다시 대답했다

혼마 : 그게...세상의 기 흐름 때문 아닐까요 ???

스님은 혼마의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 보다 말했다

스님 : 저 깃발이 흔들리는 건 자네 맘이 흔들리기 때문이네

끊어 내듯이 말을 마친 스님은 인사도 없이 법당 쪽으로 사라졌다.

스님이 남긴 말은 망치로 머리를 치듯이 혼마 무네희사를 커다란 충격에 빠트렸다

잠시 후 혼마는 문뜩 벌떡 이러나 이렇게 소리쳤다

" 이놈이 이렇게 생겨 먹었구나 "

약 250년전 일본 최대 부자였던 혼마 무네희사 의 거래비법을 보면 그도 역시 삼천형 삼산형이라는 (기술적지표의-헤드앤 숄더 ) 추세추종 지표를 사용 하였지만, 이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이 바로 인간의 심리다.

혼마역시 삼천형 삼산형 (기술적 지표 - 머리어깨형) 이라는 추세 추종지표를 사용하였다. 이지표의 용도는

혼마의 원칙이였던 것이다.

또한 그는 마음이 흔들리는 날이면 40일 정도의 거래를 쉬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