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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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타이밍을 통해 하락장과 상승장을 예측하거나 대응할 수 있다는 주장이 있다. 그러나 실제로 마켓타이밍

 

으로 단기간에는 놀랄 만한 성과를 낸 사람들이 있지만, 마켓타이밍이 장기적 지속적으로 시장을 예측했다

 

어떠한 자료나 실증적 데이터도 없다. 또한 현실적으로 시장예측 능력은 평균 50% 이하이며, 설령 마켓

 

타이밍 능력이 평균 이상 이라고 해도 매매 관련 비용이 누적되기 때문에 시장이 지속적인 하락장이 아닌 경우

 

라면 타이밍 전략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투자자보다 오히려 수익률이 더 나쁠 수 있다는 점도 지적하고 싶다.

 

미국의 명 시장예측가들의 예측 능력 평가표 I(2000~2008년)

 


위 표는 미국에서 내로라하는 시황예측 전문가들의 적중률을 비교분석한 자료이다. 가장 높은 적중률을 보인

 

시황전문가는 잭 샤넵(Jack Schannep, 다우이론Dow Theory을 기반으로 한 시장예측가)으로 9년간 XXX의 적

 

중률을 보였으며, 성장주투자의 아버지로 불리는 필립 피셔의 아들이자 아버지에 이어 피셔 펀드를 운영하는

 

켄 피셔Ken Fisher가 약 58%의 적중률을 보였다. 흥미로운 것은, 1987년 미국의 블랙먼데이와 1997년 아시아

 

경제위기를 예측해서 닥터 둠Dr. Doom이라는 호칭까지 얻으며 우리나라에도 많은 팬을 거느린 마크 파버

 

Marc Faber의 경우 9년간 적중률은 53%에 그쳤고, CNBC에서 증권프로그램의 MC로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너

 

무나 잘 알려진 짐 크래머Jim Cramer 역시 인지도나 유명세와 달리 예측 능력은 고작 46%밖에 되지 않는다

 

는 것이다. 정리해보자면 최고의 시황전문가들의 평균 적중률은 47% 로 매우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이

 

고 있다. 즉 우리는 유명한 시황전문가들의 예측 등을 신문이나 언론에서 접하면서 시장에 대해 걱정하거나

 

환호하지만, 실제 이들의 적중률은 50%도 안 된다는 것이다. 동전을 던져서 앞면 뒷면을 맞출 확률보다 낮은

 

예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개인투자자들은 족집게를 기대하며, 이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또한 미시간 대학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1963년부터 1993년까지 30 대박은 행운일 뿐이다

 

년간 시장의 가격 상승폭 가운데 95%의 수익은 전체 거래일 중 1.2% 의 날에 집중되어 있다고 한다.

 

즉 수익의 대부분은 100일 중에서 1.2 일 동안 얻어진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최고의 마켓타이머가 되기 위해선 100일 중 1.2일을 예측하거나 대응해야 한다는 것을 고려해볼 때

 

마켓타이머가 시장에서 성공하기보다는 실패하는 이유를 알 수 있다.

 

출처: '주식투자 마법의 공식', 저자 정광옥, 출판사 이레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