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와 내공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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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와 내공인

 

여러분들은 어떤 사건이 일어났을때 그 상황을 타계하는 방법으로 어떤 판단력을 발휘하고 있는가?

인생은 난생처음 당해보는 일들의 연속이다.

우리가 학교에서건 책에서건 나름대로 상황을 극복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배운다.

그렇기에 우리는 과거의 경험들을 가지고 현재의 상황에 대입시켜 나름대로의 해답을 찾아낸다.

그리고 그렇게 행동하고 가끔씩은 좋은 상황으로 해결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매번 그렇게 할수가 있는가?

매번 그렇게 잘할수 있게 확률을 높이는 사람이 바로 전문가이다.

전문가는 이제까지의 경험을 총 동원해서 선택가능한 조합을 생각한뒤

그 몇가지 대안을 두고 고심을 거듭한다.

이것을 선택했을때 발생되는 편익과 비용,

저것을 선택했을때 앞엣거과 비교해서 어떤 플러스 요인을 거둘수 있을 것인가?

하지만 전문가조차도 분명한 해답을 찾기가 힘들다.

왜냐하면 아무리 고심해서 선택한 해결책이라 하더라도 결국에는

수많은 변수가 존재하므로 그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즉, 과거의 경험들은 과거의 경험일뿐 현재와의 사이에는 분명히 시간의 간격이 존재하므로

의사결정을 둘러싼 상황이나 환경자체가 상당부분 바뀌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공인은 어떠한가?

전문가의 경지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탁월한 판단력을 발휘하는 사람이 바로 내공인이다.

문제해결에 있어서 내공인 역시 과거의 경험과 지식이 가져다준 다양한 패턴으로부터 도움을 얻지만

내공인은 이성이나 논리차원을 뛰어넘어 자신만의 독특한 감각을 소유하고 있다.

그 독특한 감각이 바로 전문가를 뛰어넘는 특별한 무기이다.

 

서브프라임 위기가 닥쳤을때 많은 전문가들 둔 시티그룹이나 메릴린치, 그 밖의 대형 금융기관은

엄청난 손실을 입었다. 이들 금융기관에서 오랜 경험을 쌓으며 높은 연봉을 받았던 소위 전문가가

얼마나 많았던가? 이들과 달리 서브프라임 위기를 정확히 내다보고 성공 보수로 30억달러(약3조원)의 거액을

거머쥔 내공인이 있다. 그는 사모펀드를 운영하는 헤지펀드 매니저 존 폴슨(John Paulson)이다.

그는 이런 성공에 힘입어 미국의 최고 갑부 150명 대열에 합류하게 되었다.

 

주식이라고 다를까?

주식시장에는 소위 말하는 전문가들이 많이 있다. 각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들이 그렇고 경제, 경영학과의

나름대로 대가라고 말하는 교수들이 그렇다. 하지만 이들또한 TV에서 각종 예측을 하고 있지만 별 신통스럽지 못하다.

자신의 명예에 혹이라도 누가 될까봐 확실한 말보다는 통상적이고 보편적인 시황과 예측을 말한다.

그들은 주식이 오르고 내리면 각종 통계들과 복잡한 수식으로 찾아낸 그래프를 내보이며 개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들을 써가며 자신만의 잘난 짓거리를 표현해 댄다.

그 놀음에 속아난 개미가 어디 한둘이던가?

단언하건대 주식시장은 내공인의 영역이다. 소위 말하는 전문가라는 사람들을 쫓아가다보면 시장 구조상

결국 주식시장에 돈을 부어다 주는 역활밖에는 할수가 없다. 전문가들의 밥벌이에 우리의 돈을 가져다 주는 꼴이다.

주식시장의 내공인은 특별한 감각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시장 전체를 볼수 있는 눈이 있어야 하는데 이는

시황을 잘 설명하는 수준이 아니다. 결국 세계전체의 시장을 누가 움직이고 있으며 그 먹이사슬은 어떻게

작용하고 있느냐의 문제를 탁월하게 짚을수 있는 사람인 것이다.

각 개별종목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주식시장은 심리게임이며, 세력들의 합법적인 돈놀이의 장이기 때문에

이들의 특성을 잘 간파하고 이해하는 감각이 선제 되어있어야 한다. 주식시장의 정의에서 보면

"주식시장은 회사가 자금을 잘 끌어들이고 활용하기 위한 장"이라고 되어 있다.

이 속에 담긴 의미를  분명히 그리고 그 숨은 속뜻을 확실히 이해하는 것이 전제되지 않으면 절대 이길수가 없다.

회사가 누구로부터 자금을 잘 끌어들일수 있겠는가? 그것도 아주 합법적으로....

그 속뜻을 알고 투자하는 곳이 바로 우리 모임이다.

이런 속뜻을 알지 못한다면 개미들은 판판이 당할수 밖에 없다는 것을 왜 모르는가?

합법적인 도박판에서 성공을 원하는가?

그렇다면 내공인이 되기 위해 끈질기게 노력하라. 그렇지 못하다면 내공인을 만나라!

절대 전문가를 흉내내서는 안된다.

그들은 우리 개미들이 하지 못하는 각종 파보나치 수열, 함수, 보조지표 등을 그럴싸하게 포장하는 기술을 가지는 사람들일 뿐이다.

그리고 그런 포장을 아주 이쁘게 잘해서 개미들에게 아주 비싼값에 파는 아주 악랄한 사람들일 뿐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월급을 주는 사람은 우리 개미들이라는 것을 분명히 명심하라!

오늘부터 내공인이 되기를 원하는 개미들은 시장의 먹이사슬을 끊임없이 탐구하라!

그리고 철저히 이해하라!

그것만이 롱런하는 길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