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델타정보통신 현 태창파로스 작전사례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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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창파로스 일봉

 

 

델타정보통신 주가조작의 일원인 한명이 다시 큰돈을 벌고 깜방가다

본명 감추고 7년 유령생활… 노조위원장 출신 '벤츠 마니아'
주식 한번 안해본 女검사에 덜미

전국을 돌아다니며 피라미드식 주가 조작을 통해 250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일가 친·인척 등 24명이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 전현준)에 적발됐다.

연합뉴스 1월 14일 보도

 
일러스트=이동운 기자 dulana@chosun.com

주범인 정씨(45)는 금융전문가가 아니다. 대학을 중퇴하고 전남 여천의 화학회사를 다녔으며 노조를 결성해 위원장까지 지냈다.

정씨는 1998년 회사를 그만뒀다. 증권가에 IT붐이 일 때였다. 연일 코스닥 주가가 폭등했다. 정씨는 여기에 주목했다. 인터넷 동호회를 통해 어깨너머로 주식 매매와 차트 분석법을 배웠다. 그러다 2002년 주가 조작에 처음 발을 담갔다.

2002년 작전주(作戰株)의 원조로 불리는 '델타정보통신'을 사고 팔았던 것이다. 이 일이 나중에 적발돼 그는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다. '전과(前科)'는 그를 반성하게 만드는 대신 범행을 더 치밀하게 하도록 했다.

정씨는 배신을 밥 먹듯 하는 주가 조작의 세계에서 혈육보다 더 나은 보증서가 없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형제들을 끌어모았다. 사업가 큰형, 직업군인 둘째형에 나이트클럽을 하던 셋째형을 가세시킨 것이다.

여기에 자기 아내·조카·사촌동생·처남·사돈이 가세하니 집안 식구만 12명이 됐다. 학교 동문(同門)과 옛 직장동료까지 포섭한 결과 정씨는 전투요원 24명을 보유한 '작전세력'의 사령관이 됐다.

첫 작전에서 정씨 부대는 떼돈을 벌었다. 2004년 제일바이오 주가를 1850원에서 8330원까지 끌어올린 것이다. 시세 차익만 30억원이었다. 정씨는 대형주보다 주식 수량이 적어 큰 돈 들일 필요 없는 소형주만 골랐다.

정씨는 작전할 종목과 주식 매입가를 자기가 결정했다. 일손이 달릴 땐 월 80만원을 주고 인터넷으로 주문을 대신 내주는 '클릭맨'을 고용했다. 클릭맨을 구하기 힘들면 친인척이나 지인 중 입 무거운 사람을 골라 썼다.

정씨는 제 돈을 놓고 장사한 것만은 아니었다. 다른 투자자도 끌어들였다. 주로 친척이나 지인을 통해 '물주'를 구했다. 주가조작으로 번 돈을 반반씩 나누기로 약속했고 대부분 '작전'에서 성공했다.

정씨도 손해본 적이 있다. 작년 다른 세력과 연합해 4개월간 지속적으로 코스닥 종목을 매입했지만 금융당국에서 눈치를 채는 바람에 6억원가량을 손해보고 물러났다.

이들이 거둔 불법 수익은 250억원이 넘었지만 정씨 계좌에는 단 한 푼도 없었다. 흔적이 남으면 수사 기관에 꼬리가 잡히기 때문이다. 행여 정씨가 잡히면 이는 조직 붕괴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정씨는 이미 2003년 다른 주가 조작 사건으로 수배된 처지여서 더 조심했다. 휴대전화, 은행계좌, 자동차, 아파트 명의는 물론 병원 치료받을 때도 다름 사람 이름을 댔다. 남 이름으로 살아가는 '대포 인간'이었다.

그는 조직원 중 누구라도 수사기관의 추적을 받는다는 느낌이 오면 곧바로 '작전 본부'를 옮겼다. 서울 인천 수원 일산 대전 광주 전주로 오피스텔을 구해다니며 작전을 벌였다.

유사시에 대비해 보디가드 2~3명을 대동하고 다녔다. 이들은 주가 조작으로 번 돈을 출금할 때도 은행 여러 곳을 다니며 2000만원 미만씩 인출했다. 2000만원 이상이 한꺼번에 이동하면 금융당국에 신고되기 때문이다.

막내 정씨 덕택에 그 일가는 호사(豪奢)를 누렸다. 정씨 4형제 모두 벤츠를 굴리는 '벤츠 브라더스'가 됐다. 정씨는 특히 차에 관심이 많았다. 벤틀리, 롤스로이스, 람보르기니 등 다양한 외제차를 샀다.

수사팀은 "비교적 흔한 BMW는 구입 목록에 없었다"고 말했다. 정씨는 돈을 쓸 때도 수표를 쓰지 않고 현금만 이용했다. 만일에 대비하기 위해서였다. 중고 벤츠 2대를 살 때는 현찰 2억원이 든 가방을 들고 나가기도 했다고 한다.

정씨는 아내 박모씨 명의로 서울 송파구 잠실 전세 5억원짜리 아파트에 살았다. 검찰은 정씨 조카 명의로 운영되고 있는 지방 입시학원 2개와 20여개 가맹점을 가진 커피전문점의 실소유주가 정씨라고 말했다.

정씨 몰락은 동업자이자 직장 동료였던 고모(43)씨가 작년 11월 불심검문에 걸리면서 시작됐다. '성공한 사업가' '주식 귀재'로 알려진 정씨와 그 일가의 붕괴를 가져온 이는 주식 투자 한번 안 한 여(女) 검사 김남순(37)이었다.

김 검사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달 서울 워커힐호텔 골프연습장에서 체포됐다. 보디가드가 있었지만 수사관들이 워낙 단련돼 있어 큰 몸싸움은 없었다고 한다. 김 검사는 "정씨는 머리가 매우 좋은 형이었고, 노조위원장 경력 탓인지 사람을 잘 거느렸다"고 했다. 정씨는 체포된 뒤 "열심히 일해서 번 것이다. 노력과 투자 많이 했다"며 억지를 부렸다고 한다.

2003년 수배됐으면서도 7년간 체포되지 않은 데 대해 김 검사는 "정씨가 베일 뒤에 숨어 지휘만 했다"며 "정씨의 조직원이 붙잡혔을 때도 하수인에 불과해 그냥 풀려났다"고 했다.

정씨가 체포되면서 그의 집안은 풍비박산(風飛雹散)이 났다. 첫째 형은 잠적했고 둘째 형은 불구속 기소됐으며 셋째 형은 구속영장이 발부된 뒤 도주했다. 아내와 처남 등 나머지 일가 8명도 재판에 넘겨졌다.

 

 

 

2003년10월 대우증권사태로 졸지에 대주주가 된 대우증권 엠엔에이 추친기사-큰손은 빠져나갈 건덕지를 만든다는 교훈

 

코스닥기업인 델타정보통신이 매각됩니다.

델타정보통신의 대주주인 대우증권에 따르면 현재 3개 기업과 델타정보통신의 M&A를 협상하고 있으며 빠르면 이번주중에 매각에 최종 합의하게 됩니다.

대우증권은 현재 델타정보통신 지분 70%를 소유하고 있는데 1차로 보유지분의 절반을 매각한후 공동경영에 나선뒤 완전 매각하는 절차를 밟아나갈 예정입니다.

한편 델타정보통신은 2분기 적자폭이 크게 줄어든데 이어 3분기에는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대우증권은 밝혔습니다.

 

 

2002년 사건개요

뉴스원문

(서울=연합뉴스) 정주호기자= 델타정보통신 주식 시세조종 사건은 정래신(37.전교보증권 투자상담사)씨 등 주모자 3명 외에도 관련된 직종의 사람들이 총동원된 종합판으로 드러났다.

작전대상이었던 델타정보통신 대표이사 겸 대주주는 물론이고 증권사 지점장, 사채업자, 사이버 애널리스트, 개인투자자, 심지어 조직폭력배까지 가담한 조직성이 이번 사건의 특징이다.

조종연 금융감독원 조사1국장은 "이들은 준비단계에서 종료시점까지 철저히 역할을 분담, 자신들의 자금은 거의 들이지 않고 코스닥기업의 인수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시세조종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주모자들은 사전기획

조사결과 정씨를 비롯 안모(38.동양종금증권 투자상담사), 이모(39.개인투자자)씨 등 3명은 지난 6월말 델타정보통신을 작전대상으로 선정한 뒤 사채업자를 통해 112억원의 자금을 조달, 시세조종을 사전 기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매집주식을 고가에 처분하기 위해 대우증권 대리 안모(33.구속)씨에게 30억원을 주고 현대투신운용 계좌를 도용, 500만주의 매수주문을 내도록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대주주는 시세조종 지원

금감원이 이번에 가담자로 밝혀낸 델타정보통신 대주주겸 대표이사 김모씨는 지난 7월2일 계약금도 받지않은채 정씨 등과 지분 양수도계약을 맺었다.

김씨는 정상적인 인수.합병(M&A)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도 정씨가 사채업자에게 주식을 담보로 대출받을 때 동행하거나 지분양도대금을 본인의 주식으로 되돌려 받고 처분을 정씨 등에게 위임한 것으로 드러나 작전세력에 동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의 주가조작 사건들이 코스닥 기업 대주주의 동의나 묵인, 또는 가담없이는 성사되기 힘들다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사채업자는 자금지원

검찰에 수사의뢰 조치된 반모(62)씨와 전주지역 조직폭력배 정모씨 등 사채업자 3명은 정씨 등에게 자금을 대주면서 담보주식의 시장 매도여부를 조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반씨는 특히 8월23일 기관계좌 도용사건이 발생하기 이전에 주가조작 사실을 미리 알고 담보주식을 팔았으며 결제전에 정씨 등에게 차액을 선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증권사 직원과 일반투자자는 시세조종

미래에셋증권 청담지점장 김모씨와 일반투자자 이모씨 등 5명은 정씨의 사주를 받아 델타정보통신 M&A설을 유포하거나 시세조종을 전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정씨와 함께 18개 증권사 69개 점포에 분산된 114개 계좌를 이용해 통정매매, 고가매수주문 등 방법으로 6월28일 주당 1천260원에 불과했던 델타정보통신 주가를 8월22일 5천370원까지 끌어올렸다.

◆사이버 애널리스트는 허위사실 유포

인터넷 증권사이트 팍스넷에서 각각 `뚝심왕', `참숯나라'라는 필명으로 사이버애널리스트로서 주가를 올리던 두명의 이모씨는 정씨 등의 사주를 받아 M&A설과 주가조작설을 유포해 일반인들의 매수세를 유인했다.

이들은 델타정보통신 주식이 주당 4천원 가량으로 올랐을 당시에도 "2만원까지 상승한다"는 허위사실을 퍼트려 동호회 회원들의 주식 매수를 유도했다.

뉴스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0242265

 

 

작전주교훈:

작전세력은 끝이 항상 안좋다

그리고 작전주는 결국 제자리를 간다

좋지 아니한 과일을 참과일이라고 속여서 팔려고 하니

누군가는 덤텡이를 쓰는 것이다

철저하게 작전세력의 이용에 안 당하여야 하며

시중에 루머가 파질시엔 고점인 것을 알아야 한다

특히 싸이버 에널리스트의 침에 발린 이야기는

남등이 다 아는 정보는 정보가 아님을 알아야 하고 조심하여야 할 단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