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은 나의 인생 : 신중한 수읽기....그러나 어렵지 않은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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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우리장은 어김없이 견조한 흐름을

장중 내내 보여 주었습니다.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최근, 그리스가 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한다는 뉴스에

시장이 터뷸런스를 보여 주기도 했는 데....

 

지난 글...."Groundless sense of fear"에서 말씀드린 바대로

저는 이 소식을 전혀 "악재"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굳이....표현을 생각해 내야 한다면, "구실"이겠죠....

제 아무리 강한 시장도 일직선으로 시세를 상향할 수는 없는 법이기에

시장은 늘 적시에 "구실"을 찾아내곤 합니다.

 

어제 뉴스를 보니, "불확실성이 사라졌으므로 악재가 해소"되었다고

표현하던데.....너무 웃겨서 그만 의자에서 굴러 떨어질 뻔 하였습니다....ㅋㅋ

 

이번 건은 악재의 해소가 될수 없는 사안이니까요....

 

원래...악재가 아니었는 데...무슨 악재가 해소됩니까?....ㅎㅎㅎ

 

그리스가 재정위기를 받는다고 세계경제가 큰 타격을 받습니까?

물론, 아주 안 받을 수는 없겠지요...그러나 최근의 펀더멘탈 개선추세에

비한다면......아주 미미한 파급효과에 불과할 것입니다.

 

오늘 나온 포르투갈의 신용등급 하향도 마찬가지입니다.

전혀 꺼리가 되는 사항이 아니라는 것이 저의 견해입니다.

 

물론, 시장이 이걸 구실삼아 하락을 도모할 수 있겠죠....

2월 중순의 미국장 처럼 인위적인 매도세력이 미국장의 선물시장에서

매도공세를 가한다면.......

 

사실......장은 (단기적으로나마) 조정을 피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러한 인위적인 매도세는 오래 지속될 수 없다는

것이지요.....쩝

 

암튼,

향후 장세에 대해 긍정적인 시황관을 유지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시장은 늘 터뷸런스를 주지만 결국은 큰 흐름에 따르게

마련이니까요

 

저는 현재 주식비중 65% (60%에서 점진적으로 확대했음)이지만

내일과 모레에 다시.....단기 저점을 이용한 물량 늘리기 전략을

펼 것입니다....이번에는 이미 오랜기간 보유하고 있는

철강주 중 한종목에 대해 집중 추가매수를 단행하고자 합니다.

 

물론, 총 주식비중은 75% 이내에서 통제될 것입니다.

 

제가 65% 이상 주식을 보유하는 경우는 아주 특별한 예외를 제외하고는

거의 없는 일입니다만,,,,,,,,저는 긴 안목에서 지금은 물량을 늘려가는

시기라고 보고 있습니다.

 

눈치빠른 분들은 이미 캐치했겠지만,

지난달 조선주의 강한 상승은 그 간의 지리한  조정(일명 "털뽑는 구간")이

서서히 종료국면으로 다가가고 있음을 알리는 강력한

선행지표 였습니다.

 

혹자(소위 전문가)는, 주도주가 바뀐다면서 입을 침을 튀기기도 하였습니다마는,

저는 마치 코미디를 보는 듯.....너무 재미있었습니다....ㅎㅎ

 

저의 짧은 소견으로는,

조선주 상승을 보면서...시장의 주도주 교체....운운하는 것은

한마디로.....바둑 18급의 수읽기에 불과한 것이라고 간주합니다.

 

시장은 그리 만만치 않습니다.

우리는 프로 9단과 바둑을 두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조선주가 상승하는 기간 동안 시장은 영 맥을 못추는 모습을

자주 보여 주었습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1700~1800선에 걸쳐있는 마지막 펀드 환매물량을

유도하는 시장의 사석작전이라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1700~1800선에서 펀드에 유입된 돈들은 상당규모가 그당시 펀드회사들에 의해

조선업종에 투자된 바 있습니다.

 

이와같은 사정하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호시탐탐 펀드환매를 노리는 데

세력들이 조선업종을 끌어당길 이유는 없는 것입니다.

 

결국....조선업종은 큰 흐름에서....결코 주도업종이 될 수 없는 태생적

한계가 있는 것이죠....

 

그러나,

최근 조선업종이 나름 큰 상승을 보이게 된 것은

업종 간 키 맞추기 (지수의 한단계 상승을 위해서는 불가피함) 목적과

펀드환매 유도를 위해서 였던 것입니다.

 

1,700선까지 왔다가...다시 눌리고 눌리는 지수를 바라보면서

애태우던 기존 펀드가입자들.....지수는 맥을 못추지만 자신의 펀드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동 기간에 상당한 환매 유혹을 느꼈을 것입니다.

 

결국,

 

시장의 털뽑기 마지막 수순의 일환으로

조선업종은 잠시 뜰 수 있었던 것입니다.

 

(앞으로도 경기회복이 지속됨에 따라 우상향할 가능성도 많습니다...그러나,

 주도업종과는 동일선상에서 비교될 수 있는 업종은 결코 못될 것입니다.)

 

시장과의 수읽기 싸움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흐름은 상대적으로 매우 간명한

쉬운 수순으로 전개된 국면이었다고 보여집니다.

 

그저, 표면으로 보여지는 현상이 다인양......차트 몇개 띄어 놓고

해설하는 분들을 보면....참 재미있다고 생각됩니다.

 

전문가들이나 언론보도의 내용을 그대로 수용하기 보다는

그 이면의 본질을 읽어내고 스스로 판단하는 힘을

갖추도록 노력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성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