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좌가 쪼그라드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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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넷 할 것 없이 요즘에는

이론적 고수들이 너무 많다. 자신의 계좌는 점점 쪼그라들면서

이론적으로만 고수가 어떻네 고수가 무엇이네 월단위 실패가 없어야 고수다라는 둥

투자자들을 미혹하게 만든다.

고수는 바야흐로 돈 많이 버는 사람이 최고의 고수고 계좌가 두둑히 나날이 늘어나는 사람만이

진정으로 고수다. 돈도 못벌면서 월단위 혹은 연단위로 승패률이 무슨 필요가 있단 말인가.

때로는 잃기도 하면서 그러면서 계좌가 불어나는 것이지 아니 세상에 1년에 한번도 패한적이 없다.

이게 고순가. 자고로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라 했던가.

때로는 돈을 자주 잃으면서 그 잃음을 통하여 하나씩 배워나가는 것이고

때로는 다른 사람을 위하여 잃어주기도 하면서 돈을 벌어야 진정한 고수가 되는 것이거늘......

 

자 고수론은 그만하고

내 계좌가 점점 쪼그라들고 있다.

왜 계좌가 하루가 다르게 쪼그라드는 것일까. 돈을 잃는 주범은 바로 손절이다.

증권사 에널들, 재야 고수들 모든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손절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손절의 속네를 들여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계좌가 쪼그라드는 주범이 바로 손절인 것을

어이 한단 말인가. 증권사 입장에서 보면 손절을 지나치리만치 강조한다. 왜냐

손절을 자주하게 해서 거래를 빈번하게 해야  수수료 수입이 늘어나거든.

증권사 vip고객은 돈은 많으면서 거래를 적게하는 사람이 아니라 투자금이 적더라도

거래를 엄청나게 많이 하는 사람들이다. 

5백만원 가진 고객이 턱하니 vip대접받고 있으니 말이다.

 

1억이 반토막 나는 것은 순식간이다. 손절 몇번하면 반토막.

그러면 반토막 사례를 보여주지요.

1억을 투자했는데 어영부영 하다보니깐 손절타임도 놓치고

계좌를 보니 8천만원이 남았단 밀이야.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손절손절 그래 이참에 과감히 손절하자. 그리하여 8천만원 가지고

본전 찾자고 투자를 했는데 오르기는 커녕 또 잃고 7천만원이 되었고

또 손절하다보니  계좌에는 달랑 5천만원이 남았어.

이쯤 되면 아무리 강심장인들 흔들리게 마련 요즘 채연이 흔들려라는 노래가 인기더만.

그리하여 본전 찾으려고 미수 몰빵으로 한번에 질렀는 데 아뿔사 헛질.

반대매매 나가고 보니 계좌에는 달랑 천만원도 안남았네 그려.

요러크럼하여 많은 투자자들이 돈을 잃게 되는 것이거늘.

물론 역으로 생각하여 저 위에 8천만원 가지고 1억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왜만한 고수가 아니면 1억만들기가 하늘에 별따기 만큼이나 어렵다 이말이거든.

그렇다면 1억투자하여 8천만원이 됐는데 그대로 두었을 경우

우량주라면 1억 본전 찾는게 가장 빠르다. 손절 했을 경우 본전찾기란 여간 어려운게 아니며

그래서 많은 투자자들이 손절로 인하여 귀중한 돈들 잃고 있는 것이다.

 

나의 경우 과거 1만원에 1천주 1억원어치를 샀는데 아뿔싸 사고나니 주가가
쭉쭉 미끄러저져 5천원 근처까지 오지 않았겠나. 손절의 유혹 있었지만

부도날 주식도 아니고 마냥 기다리기로 했다. 무려 3개월을 기다린 끝에

주가는 1만원이 넘고 14,700원에 팔아 4천7백만원 이익 본 경험이 있다.

그때 손절 했다라면 1억원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말았을 텐데.

1억5천만원으로 불렸으니... 그후 그 자금은 밑천이 되어 수억이 되어 있었다.

 

여기에 손절이 예외인 경우가 있다. 붉은 불기둥만을 쫓아다니면서

초단타 매매 하는 사람들은  아니다 싶으면 손절을 칼같이 해야지요.손절 안하면 저아래

누구 말마따나 지하20층까지 갈수도 있거든. 그러나

가치 투자하는 사람들은 미국 시장 폭락했다고 하여 겁을 먹고 자주 손절하는 것보다는

수익이 날때까지 기다리는 기다림의 미학을 실천할 때 그나마 계좌가 하루가 다르게

쏘옥속 불어나지 않을까. 

 

"기다림의 미학" 을 실천 할 때이다.

 

손절할 주식은 애당초 진입하지도 말고 주식을 살 때에는

마누라 얼굴도 한번 떠올려보고 구여운 자식색뀌 얼굴도 한번 떠올려보고 주식사세요.

홧김에 팍팍 질르지들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