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의 투자노하우(5): 소녀시대 투자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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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제 후배의 투자노하우를 소개해드릴까 하는데요...

 

하루종일 호가창 들여다보며...

아래꼬리...

윗꼬리...

이리저리 분석하거나...

챠트에 아래위로 추세선 긋는 것도 좋지만...

 

한번쯤은...

자신의 투자노하우를 되돌아보는 시간으로 삼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제 후배는 30대 후반 노총각인데...

국민 걸그룹 "소녀시대"의 팬클럽 회원입니다.

화려하거나...

요란하지는 않지만...

말없이...

묵묵히...

"소녀시대"를 후원해주는...

진정한 열성팬이죠...

 

30~40대 오빠들로 구성된 삼촌클럽에서...

소녀시대 소속사인 에스엠의 "주주참여하기 켐페인"을 벌이자...

2009년 6월경...

제 후배는 3000원대에 에스엠 주식을 매수합니다.

 

- 저는 공개적인 게시판에서 특정종목을 언급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에스엠(041510)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이유는...

조금이나마 이해를 돕기 위해서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매수추천 절대로 아님...ㅎㅎㅎ)

 

투자경력 5년이 넘는 제 후배가...

에스엠에 투자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오직 하나...

앞으로 몇 년 안에...

모바일 음원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됨에도...

당시의 주가는 너무나 "헐값"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었죠...

(소녀시대를 응원하는 오빠부대로서의 애정은 당연히...ㅎㅎㅎ)

 

그 후배가 매수한 후에...

몇 번의 폭락구간이 있었고...

소위 "추세의 이탈(=무조건 탈출=기계적 손절)"이라고 하는...

20일선 장대음봉 하향돌파가 여러차례 나왔지만...

 

철저한 사전분석과 확신으로...

회사의 미래가치를 믿고 투자했기에...

챠트상 20일선 이탈이나 장대음봉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20일선 이탈이나...

대량거래...

장대음봉은...

세력이 개미들을 속일 때...

역이용하는 경우도 많지요...

왜냐하면...

개미들이 특히 챠트에 약하기 때문입니다...ㅎㅎㅎ

 

1년이 조금 넘게 지난...

2010년 8월 20일 현재...

에스엠의 주가는 16,750원...

대략 500%가 넘게 폭등을 했군요...

헐~~~

 

더군다나...

10,000원이 넘어설 때...

보유물량의 50%를 분할매도하는 겸손함까지...ㅎㅎㅎ

 

후배의 투자노하우를 옆에서 지켜보면서...

나름대로 느낀 교훈이 두가지가 있는데...

 

첫째...

주식을 매수하기 "전"에...

그 회사의 "미래가치"를...

철저하게 예측하고...

분석하는 것이고...

 

보통의 투자자들은 주식을 매수한 "후"에...

그것도 장대음봉 위험신호가 나타난 후에야...

부랴부랴 분석하는 경우가 많죠...ㅎㅎㅎ

 

또한...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주식은 "예측"이 아니라 "대응"이라는...

이상한 논리에 사로잡혀...

미친듯이 춤추는 호가창의 포로가 되는데...

주식투자의 본질은...

어디까지나 "예측"이지요...

막연한 "환상"이 아닌...

과학적인 분석에 기반한 "예측"...

 

둘째...

일단 회사의 미래가치...

성장가치를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면...

윗꼬리...

아랫꼬리...

잔파도는 철저하게 무시하고...

자신의 선택과 판단을 믿고...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일명 "찐드기"전략...ㅎㅎㅎ

 

여러분은 어떤 종목을 보유하고 계신가요?

6개월 후...

1년 후...

여러분 종목의 미래가치를 어떻게 예상하시는지요...

어떠한 분석과 확신으로 매수를 결정하셨나요?

 

혹시...

내일이라도 장대음봉 나온다면...

보유물량 다 던져버리고...

"리스크 관리"를 굳게 다짐하실건가요???

 

그럼...

편안한 주말 보내시길...(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