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투자(24)◑ 쪽박으로 가는 지름길? ~ 마지막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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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들의 주된 실패원인은 ▲전문지식 부재 ▲시황판단의 오류 ▲기업분석 및 정보의 부재 등이 될 것이다. 이밖에 투자 안정성과 수익성을 무시한 잘못된 투자습관, 즉 ▲신용, 미수 등 이른바 외상거래를 이용한 공격투자 ▲ 묻지마 투자 ▲투기적매매 ▲뇌동매매 등으로 나뉠 수 있다.

 

◈투자원칙 부재 및 타인에게 의존 = 주식시장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자신만의 확고한 매매원칙(손절매범위,목표수익률,보유기간)이 없기 때문에 이유없이 샀다가 이유없이 팔고, 주위의 친지나 전문가에게 전적으로 의존하는 사례가 많다.

 

따라서 증시에 관한 전문지식을 습득한 후에 스스로 종목을 연구하고 분석하여 발굴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매매에 관한 모든 책임은 본인 자신에게 있기 때문이다.

 

◈투기적매매 = 펀더멘털이라는 것이 하루 아침에 변하는 것은 거의 없다. 결국 펀더멘털의 변화가 없는 단기적인 상황에서 돈을 벌겠다는 것은 도박으로 돈을 벌겠다는 것과 같다.

 

투기(Speculation)? 이익배당이나 장기적인 주가상승을 기대하며 주식을 매입하는 것을 투자라 하고, (초)단기적인 가격상승을 목표로 하여 주식을 매매하는 것을 투기라 한다.

 

하지만 장기투자를 목적으로 했더라도 주가가 급상승하면 단기간 중에 매각할 수 있기 때문에 투기와 투자를 분명히 구별짓기는 힘들다고 한다.

 

◈뇌동매매(“도미를 사러 가서 정어리를 사지 말아라”) = 확고한 매매전략과 투자전략이 없고 주식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낮기 때문에 일시적인 시장의 흐름과 군중심리에 따라 움직이는(혹은 지인들의 속삭임) 뇌동매매는 주가를 단기간에 급등 혹은 급락시킴으로써 주가를 왜곡시킴은 물론 주식시장을 불안에 빠뜨리기도 한다.

 

그리고 대세하락기와 폭락장의 경우 주가하락 속도에 공포를 느낀 투자자들이 서로 투매에 나서게 되면 매도가 매도를 불러 결국 주가는 더욱 추락하게 된다.

 

특히 투자자 혼자서 홈트레이딩 시스템(HTS)를 이용해 주식매매에 나서게 되면 장중에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각종 투자정보와 일시적인 시세변동에도 쉽게 마음을 빼앗기기 쉽다.

 

언뜻 보기엔 모든 정보가 ‘돈’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러나 아무리 호재성 재료라고 해도 한 번쯤은 신중히 해당 정보를 객관적으로 검토ㆍ확인한 후 매매에 나서는 것이 좋다. 

 

‘클릭’ 한 번 만으로 모든 매매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미검증된 루머나 재료에만 의존한 투자 = 소문에 의존하여 투자하는 사람들은 그 회사가 무엇을 하는지, 무엇을 만드는지 등 기본적인 사업구조도 모른체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

 

더욱 시장에 떠도는 각종 루머들은 사실일 때도 있지만, 그저 루머일 때가 많고 특히 루머가 유통될 때는 이미 해당 회사의 주가는 상투를 쳤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또한 수년동안 각종 테마주의 사례에 나타났듯이 불순한 의도(주가조작)로 유포(정보가공)되는 각종 루머나 재료만을 믿고 투자에 나선다는 것은 스스로 투자위험을 자초하는 일이 된다.

 

◈추격매수 = 주가급등과 주가급락은 동전의 양면과 같아서 급등이 있으면 급락이 있고, 급락이 있으면 급등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주식의 속성을 무시한채 대박만을 노리고 단기간에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소위 급등주나 상한가 종목만을 좇아가다 보면, 고수익을 올릴 확률보다 큰 폭의 손실을 입을 확률이 더 높을 수 있다.

 

왜냐하면 강세장에서의 호재나 약세장의 호재 등으로 인해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한 종목은 보통 인기가 시들해지거나 차익실현 매물이 대량으로 나오게 되면 일순간에 주가가 폭락할 위험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더욱 요즘 덜미가 잡힌 모 인터넷 카테의 사례처럼 당신도 주가조작의 희생양이 될 수도 있다

 

◈투자원금에 집착 = 대체적으로 개인투자자들이 주식투자로 인해 손해를 보는 이유중 하나는 이미 주가상승의 추세가 꺾였는데도 매입단가에 연연하여 손절매를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즉 조금이라도 손해를 보고서는 팔지 않으려는 속성이 있기 때문이다.

 

손실이란 '과정'의 일부임을 인정하라

 

"시장은 항상 옳으며 틀린 것은 자신이다"는 증시격언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시길~~~

 

◈우량주보다는 값이 싼 주식선호 = 주로 개인투자자들이 '값이 상대적으로 싸다'는 이유로 선호하고 있는 저가대중주들은 보통 기관이나 외국인들의 매수대상 리스트에서 빠져있는 경우가 많다.

 

주식이 싼 것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이들이 기피하는 것이다.

 

따라서 주가가 다소 비싸더라도 기관과 외국인이 선호하면서 안정적인 수익모델을 갖춘 우량주를 선정하여 수익을 노리는 것이 보다 유리할 것이다.

 

◈편견 = 예를 들어 경제와 증시상황이 급변했는데도 과거의 특정 투자기법이나 특정 종목만을 고집하는 어리석음 때문에 큰 손실을 입기도 한다.

 

즉 종전에 자신에게 투자수익을 안겨주었던 어떤 투자기법이나 혹은 특정 기업의 과거의 화려했던 실적과 영광만을 생각한 결과, 현재 시장의 새로운 흐름과 기업의 변화상태를 간과하게 되면 이익보다는 손실을 볼 확률이 높은 것이다.

 

따라서 시장상황과 매매패턴이 바뀌게 되면 종전에 가졌던 모든 편견과 선입견은 버리고 대신 새로운 시장상황에 알맞는 투자기법과 종목선정기법 등을 다시 연구해야 할 것이다.

 

◈과거의 실적(track record)에 집착 = 어제의 불루칩이 반드시 오늘의 블루칩일수는 없으며, 오늘의 유망종목이 또다시 내일의 유망종목이 될 수 없다.

 

따라서 과거의 실적은 단지 참고만할뿐 맹신해서는 안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