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편지 주식 이야기 - 초보의 생존비법 11...글 작성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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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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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의 표상(表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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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말


소비에트 연방 해체 후 사회주의 몰락




탈 이념화 시대


더이상의 이념논쟁은 의미가 없고


물질만능의 자본주의 시대



그러므로


총성없는 경제 전쟁



국제사회엔 영원한 동지도 영원한 적도 없다



오직 국익(國益)을 위한 치열한 싸움만이 있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자본 논리가 지배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되기도 하며


오늘의 동지가 내일의 적이 되기도 한다




자본의 속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주식시장은 더 말해 무엇하랴




주식시장엔 영원한 동지도 영원한 적도 없다

 

 


세력이든


개미든


하락론자든


상방론자든





시장참여자들의 최종 목적이 무엇인가

 

 

경영권 확보할려는 대주주가 아닌 이상


시세차익을 얻고자 하는 것 아닌가


속된말로


돈만 먹으면 그만이다




게다가



주가는 영원히 오르지도


영원히 내리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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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의편지 주식 이야기 - 초보의 생존비법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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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량한 개인투자가 여러분.

시인의편지입니다.

봄비가 온세상을 적시는 3.1절 이른 아침입니다.


우리 할아버지와 그 할아버지 세대는

꽃다운 청춘을 바쳐 결국 독립을 쟁취했죠.


그러나 못난 후손들이 광복 후

친일파들을 청산하지 못 했습니다.


그들은 물론 그 자손들이 아직도

한국사회 상층부 곳곳에서 또아리를 튼채

 

권력과 부를 향유하며

큰소리 치고 있습니다.

 

 

한편 인터텟에선 3.1절인 오늘도

 

의기양양하게 식민사관을 찬양하고

 

친일파를 옹호하는 글들이 넘쳐납니다.

참으로 부끄러운 현대사입니다.


지금 창밖에 흘뿌리는 봄비.

조국의 광복을 위해 초개처럼 살다간

선열들의 한맺힌 눈물이라고 한다면

지나친 감정이입일는지요.



제 91주년 3.1절을 뜻 깊게 보내시길 바라며

주식시장의 생리를 잘 모르는 초보님들과 함께

시인의편지 주식 이야기를 풀어나갈까 합니다.


아참, 저는 주식고수가 아닙니다.

여러분이 비웃듯이 로그차트가 뭔지도 모릅니다.

 

그렇다고 초보도 아닙니다.

그래도 10년이 넘게 이 바닥에서 살아남아

밥은 먹고 사니까요.

지나가다가 무심결에 제 글을 읽는 분들은


그저 초보들끼리 둘러앉아 도란도란 얘기한다고

맘 편하게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는 초등학교 동창생끼리 수다 떤다고 생각하셔도 괜찮고요.


그럴 일은 없겠지만요, 혹시라도

 

몇백만원, 몇천만원으로 수십억, 수백억원 버셨다는 초절정 고수님들이나

365일 내내 매일처럼 수십만원 수백만원씩 돈 쓸어담는 고수님들께는

이미 다 아는 별 영양가 없는 글이므로

이쯤에서 "뒤로가기" 버튼을 눌러도 무방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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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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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너만 알고 있어


내가 말이야,


워낙 발이 넓잖아,


에휴~ 이넘의 막강한 인맥~!!


딴 게 아니고 말이야,


그 회사 전무이사 친구를 잘 아는데 말이야,


조만간 액면분할 할 거래.


게다가 말이지,


중동에 수백억 달러 수출 협상이 진행 중이래.


오잉? 정말?


아암~, 확실한 쏘스(source)지.


쉬잇,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고 너만 알고 있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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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2


때 -  2009년 12월경



장소 - 텔레비전 신문 인터넷 출판물 등 각종 매스미디어

 


누가 - 고장난 시계들



삼성전자 투자의견 강력 매수, 12개월 목표가 180만원 제시합니다.



종합주가지수 2010년 목표치 2,600 포인트 2,800 포인트

 

 

드디어 대세상승이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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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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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행님"들이 매집 중이야,


강력 홀딩,


얼능 추매해.


엥? 근데 왜 주가가 박살나지?


아, 그거, 흔들기야


'속임수 음봉'도 몰라?

 

 

단타들 떨굴려고 행님들이 겁주는 거지.


그래 가지고 어디 돈 벌겠어?


이거 완전 초짜구먼....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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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 개의 장면이 함축하는 의미가 뭘까요?


정답 아시는 분?


같이 고민해보고 토론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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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여러분의 토의 과정에서 나오리라 기대합니다.

 

제가 주제넘게 무슨 강의하는 것도 아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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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긴 하지만

나중에 시간나면 나름대로 생각한 정답 올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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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타법으로 성심성의껏 적었는데요,

 


오늘도 글이 길었나요?


그럼 이만 물러갑니다....

 

 

 

아름다운 일상의 뜨락 되시길.....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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