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가가 대폭락한 이유와 급락장 대응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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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의편지 특별 기고 -  미국 주가가 대폭락한 이유와 급락장 대응 전략

 

 

 

단순한 주문 실수나 컴퓨터 매매시스템 하자가 아닙니다.

 

지난 5월 4일 이후 7일까지 나흘간

 

매일 장(場)이 열리자마자 폭락에 폭락을 거듭해서

 

다우존스지수의 경우 약 800 포인트가 빠졌습니다.

 

어떻게 매일처럼 주문 실수하고 컴퓨터가 고장날 수 있을까요.

 

미국 증권시장이 그렇게 엉터리인지 궁금해집니다.

 

기술적인 오류에 지나지 않았다면

 

다우존스지수가 원래대로 11,000 포인트대를 금방 회복했을 겁니다.

 

그러나 5월 7일 장 마감 결과 10,380 포인트.

 

이런 경우를 두고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다'고 하죠.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외신에 따르면 유럽발 악재에 놀란 미국 투자자들이

 

"이러다가 우리도 그리스처럼 망하는 거 아닌가" 하는 우려로

 

대투매가 진행 중인 것입니다.

 

 

위에 올려드린 도표에서 알 수 있듯이

 

그리스,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 뿐만 아니라

 

미국 역시 일본이나 영국과 마찬가지로

 

사상 유례없는 국가채무와 재정적자로 신음 중입니다.

 

한 마디로 빈 껍데기라는 거죠.

 

 

이것은 돈 없는 개인이  신용이나 담보로 돈을 왕창 빌려서

 

강남 아파트도 사고

 

외제차도 사고

 

명품 옷을 사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규모의 차이가 있을지언정  개인이나 국가나 같은 원리입니다.

 

겉으로 봤을 때는 제법 그럴싸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어마어마한 빚더미에 나앉은

 

개인과 국가의 펀더멘탈(경제의 기초)이 뛰어나다??

 

논리적으로 도저히 말이 안 되는,

 

사이비 먹물들의 말장난에 불과합니다.

 

 

여러분은 자기 돈은 없고

 

빚내서 호사스럽게 생활하는 사람을 부자라고 생각하시는지요.

 

국가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참, 책에는 주식시장에 자금이 많은 때라고 적혀 있는 '유동성 장세'라는 것은

 

초보님들의 이해를 돕고자  쉽게 설명 말씀 올리자면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저금리로 조달한,

 

즉 남의 돈을 낮은 이자로 빌려서

 

돈 놓고 돈 먹기하는 장세를 의미합니다.

 

영어로는 머니 게임이라고들 하죠.

 

참고하세요.

 

 

한편 급락장에 대처하는 방법을 모르는 초보님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드리는 말씀인데요,

 

이 시점에서 '떨어지는 칼을 잡지 말라'는 증시 격언을 음미합니다.

 

수직으로 떨어지는 칼을 두 손으로 덥썩 잡으면 치명적인 상처를 입습니다.

 

또 일시적인 반등을 추세 전환으로 오해하여 불쑥 들어가면 꼼짝없이 당하죠.

 

그렇다면 언제 잡아야 할까요.

 

무서운 속도로 낙하하던 칼이 땅에 꽂히고나서 파르르 떨 겁니다.

 

그 떨림이 완전히 멈춘 것을 확인하고

 

조심스럽게 칼자루를 쥐면 됩니다. 아셨죠?

 

 

선량한 초보님들은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왜곡하는,

 

고장난 시계들의 화려한 말장난에 속지 마시길 거듭 당부드립니다.

 

지난주에 돈 잃은 분들이 무지 많을 겁니다.

 

여러분이 겪는 고통을 누구보다도 잘 압니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객관적인 현실을 인정하고

 

향후 대책을 강구하는 게 현명합니다.

 

 

초보님들은 프로가 되셔야 합니다.

 

프로는 현실을 직시합니다.

 

주가가 폭등을 하든 폭락을 하든 얼음처럼 냉정합니다.

 

낭만적인 생각이나 막연한 기대감은 패가망신의 지름길입니다.

 

잽싸게 도망칠 때는 '걸음아 나 살려라' 36계 하시고요,

 

쉴 때는 쉴 줄도 아는 절제력도 있어야 합니다.

 

본전 오기 전엔 죽어도 못 팔겠다며 똥고집 부리고

 

미련 곰탱이처럼 뭉개고 있어봐야 손실만 극대화될 수도 있거든요.

 

눈치 9단를 자랑하는 영악한 여우가 되셔야 합니다.

 

그것만이 이바닥에서 살아남아 부자되는 길입니다.

 

 

자기가 주식투자로 큰 손해를 봤다고해서

 

그렇고그런 자료 몇 개 올려놓고 줄 그어가며 '썰(說)'을 푸는,

 

뜬금없이 주가 오른다는 고장난 시계들의 합창에 감읍하여

 

아이돌 스타에 우르르 몰려다니는 소녀들처럼 열광하지 마시고요,

 

남의 돈을 먹을려고 피도 눈물도 없는 주식시장에서

 

진검승부에 강한 프로가 되시길 바랍니다.

 

 

모든 분들의 건승을 빕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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