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어정쩡한 공포 분위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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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어제 많은 분들의 기대에 반하여

 다우가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네요

 

 그러나,

 

 차트를 찬찬히 들여다 보면

 아직도 추세는 상당히 공고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들어, (어제도 물론이고)

 

 미국의 여어 애널과 투자전략가들이

 음울한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어제는, 심지어

 현재의 S&P지수의 40%는 버블이라는

 말까지 나왔지요...

 

 재미있는 것은

 

 이들의 비관적인 전망은 주로

 금융업종...즉 대형 은행주 등

 글로벌 금융시스템의 부실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사람들은,

 

 서브프라임의 악몽이 아직 가시지 않았는 데

 주가지수도 많이 오른 것 처럼 보이는 상황에서

 불현듯 공포를 느끼게 되곤 합니다.

 

 더구나, 루비니 교수....약방의 감초처럼

 적시에 나타나서, 글로벌 메이져들의 이익을

 옹호해 주는 멘트를 날리고 있죠....

 

 본인은 진심에서 하는 충고일 지 몰라도

 그의 멘트는 메이져들의 이용거리가 되어 온 것이

 사실입니다.

 

 아뭏든

 

 

 침착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왜 최근들어서 이런 비관적인 코멘트가 집중적으로

 쏟아질까요?

 

 S&P가 40% 버블이라면, 일주일 아니 한달전에도

 최소 30% 이상은 버블이었을 텐데

 

 왜 그때는 가만히 있었던 것일까요?

 

 미국의 금융업이 누구 말대로

 대공황을 능가하는 최악의 상태라면,

 

 한달 전까지는 멀쩡했던 것일까요?

 

 

 제가 보기에는 전말은 분명해 보입니다.

 

 이번 주에 미국이 추가로 발행하는 약 1,200억 달러의

 국채를 원할하게 소화하기 위해서는

 

 위기감이 확산되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금리도 역사상 최저수준인데....누가 국채를 매입할려고

 하겠습니까??

 

 조금이나마 상황을 호전시켜서 도움을 얻고자 하는

 콤비네이션 플레이라고 볼 수 있다고 봅니다.

 

 문제는 곧 있을 미국의 분기 GDP 발표인데요

 

 보나마나, 매우 긍정적인 수치들이 나올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어제 적은 글에서 말씀드린 바대로

 

 GDP 통계에서 우리가 봐야 할 것은 (현국면이 경기회복 초입이므로)

 단순한 증가율 %가 아니라....

 

 기업의 재고감소와 투자재개 가능성이 엿보이는 지 입니다.

 

 기업이 재고가 감소하고, 투자를 재고하는 과정에서는

 결국 돈이 풀리게 되어 있습니다.

 

 예를들어, 빵 10개를 재고로 누적시켜 왔는 데

 재고가 3개로 줄었다고 합시다.

 

 기업은 항상 재고 부터 판매까지의 리드타임(lead time)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생존의 첫째조건이므로,

 

 기업은 적정재고 수준까지...즉 빵 7~8개 정도까지는

 다시 확보해야 하고......이말은.....4~5개의 빵을 추가로

 생산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기업은 그냥 맨땅에서 빵을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공장과 사무실을 돌려야 하고, 원재료인 밀가루와 파우더 등을

 구입해야 함은 물론,

 

 근로자에게 일을 시키고 임금을 지불해야 하며,

 재료와 완제품을 수송하기 위한 계약도 체결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과정에서, 결과적으로 실물경제에 돈(자본)이 돌게 되는

 촉발작용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경제침체기 이후 회복 초입국면에서 볼때....실물경제 차원에서는

 마중물의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죠....

 

 막혔던 돈이 돌게 되면, 그 돈을 얻은 다른 경제주체들의

 새로운 소비가 연쇄적으로 이어지게 되고,

 서서히 실물경제에 피가 돌게 되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GDP의 질적인 측면에 집중해야 된다는 말입니다.

 

 어제 우리의 GDP발표결과를 놓고

 그동안 하락베팅을 하여왔던 기관측에서는

 4분기 증가율이 둔화될 것이라는 둥

 애써 질적인 측면의 긍정적인 요소들을 외면했지만

 

 시장은 그렇게 어리석지 않았죠....

 

 미국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봅니다.

 

 한가지 더 부언한다면,

 

 많은 분들이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 부실문제를

 우려하는 듯 보입니다.

 

 맞습니다,

 

 현실태는 심각한 수준입니다.

 

 그러나, 주택대출(서브프라임 등)의 부실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라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무실 공실 등 상업용부동산 부실의

 근원적 문제는,

 

 실물경기의 회복과 함께...상당부분

 치유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글로벌 메이져들은 현국면에서

 오직 실물경기의 회복 여부에 집중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우지수의 흐름상.....추가적인 급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며 상승추세는 아직도 매우 견조하다고 보입니다.

 

  아울러, 우리장도

  바로 아래에 60일선의 지지권역이 있으므로

  하방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판단합니다.

 

  따라서, 오늘의 조정모습에서는

 

  침착한 저점매수가 유효해 보인다고 할 것입니다.

 

 

  성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