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은 나의 인생 : 서서히 드러나는 오바마의 노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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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참으로

혼란스러운 장세입니다.

 

기관이나 개미나

심지어는 외국인들까지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외국인들도 다 같은 외국인들이

아니지요...격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중요하게

보아야 할 것은

 

글로벌 메이져급

외국인들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제 오바마의 금융규제 발언은

결국 중국을 압박하기 위한 것이란

심증이 점점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이는,

달리 표현한다면 위안화 절상압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준율 소폭인상에 그치는 금융정책, 또는 단순한 대출규제 등은

중국 내부적인 인플레이션 억제에는 큰 효과가

있겠으나,

 

위안화 절상을 직접적으로 이끌어내는 데에는

제한적이고 간접적인 효과 밖에 없는 것이죠.

 

따라서, 미국은

자국의 무역적자, 재정적자를 해소하고

민간 소비지출의 진작을 위해서는

 

더 이상

실기할 시간이 없으며

 

지금 바로 위안화 절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입니다.

 

오바마의 금융규제 발언 약 2주일 후 열릴 G7 정상회담에서도

위안화 절상이 주요의제로 논해질 타이밍이란

점도 우연의 일치로만 보기에는 어색한 느낌이

지워지지 않죠.....쩝

 

따지고 보면,

 

위안화 절상은 미국 등 서방 선진국은 물론

사실...중국의 이해관계에도

부합하는 사안으로 보입니다.

 

다만, 중국으로서는

 

자국통화의 절상을 요구하는 서방에 대해

중국을 견제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숨어있다는 의심을 강하게 하고 있을 것입니다.

 

1985년 프라자합의 (엔화 절상)의 선례가

자꾸 떠 오르겠지요

 

따라서, 중국은

 

내심으로는 위안화 절상의 필요성을 (이 경우, 제한된

기간 즉 자국이 필요로하는 한시적인 조치를 의미)

인정하면서도,

 

위안화 절상구조가 서방의 의도대로 고착화되는 것을

경계하기 때문에,

 

항상 미온적이고 (겉으로 보기에는) 반대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

 

이 문제는 경제적인 것이라기 보다는

지극히 정치적인 함의가 더욱 크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중국의 아킬레스 건을 쥐고 있습니다.

 

중국의 경제구조상..미국에의 수출에 의존할 수 밖에

없으므로....(현 시스템상) 미국이 휘청거리면

결국 공멸한다는 위기인식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비록

 

중국이 상당히 대규모의 외자를 유치하고 있음에도

이는 반대로....외국자본이 급격하게 이탈할 경우

매우 위험한 곤경에 처할 수도 있다는 약점으로

작용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이 중국으로 부터

투자자본을 회수한다면,

 

중국의 주요기업들은 심각한 재무적 타격에 노출되고

중국의 수출경제는 (위안화 절상을 수용하는 것보다도)

큰 피해에 노출될 수 있는 것이죠....

 

결론적으로,

 

저는 어제 오바마의 금융규제 발언은

 

가장 직접적인 타겟을 중국에 두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물론, 이 뿐만 아니라 일석이조 차원에서 국내 정치적인

 의도도 있겠습니다만, 어디까지나 핵심타겟은 중국이 아닌가

 합니다.)

 

 따라서,

 

 당분간 글로벌 증시는 변동성이 확대되는 터뷸런스 구간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이 경우, 미국 금융자본은 무력시위 하듯이 자신들의 막대한

  영향력을 맛보기로 조금씩 선보여 주겠죠)

 

 다만,

 

 G7 정상회담 이후

 

 결국, 중국이 위안화 절상을 수용하는 직간접적인 의사를

 표명하게 되고, 서방국가들이 이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글로벌 증시는 제 궤도로 복귀하고

 순항을 재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예측합니다.

 

 사실, 소설같은 허무맹랑한 얘기로

 들릴 수도 있음을 압니다.

 

 그러나,

 

 미국의 대통령에게 있어 금융자본은 가장 든든한

 후원자요 파트너가 아닐까 싶습니다.

 

 미국이 원하는 것을 얻는다면

 오바마의 어제의 발언은

 꽹과리 소리만 요란했지 속빈 강정이 될

 공산이 매우 높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주 없던 일이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국민들에게 보여줄 그 무언가는 보여주어야 하니깐요)

 

 역사를 돌이켜봐도,

 

 빛 좋은 개살구 같은 개혁안들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입니다.

 

 보이는 현상과, 그 이면의 본질이

 매우 자주 다르곤 하는 곳이

 

 자본시장입니다.

 

 성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