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어나야하는 투자자들의 삼독심(三毒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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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가(慧可)가 물었다.

"참된 불성과 모든 공덕은 깨침이 근본이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면 어두운 마음과 온갖 악은 무엇으로 근본을 삼습니까?"

달마대사(達磨大師)가 말했다.

"어두운 마음에는 팔만사천의 번뇌와 정욕이 있어

강가의 모래 수만큼이나 한량없는 악이 들어 있지만 그 근본은 삼독이다.

삼독이란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인데 이 삼독안에 모든 악이 갖추어져 있다.

비유하자면

큰 나무 뿌리는 하나지만 거기에서 뻗어나간 가지와 잎의 수를 셀 수 없듯이,

삼독 하나 하나의 뿌리마다 이렇듯 셀 수 없는 악의 가지가 뻗고 잎이 돋았으니

그 수는 무엇으로도 비교할 수 없다.

이처럼 삼독은 본체는 하나지만

우리 몸의 눈.귀.코.혀.피부.뜻 등의 여섯 뿌리에 적용하면

곧바로 여섯 가지 도적이 된다.

여섯 가지 도적이란

눈,귀,코,혀,피부,뜻에 부딪혀 오는 대상을 인식하는 것을 말한다.

이 여섯 가지 인식이 육근을 통하여 드나들며

온갖 대상에 탐착심을 일으켜 악업을 짓기 때문에 진리를 가리게 된다.

이러한 연유로 여섯 가지 도적이라 한 것이다.

중생은 이 삼독(三毒)과 육적(六賊)으로 인하여 몸과 마음이 어지러워지고

생사의 바다에 빠져 육도(六道)에 윤회하며 온갖 고통을 받는다.

이를테면

작은 샘의 물줄기가 끊이지 않고 흘러 강을 이루고

마침내 만경창파를 이루는 것과 같으나

어떤 사람이 작은 샘의 물줄기를 끊으면 모든 흐름이 다 쉬게 된다.

이와 같이

해탈을 구하는 사람도 삼독을 일으켜 삼취정계[三聚淨戒:대승불교의 3가지계법.]를 이루고,

육적을 돌이켜 육바라밀을 이루면 저절로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날 것이다."

혜가가 물었다.

"삼독과 육적이 끝이 없는데

어떻게 마음만을 보고 그 한없는 괴로움을 벗을 수 있습니까?"

달마대사가 말했다.

"삼계에 태어날 업보는 오직 마음에서 지은 것이니,

만약 마음만 깨달으면 삼계에 있으면서 곧 삼계(三界)에서 벗어난다.

삼계라 하는 것은 곧 삼독이다.

탐내는 마음이 욕계(欲界)가 되고,

성내는 마음이 색계(色界)가 되고,

어리석은 마음이 무색계(無色界)가 된다.

이 삼독의 마음이 갖가지 악을 지어 업보를 이루고,

육도에 윤회하게 되니 이를 이것을 삼계라 한다.

또 삼독이 짓는 죄의 무겁고 가벼움에 따라 과보를 받는 것도 같지 않아

여섯 곳으로 나뉘게 되니 이것을 육도라 한다.

그러므로 알아야 한다.

악업은 오로지 자기 마음에서 일어나는 것이니,

마음을 잘 단속하고 그릇되고 악한 것을 버리면

삼계와 육도를 윤회하는 괴로움은 저절로 소멸하여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다.

이것을 일러 해탈이라 한다."

[인터넷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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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가가 물었다.

"보살이 삼취정계를 가지고 육바라밀을 행해야 불도를 이룬다 하셨는데

지금 수행자가 오직 마음만 보고 계행(戒行)을 닦지 않는다면

어떻게 성불할 수 있습니까?"

달마대사가 말했다.

"삼취정계는 바로 삼독심을 다스리는 것이다.

독(毒)을 하나 없애면 무량한 선(善)이 이루어진다.

취(聚)란 모았다는 뜻인데 삼취정계로 삼독을 다스리면

곧 세 가지 한량없는 선을 이루게 된다.

바라밀이란 피안(彼岸)에 이른다는 뜻이니

육바라밀은 육근을 청정하게 하는 것이다.

육근이 청정하여 세상일에 물들지 않으면

즉시 번뇌에서 벗어나 피안에 이르게 되므로 육바라밀이라 한다."

혜가가 물었다.

"경에 말씀하시기를

`삼취정계라는 것은 일체의 악을 끊고, 일체의 선을 닦아 모든 중생을 제도하는 것이다.`하였는데

오직 삼독심을 없애는 말만 하시니 경에 말씀한 뜻과 어긋나지 않습니다.

달마대사가 말했다.

"경에 말한 것은 조금도 잘못됨이 없다.

부처님이 과거에 보살행을 닦을 때, 이 삼독을 물리치기 위해 세 가지 원을 세웠는데

이것이 바로 삼취정계다.

탐욕의 독에 대해서는

계행(戒行)을 닦아 일체의 악을 끊으셨고,

성내는 독에 대해서는

마음의 안정을 닦아 나갔으며,

어리석은 독에 대해서는

늘 지혜를 닦아 일체의 중생을 제도하셨다.

이와 같이 계행과 마음의 안정과 지혜등이 모두 청정한 법을 지녔기 때문에

삼독의 악업을 뛰어넘어 불도를 이룬 것이다.

그러므로 삼독만 없애면 모든 악이 소멸하므로 끊었다 한 것이며,

삼취정계를 지니면

모든 착한 것이 갖춰지므로 닦는다 한 것이며,

악을 끊고 선을 닦으면

일체의 법이 성취되고 자기나 남이나 다 이롭게 되어

중생을 건지게 되므로 제도한다 한 것이다.

그러므로 계행을 닦아 나가는 것이 마음을 떠난 것이 아니다.

자기 마음이 청정하면 모든 중생이 청정하다.

그러므로 경에 이르기를

`자기 마음이 더러우면 모든 중생이 더럽고, 그 마음이 청정하면 중생도 청정하다.`하였고,

`불국토를 청정하게 하려면 먼저 그 마음을 청정하게 하라.

그 마음이 청정하면 곧 불국토도 청정해 지리라.`하였다.

이렇듯 삼독심만 없애면 삼취정계는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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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註)

*달마대사=보리달마[菩提達磨,약470~543,인도의 28대 조사이자, 중국선종의 초조]

*혜가[(慧可,487~593,중국선종의 제2대조사]

*삼취정계(三聚淨戒) :대승불교의 3가지 계법(戒法).

1.섭률의계(攝律儀戒):대승보살이 행위, 언어, 뜻을 항상 바르게 하여 모든 악을 없애고

온갖 선을 보존하고 증진하는 계(戒).

2.섭선법계(攝善法戒):대승보살이 온갖 선을 스스로 행하는 계(戒).

3.섭중생계(攝衆生戒):대승보살이 중생을 받아들여 큰 자비심으로 교화하는 계(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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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방송의 자료를 참고하였습니다.

우리의 투자자들도 삼독의 고통에서 벗어나

수행자와 다름없이 계행과 원칙을 세우고 열심히 정진하여 성공투자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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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불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