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의 숨은 의도는??

'

 

 누차 말씀 드렸듯이

 

 매물 공백대에서 매물층 만들기 이지요....

 

 지금은 외국인과 기관 간

 눈에 보이지 않는 치열한

 줄다리기가 진행되는 국면입니다.

 

 사실....1,600 ~ 1,650선에서

 외국인들이

 의도적으로 매도로 전환하면서

 코스피를 눌러 댔었죠...

 

 "받을래 말래??""

 

 기관들의 의중도 떠보면서

 함께 수익구간을 누려보자는 (사실상의) 제의를 한 것이죠.

 

 마치....우리가 바둑을

 수담이라고 하듯이....

 

 (고수들은 바둑 두면서 말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한수 한수 두어갈 때 마다

  상대의 의사를 타진하고.....협상과 대화를

  하는 것과 같다는 말이지요)

 

 자본시장의 타짜들인

 외국인과 기관은....

 

 끊임없이....주담(?)을 나누고

 있는 것이지요...

 

 우리는 차트를 통해

 그들의 대화를 엿들을 수 있는 것이구요

 

 아뭏든....1,600 ~ 1,650선에서

 기관은 외국인의 응수타진을 무시한

 행보를 보였었습니다.

 

 그 이후 폭발적인 외국인들의

 매수기조는.......기관들에 대해

 한번 더 강력한 메시지(경고에 가까운)를

 보낸 것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지금....시장에는

 세가지의 착각이 만연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기관이 계속 매도하는 것은

 펀드 환매 때문이라는 것이죠.....

 

 ㅎㅎ....봉창 뚜드리는 소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그런 이유도 상당부분 차지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기관의 의지이지요.....

 

 필요 이상으로 과잉 엑션을 취하고 있고

 이는, 외국인의 뜻대로 끌려가지는 않겠다는

 계산이 깔린 것이고....

 

 한편으로는, 대형 투신사의 리서치 센터장들이

 그 간 계속 코스피 고점을 운운해 왔는 데

 

 입장이 곤란하게 되었다는 것과.....

 

 작년에 외국인의 줄기찬 매도로 마침내

 장이 꺽였던 것처럼....

 

 자기들도 그럴 힘이 있다고

 과신한 점....등등이 복합된 것입니다.

 

 최근의 소폭 코스피 조정은

 다시 한번 외국인이 기관에게 보내는

 응수타진 입니다.

 

 연기금도 마찬가지입니다.

 

 투신이나 연기금의 보이지 않는 커뮤니케이션과

 묵시적 연합전략은...더이상 버티기 어려운 국면으로

 접어들 것입니다.

 

 그 이유는

 

 외국인이 지금 필요로 하는 매물대는

 굳이...기관매수가 아니여도....개인매수로 충분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요새...개미들 많이 스마트해졌죠....

 

 기관의 행보와 관계없이

 코스피의 대폭상승을 점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고

 

 이들의 저점매수가 활발해지고 있으니까요

 

 두번째의 착각은,

 

 외국인들이 환차익을 주로 보고 투자한다는 것입니다.

 

 이거 정말 큰 착각이죠.....

 

 과거 시장의 역사를 보더라도

 외국인들은 경제가 저점을 통과할 무렵에

 대규모로 들어와서......(다른 이유가 아니라) 그들 자신의

 자본의 힘으로 환율을 끌어 내립니다.

 

 환율은 종속변수일 뿐입니다. (우리가 인정하기에는

 자존심이 상하지만요)

 

 그리고, 환율에서 얻는 차익 보다는

 경기변동에서 나타나는 기대수익에 더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올해만 해도 지난 3월 보다....최근들어 수개월 간

 더욱 강한 매수기조를 보여 주었었죠...

 

 환율은 이미 많이 떨어진 상태였음에도 말이죠....

 

 저는 외국인의 매수자금은

 최소한.....30조원은 더 이어진다고 예측합니다.

 

 최대 50조원 이상도 가능하지 않을까....기대합니다.

 

 마지막, 세번째의 착각은....

 

 앞으로 경기회복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최근,....국내증권사 몇군데가 이런 예측을 내 놓았는 데

 

 정말,,,,,터무니없는 예측입니다.

 

 물론,,,,,여름에도 새벽에는 가끔 한기가 느껴질 때가 있겠죠...

 

 그러나, 그건 계절의 변화라는 도도한 흐름앞에선 지엽적인

 것입니다.

 

 물론, 글로벌적으로 중산층의 소비여력이 약한 상황이긴 합니다.

 즉, 실물경제의 체력은 허약,...그 자체입니다.

 

 따라서, 수년에 걸친 지속적인 호황은 기대하기 어렵고

 더블딥의 위험이 매우 큽니다.

 

 그러나, 최소한 내년 상반기 까지는 착시현상이든 뭐든지 간에

 경제지표는 추세적으로 돌아서 올라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게 자본의 힘입니다.

 

 주식시장은 늘 경기에 선행합니다.

 

 그 이유는

 

 부자들의 큰돈은 항상 경기저점에서 (현명하게) 유입된 다는

 점도 있지만,

 

 주식시장이 올르기 때문에....경제주체들의 자신감이 늘고,,,

 씀씀이도 과감해지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둘이 합쳐지면 더 큰......시너지효과가 나오구요,....

 

 큰 위기뒤에 항상

 주식시장이 큰 폭의 상승을 보이는 이유는

 이렇듯 간단한 것입니다.

 

 자본의 힘.....무서운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무서워 하지만 말고.

 현명하게 여기에 편승해야 겠습니다.

 

 사실,.,..기관이나 외국인은 타짜들입니다.

 우리기관들도 향후 그림을

 손바닥 보듯이 들여다 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개미들은

 그들의 숨겨진 의도를 간파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주담에 늘 귀 기울여야만 합니다.

 

 성투하시고 좋은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가족들 잘 챙기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