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편지 주식 이야기 - 쉬는 것도 투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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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초보개인투자가님들의 벗, 시인의편지입니다.

 

 

요즘 같은 시장상황을 두고 <널뛰기 장세>라고 하지요.

 

하루는 폭등했다가 그 다음날엔 폭락하는,

 

그야말로 투기적인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도 하루종일 주가가 상승하다가

 

마감을 임박해서 무지막지하게 박살나는 주식들이 많았고요.

 

오른다 싶어 사면 물리고

 

더 떨어지겠다 싶어 팔면 오르는,

 

초보님들 입장에선 참 대응하기 힘듭니다.

 

 

바로 이럴 때 절실한 말이 <쉬는 것도 투자>라는 격언일 겁니다.

 

추가 상승할지 추가 하락할지 잘 모르겠다 싶으면

 

현금 보유하고 푹 쉬는 게 가장 현명한 투자전략이 아닐까 싶습니다.

 

 

<선수>들끼리 치고박고 싸우라고 내버려두세요. 아셨죠?

 

요컨대 현재 구간은 초보투자가님들이 낄만한 영역이 아니라는 거죠.

 

공연히 나도 좀 먹어보겠다고 덤벼들었다간 십중팔구 깨지기 쉽다는 겁니다.

 

언젠가 위로든 아래로든 방향이 결정나면 그때 서서히 기회를 노리는 게 좋고요.

 

이 말씀은 <무릎에 사서 어깨에 팔라>는 것과 일맥상통합니다.

 

남들보다 비싸게 주식을 사더라도 추세가 완성되고나서 행동하셔도 됩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지난 번에 말씀드린 바처럼

 

한반도 지정학적 위험과 경기 불황의 심화 문제는 해소되지 못 했습니다.

 

경기 회복 기대감이요? 그건 지난 몇달 간 주가에 반영되었습니다.

 

주식시장을 둘러싼 여러 가지 변수가 혼재되어 있습니다.

 

그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는 구경만 하는 게 상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참고로 유가를 비롯한 국제원자재 가격과 원달러 환율은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주식시장이 본격적으로 상승할만한 모멘텀이 형성되어 있지 못하다는 거죠.

 

그러므로 고점에 물린 분들은 반등이 오면 현금화 전략이 필요하며

 

한발짝 물러나서 느긋하게 장을 관찰하시길 권유드립니다.

 

 

한 마디로 <쉬는 것도 투자>라는 말처럼

 

철저히 관망하는 자세가 정답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은

 

어려울수록 원칙으로 돌아가라는 겁니다.

 

특히 초보투자가일수록 그렇습니다.

 

 

주식은 <확률의 게임>입니다.

 

지금이 대세상승추세가 아닐진대

 

먹을 확률이 적을 때는 구경만 하는 게 온당합니다. 그렇지 않나요?

 

주식을 보유하지 않았다고 해서 불안해하거나 초조하게 생각하지 마시고요.

 

욕심을 억누르고 <때>를 기다리는 인내심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초보투자가님들의 건승을 빕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