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예전에 깡통을 찾던 기억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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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주중에 나의 매매를 점검하고자 사무실에 와서 분석하는 날이라 책도 보고 인터넷도 하고

음악도 듣고 하다가... 어찌어찌하여 투자노하우에 들어왔습니다.

이런저런 글을 읽다보니 예전에 깡통을 찾던 기억이 새록새록하여 글을 써봅니다.

 

깡통이라긴 모하지만 2600만원정도를 2개의 주식에 넣어놓고 1900만원으로 되버렸었지요.

그때 제가 했던 투자방식이 p&p였습니다. play & pray 말그대로 넣어놓고 올르기만 바라는 방식..

처음에 100만원 잃을땐 오장육부가 쓰리지만 100만원이 200만원되고 400만원되면 점점 무뎌지고

언젠간 오르겠지란 기대심리가 생기고...쭉~ 가는거죠.... 아주 크게 잃진 않겠지만... 또 잃을 확률이

그렇게 높진 않지만 왕초보때 했던 투자 그리고 손실은 지금도 좋은 추억입니다.

 

워런버펫도 아닌데... 가치투자를 할려면 우량주를 하시든가...  아니면 이시대의 우리나라에서 워런버펫을

찾으신다면 밑에 광고글 대로 하시든가.... 아니면 자신이 특별한 존재라 믿고 p&p를 하시든가...p&p를 하시려면

로또로 하세요  *^^* 5000원으로 몇십억을 기원하시는 게 정신건강에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주식책을 일주일에 한권씩 사서, 공부를 해서 이론에 빠삭해 지든가... 제 개인적으론 이런걸 정신적 위안이라

생각합니다만, 정신적으로 위안이 된다면 뭐... 나쁘진 않겠지요

어떤방법으로 하시든 위에 같은 감정적인 방식의 투자는 쪽박입니다.

 

미녀53님 글이 생각나네요. "매매는 기계적으로 분석은 과학적으로" 어떻게 기계적으로 할겁니까?

간단하져 투자 규칙을 만들어야지요. 그리고 그 규칙을 시장에 적용해 보는 겁니다. 그리고 수익이 나는 것 같다하면

그 규칙대로 매매하는거죠. 물론 trial & error가 계속 발생합니다. 그 사이에 자신과 자신의 규칙은 발전하는 겁니다.

 

바람이 이리 불었다 저리 불었다 하는데, "저쪽으로 불 것이다."라는 글도 보고.. "어느쪽으로 불까요?"라고 써 있는 글도

보고 "바람부는 걸 잘 아는 고수는 이런사람이다."란 글도 보고.... 하다보니까 예전 생각이 나네요.

 

바람이 이리불면 어떻고 저리불면 어떻습니까? 저리불면 저쪽으로 먹는거고 이리불면 이쪽으로 먹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