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하면서 한종목으로 1년동안 5억 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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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주식을 처름시작했던 때가 2005년 3월쯤 됩니다.

그때 당시 무작정 주식을 해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책을 한권 구입했는데

기법등을 설명하는 차트에 \'동국산업\'이 있길래 그냥 동국산업에 투자해야 겠다.라고

막연히 주식에 입문하게 된 거지요.

 

당시 가격대가 4500원 정도였는데 500만원 정도 4-5회 분할매수해서 4300원에 매수했었읍니다.

그러다가 주식이 곤두박질쳐서 2000원대까지 순식간에 내려와 버리더군요.

그때는 손절매라는 것을 몰라서 그냥 파란불을 보기만 했던 겁니다.

 

처음해본 주식에 황당하기도하고 억울하기도 하고 자존심도 무척상해서

이것저것 보다가 어떤 인기글이 있어서 ..그 내용인 즉 주식에서 무조건 승리하는 비법은

\'내가 매수한 가격보다 높은가격에 판다\'라고 되어 있고 기업이 전망이 있으면

기다리란 내용도 함께 있더군요.


그때부터 동국산업과 나의 자존심 싸움이 시작되었읍니다.

동국산업을 공부한 것이지요. 다른건 몰라도 동국산업만큼은 게시판에

전문가가 떠드는 것보다 많이 알게 되더군요.  또 주담과 통화는

1주일한 한번씩 금요일날 빠지지 않고 했읍니다.

 

동시에 자존심으로 무조건 물타기를 시도했읍니다.(지금 생각하면 바보짓이지만 그때 상황은 이 방법외엔...)

2700원대까지 맞추자 또 상황은 악화되어 1200원때까지 떨어져 버리더군요. 그 때의 상실감은 말도 못합니다.

오기가 발동해서 물타기를 재차 시도했읍니다. 결국 1370원에 평균단가가 맞춰지더군요.

주식수는 29000여주정도  4000천만원 정도 되었읍니다.  2년간 동국산업 물타기에 박은 것이지요.

2년이란 시간의 기회비용만을 생각한다면 정말 미련한 짓이였지만 돈을 벌었기에 (소발에 쥐잡은 격)

여기에 글을 올리수가 있는것 아니겠읍니까?

 

그러면서도 계속 동국산업은 공부를 했읍니다.

동국산업에 대해서는 박사가 된 것이지요.  챠트까지 훤하게 보이는 상황이된 것입니다.

오늘은 내린다. 오늘 종가는 대충 얼마다. 내일은 갭상승이다. 등등등 신기하게도 내 예상과 맞아가는 것이 아니겠읍니까?

 

2007년 봄부터 꿈틀거리기 시작했읍니다. 처음 목표가는 본전만하자였는데

계속 공부를하다보니 7000원까지는 갈 것 같더군요.  3000원이 넘자 현대증권에서 연락이 왔읍니다.

200% 먹었으니까 파시는 것이 좋겠다고.  그러나 저는 목표가가 7000원이기 때문에 7000원까지 가겠다고 했고

6800원 선에서 팔았읍니다. 

 

이제부터가 중요합니다.

 

6000-8000원 박스 구간이 있엇는데 차트만 보면 80% 정도의 적중율이 생기는 것입니다.

아.....드디어 깨달은 것입니다.   내가 동국산업에 대해서는 투자심리까지 파악되는 고수가 된 것이지요.

2007년 하반기부터는 사고팔기를 해서 주식수를 늘여가기 시작했읍니다.

 

2007년 12월까지 대략 15번 정도의 팔고되사기를 시도해서 약 12번 정도를 적중했고 주식수는 45000주까지 올렸읍니다.

2007년 10월달 조정을 거치고 첫상한가는날 몰빵하고 상한이 풀렸다가 오를때 13000원대에 45000주를 전량 매도했읍니다.

5억8천만원  투자금액 4천만원이니까  약 1350% 먹고 빠져 나왔읍니다.

 

지금도 몇몇 종목을 가지고 있는데 장기로 갑니다. (공개하기는 힘들고 수익율 600% 선입니다)

 

4년이란 짧은 기간동안 나름대로 투자원칙을 가지게 되었는데

(개인적으로 행운이 80% 이상이라 생각합니다)

 

 

1. 절대로 몰빵하지 않는다. (사실 멋모르고 몰빵해서 물타기한 결과가 좋았지만 이후 투자에는 적용치 않읍니다)

2. 한 종목이라도 철저하게 분석하라

3. 매수한 종목은 반드시 손절을 지키되 6개월 이상 관심종목에서 눈을 떼지 마라

 이상 세가지로 요약이 됩니다.

2008년 하락장에서는 8개월 가량 계좌는 비워놓고 공부만 했읍니다.

투자금액의 60%는 메인 두종목

10%는 관심종목 4가지 정도에,  나머지 30%는 물타기로 보유하고 있읍니다.

경력은 짧으나 4년중 2년은 울었고 1년은 대박으로 5억을 번 사나이의 이야기 읽어줘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