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적인 흐름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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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게시판에 글을 쓰고 참여하는 것은 때때로 허무하고 황당한 작업 같습니다. 현시황에 대한 다양한 견해를 개진하고 공유함으로써 혹시 자신이 간과하던 부분을 보충하고자 하는 시너지 효과를 내기 보단 자신의 주장을 수호하고 같은 관점의 세력들을 규합하여 자신의 견해에 대한 고집과 아집만 한층더 강화하는 효과만 내고 있는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글을 올리는것 자체가 무의미하여 안올리면 하락세력의 몰락 운운하며 그나마 남아있는 균형잡힌 시각마저도 사라질 위기에 처한 형국입니다.

 

한국시장이 근래에 들어와 아주 강했습니다. 인정합니다. 그래서요? 이 정도의 강함 또는 약함은 예전에도 많이 있지 않았나요? 한국은 더이상 한반도의 나라가 아닙니다. 한국은 세계 경제의 일원으로 글로벌 경제의 영향하에 있습니다. 특히 한국처럼 수출위주의 나라는 더욱 그러한것 아닌가요? 그러니까 한국이 강하다고 좋아하기 이전에 미국시장은 과연 어떤 모습인가를 보고 판단해야하지 않을까 저는 생각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미국시장은 그다지 강해보이지 않다는 점 입니다. 우선 S&P챠트를 보겠습니다.

지난 426일 대천장을 만든 다음 5개의 하락파동으로 525일 하락 소1파를 마우리하고 현재 1차하락에 대한 되돌림 파동이 진행중 입니다. 통상적으로 하락1파에 대한 되돌림은 크게 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엘리어트 이론에 의하면 조정 2파는 충격1파의 61.8% 되돌리거나 아니면 충격1파의 소4파 까지 되돌리는 경향이 높다고 합니다. 따라서 미국시장의 이번 되돌림은 61.8% 되돌림인 1,151 또는 직전파동의 소4파가 위치한 1,173까지 진행된다 하여도 하나도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입니다.

 

이번에는 한국시장 챠트를 보겠습니다.

지난 426일 대천장을 만든 다음 5개의 하락파동으로 525일 하락 소1파를 마우리하고 현재 1차하락에 대한 되돌림 파동이 진행중 입니다. 통상적으로 하락1파에 대한 되돌림은 크게 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엘리어트 이론에 의하면 조정 2파는 충격1파의 61.8% 되돌리거나 아니면 충격1파의 소4파 까지 되돌리는 경향이 높다고 합니다. 따라서 한국시장의 이번 되돌림은 61.8% 되돌림인 1,671.78 또는 직전파동의 소4파가 위치한 1,700까지 진행된다 하여도 하나도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입니다. 근데 금일 주가는 이미 61.8% 되돌림을 상향돌파한 상태 입니다.

따라서 일차 타겟은 직전파동의 소4 1,700으로 전망하되 변동성과 외국인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큰 한국시장의 특성상 앞에서 언급한 목표치보다 더욱 커질 가능성도 저는 배재하지 않습니다. 1차하락에 대한 되돌림은 100%를 넘어서는 안되기 때문에 1,757.76을 넘어서는 안됩니다.

 

저는 지금 시장의 움직임이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지난해 121 저의글 '현 장세에서는 Bull, Bear 모두 패배자 일 뿐 입니다...'에서 저는 07 11월부터의 하락을 분석하여 하락 소1파에 대한 되돌림과 하락 1파에 대한 되돌림은 상대적으로 강할것으로 전망한 바 있습니다. 결국 지금 현재까지 보여지는 흐름은 제가 예상했던 그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되돌림 이후의 흐름은 직전저점을 깨는 하락움직임이 예상되는 상황하에서 아직도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나 손실난 포지션을 보유한 투자자들의 대응입니다. 이번 되돌림을 어떻게 보고 대응할 것인가.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당신에게 있습니다. 제가 볼때 시장은 우리에게 한번도 아니고 두번도 아닌 여러번의 기회를 주었고 앞으로도 줄 것 입니다. 단 우리들이 그것들을 받기를 거부하고 거절 하였기에 입이 10개라도 다타부타할 처지가 못된다는 사실을 말하고자 합니다

 

선물매매를 하는 하방론자 역시 되돌림을 견디어 내느냐 아니면 푸지션을 청산하고 나중에 재진입을 하느냐 하는 것은 본인의 매매전략과 스타일에 부합하고 본인의 능력이 허락하는 범위내에서 결정내려야 하는 문제 입니다. 아무쪼록 여러분 모두의 성투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