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편지 주식 이야기 - 주가가 박살나는 일곱 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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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량한 초보 개인투자가 여러분.

 

 

얼마전 1,430 포인트대에서 기술적 분석상 강력한 매도 신호가 발생했으니

 

1,400 포인트 이상에선 주식을 사지 말고 고점 매도하시라고

 

틈만 나면 당부드렸던 시인의편지입니다.

 

 

장마감 종합주가지수 전일 대비 40 포인트 폭락한 1,360 포인트.

 

 

주가가 왜 떨어지는지 궁금하신가요?

 

경기 회복이 될 것 같기도한데 말입니다.

 

 

첫번째 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주장은 시기상조입니다.

 

이명박 정부의 인위적인  경기부양책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V자형 경기 회복은 어디까지나 희망사항이고요,

 

일본처럼 L자형 장기 불황에 빠질 가능성도 염두해두어야 합니다.

 

 

두번째 엄청난 인플레이션이 일어날 가능성이 상존합니다.

 

2%대의 CD 금리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건국 이래 유례가 없는 초저금리입니다.

 

한국은행에서 돈을 마구 찍어대니까

 

시중에 돈이 넘쳐나서 물가가 폭등할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이나 유럽 역시 마찬가지 사정입니다.

 

 

세번째 환율의 반등과 국제원자재 가격의 상승입니다.

 

아무래도 수출과 내수산업 채산성에 악영향을 줍니다.

 

 

네번째 글로벌 증시에서 한국만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미국 유럽 등 전세계 증시와 키맞추기가 진행되는 과정입니다.

 

폭락하는 이머징 마켓에서 한국만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다섯번째 한국의 국가부채비율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국가의 유동성 부족 현상이 초래될 수도 있습니다.

 

미국 일본 등 통화스와프가 있기는 하나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여섯번째 모두에 말씀드린 바 기술적 분석상 1,430포인트 대에서

 

강력한 매도신호가 발생하였으며 중단기 매도신호가 진행 중입니다.

 

 

일곱번째 한반도 지정학적 위험입니다.

 

극우 성향의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대북 강경론자들이 득세하는데다가

 

미국의 오바마 정부 역시 북한을 적대시합니다.

 

아무래도 큰 부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초보 개인투자가 여러분,

 

소나기는 일단 피하고 볼 일입니다.

 

 

향후 주가가 반등하면 일단 매도하고나서 관망하시길 권고드립니다.

 

나중에 증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추세가 상승 전환하는 것을 확인하고나서

 

남들보다 좀더 비싸게 주고 사는한이 있더라도

 

지금처럼 매물폭탄이 터지는 시장에 뛰어들어

 

돈 잃고 몸 상하고 마음 고생할 필요가 없습니다.

 

안 그런가요?

 

 

주식을 싸게 살 기회가 옵니다.

 

하루이틀 단위로 단타치실 요량이 아니라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현금 들고 느긋하게 때를 기다리십시오.

 

 

모든 분들 힘내시고요,

 

특히 초보 개인투자가님들의 건승을 빕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