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에 성공하기 위한 초보 개미투자자의 마인드

'

주식투자에 성공하기 위한 초보 개미투자자의 마인드

 

어느 나라나 투자 대상별 수익률 통계를 내보면 주식 수익률이 가장 높고 다음이 부동산, 채권, 예금 순이다. 이런 이유에서 주식은 가장 최고의 투자 수단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이렇게 가장 높은 수익을 주는 주식시장에서 왜 개인 투자자들은 하나같이 수익은커녕 오히려 엄청난 손실을 입는 패배자가 되는 걸까?

 

왜 사람들은 이렇게 좋은 투자수단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고 한낱‘노름판’이니 국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카지노’니 하면서 주식의 주자만 들어도 치가 떨린다고 할까? 이유는 주식시장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주식 투자를 하기 때문이다.


실패한 투자자들의 실패 원인을 분석해보면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탐욕’이다. 며칠 만에 100%의 수익이 발생하는 종목이 눈에 띄이다 보니 욕심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세상에 공짜 점심은 결코 없다(There’s no such thing as a free lunch)는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밀튼 프리드먼 교수의 말을 주식 투자하는 동안 늘 가슴에 새겨둘 필요가있다.

 

즉 높은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그만큼 위험을 부담해야 하는 것이고, 단기간에 몇백 퍼센트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종목은, 반대로 한순간에 원금을 모두 날릴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크게 베팅해서 운 좋게 한두 번 큰 수익을 내도 종국에는 원금마저 다 날리는 게‘탐욕’의 참혹한 결과다. 분명히 주식시장은 어떤 투자 대상보다 가장 높은 수익을 주는 천사와 같은 고마운 존재다. 그러나 이 천사도 탐욕을 부리는 자에게는 무서운 악마로 변신한다.

 

주식시장이 어떤 투자대상보다 수익률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손실 가능성도 크다는 것을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


주식시장에서 성공했다고 말하려면 단지 수익을 내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시장이 30% 상승할 때 30% 수익을 내는 건 시장을 그대로 따라가기만 해도 누구나 가능하다. 물론 개인 투자자들은 시장이 30% 상승할 때 30% 정도의 수익에도 이르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주식시장에서 성공한 투자자로 불리기 위해서는 장기간에 걸쳐 시장 평균 수익률 이상을 꾸준히 안정적으로 얻어야 한다. 그런데 최소 10년 이상 시장을 이긴 사람을찾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을 뚫는 것만큼이나 힘들다.

 

미국에만 해도 지금까지 셀 수 없이 많은 펀드매니저가 있었지만 장기간 시장을 이긴 위대한 펀드매니저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그만큼 시장을 이기는 게 쉽지 않다는 증거다. 성공하는 투자자가 되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은 꾸준히 장기간 동안 수익을 내는 것이며, 더 나아가서 시장을 이기는 투자자가 되었을 때 비로소 주식 투자에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경지까지 오르기엔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야 한다.

 

따라서 이제 막 주식투자에 입문한 초보자는 큰 욕심을 부리지 말고 최소한 시장 평균 수준의 수익률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로 투자에 임해야 한다.

 

출처: '600원으로 시작하는 주식투자 첫걸음'(저자:정광옥 /출판사:북오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