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은 투자전략은 손절매다!

' 가장 좋은 투자전략은 손절매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실수를 인정하는 사람도 있지만,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 더 많다.
실수를 인정하는 사람은 성장할 수 있지만, 인정하지 않는 사람은 정체된다.

 

투자의 세계에서 투자자들은 많은 실수를 한다.  실수를 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전세계의 돈을 모두 그의 주머니에 넣을 수 있을 것이다.

 

투자자들 중에도 두 종류의 사람들이 있다.  물론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는 투자자와 인정할 줄 모르는 투자자 2종류이다.

 

투자의 세계에서 실수란 결과적으로 돈을 잃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조지 소로스는 1993년 8월 뉴스위크에서 이런 말을 했다.

"내가 남들보다 나은 이유는 나의 실수를 인정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흐름을 읽고 비판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모르는 것 같다.  유럽 정부들은 자신들이 범한 잘못을 인정하려고 하지 않는다.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그가 파운드화를 공격하여 막대한 이득을 취한 직후의 말이다.

투자를 통하여 어마어마한 부를 축적한 것으로 알려진 그도 자신이 실수를 하며, 실수를 인정하는 것이 중요한 일임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주가가 올라간다고 생각했다 하더라도 오르지 못한다면 빨리 자신의 생각이 잘못되었음을 인정해야 한다.
사실은 그것이 돈 버는 비결이다.

 

투자의 세계에서 실수를 인정한다는 것은 바로 손절매를 적절한 시점에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시황이 좋지 않을 때 네이버 증권게시판에 보면 무수히 많은 한탄의 게시물들이 올라온다.
30% 손실을 봤다느니 반토막 났다느니 하면서도 그래도 소신을 가지고 기다려 보겠다는 분들도 많다.

소신을 가지는 것은 좋지만, 왜 그토록 손실이 커질 때까지 처분을 하지 않았는지 참으로 궁금하다.

 

물론 그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자신이 그 주식을 매수한 시점에서 그 주식이 어떠한 흐름을 거쳐 어찌어찌하여 주가가 올라갈 것이라는 기대를 했을 것이고, 얼마 뒤에는 생각대로 주가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도 알았을 것이다.

자신의 생각대로 주가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은 이미 자신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이고 그것이 바로 실수인 것이다.

주식투자를 통하여 수익을 내려면 자신이 실수를 했다는 것을 빨리 인정하고 손절매를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주가가 오르든 떨어지든(얼마가 오르든 떨어지든 그것은 관계없다) 그 방향을 맞출 확률이 40%라고 하자. 

 

50%도 맞추지 못하는 이 사람은 종국적으로 주식투자를 통하여 손실을 보게 될까?

꼭 그렇게 얘기할 수는 없다.  만약 이 사람이 자신의 매수단가에서 주가가 3%만 하락해도 매도하는 손절매 원칙을 가지고 있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이 사람이 주식을 살 때 손실을 볼 확률은 60%이지만, 최대 손실폭은 3%이다.
그러나 이 사람이 주식을 살 때 이익을 볼 확률은 40%이지만, 이익을 볼 때의 평균수익률은 5%가 될 수도 있다.

수수료와 세금을 감안하지 않는다면 이 사람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돈을 벌게 될 것이다.

 

40%밖에 주가를 못 맞추는 이 사람이 돈을 벌게 되는 이유는 결국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즉, 손절매를 하기 때문이란 것이다.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는 투자자는 주가를 40%만 맞춰도 수익을 낼 수 있다.

 

손절매를 하지 않으려거든, 실수를 인정하지 않으려거든, 주식이든 외환이든 간에 투자를 하지 말라!

이것이 내가 하고 싶은 말이다!

 

 

 

[ 어떤 사람들은 KOSPI가 1,000P에서 추가하락할 것이라는데 배팅을 하고, 실제로는 지수가 1,300P가 넘어갈 때까지도 조금만 있으면 조금만 있으면 떨어질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런 사람들은 조금 과장되게 말한다면 병원에 가 봐야 할 사람들이다.  물론 1년 후부터는 다시 떨어질 수도 있겠지만, 이 정도면 이미 실수를 넘어서 사고를 친 정도의 결과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알고 보면 이런 사람들 참으로 많다.  과거에도 현재에도... ]

경제주권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