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짧은 소견으로 주식시장의 정견에 관하여 또 두서없는 글을 올려 볼까 합니다.

정견이란 바른견해라는 뜻입니다.

사실 주식시장에서는 온갖 잡다한 검증되지 않은 기법이나 비법등이 난무합니다.

실제 주식시장의 진실을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조금이나마 옳지 못한 기법이나 비법등을 가지고

있다면 주식시장에서 참담한 패배자가 될 확률은 높아지고 맙니다.

먼저 대부분이 생각하는 코스피 전체의 추세에 대하여 옳바르지 못한 견해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코스피 전체 추세가 하락세인지 상승세인지를 살펴라.. 물론 이것은 보유중인 개별주식과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코스피 전체 추세가 상승세이라면 대부분의 개별 종목들의 주가는 상승하게 되겠지요

또한 코스피 전체 추세가 하락세이라면 대부분의 개별 종목들의 주가는 하락하게 됩니다.

이것은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바른견해라고는 볼 수가 없습니다. 코스피 전체 추세가 상승세이므로

개별 종목들의 주가는 대부분 상승할 것이다가 아니라 개별 종목들의 대부분이 상승세이기 때문에 코스피 전체

추세가 상승세인 것입니다. 즉 원인과 결과가 뒤바뀐것이지요. 우리는 비단 주식뿐만아니라 일상생활속에서도

선후관계를 잘못 파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했기 때문에 시험에 합격했다가 바른견해이며 시험에

합격했기때문에 그는 공부를 열심히 했을 것이다는 바른 견해나 바른 추정이 아닙니다. 합격을 했어도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사소한 잘못된 견해가 모이면 나중에는 잘못된 판단과 잘못된 결과를 불러

들일 수 있음을 명심하여야 합니다.

코스피 전체 추세를 먼저 보고 개별종목을 판단하면 대형주와 우량주의 강세장이 나오는 경우 오히려 대부분의 중소형주가

약세장임에도 불구하고 강한 상승추세를 이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와 같은경우 코스피 개별종목수 대비로 본다면 오히려

하락이 많음에도 코스피 전체추센는 강한 상승세인경우가 있습니다. 코스피 전체추세가 나타내는 방향은 오직 코스피 전체의

시가 총액 규모임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따라서 코스피 전체 추세를 파악할때는 단순히 코스피 전체추세가 상승장이다 약세장이다

라고 판단하시는 것 보다 비록 시간은 다소 걸리겠지만 코스피를 구성하는 각 개별 종목들의 추이를 먼저 파악하고 그에 따라

코스피 추세를 판단하여야 함이 정견을 가지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두번째로 우리는 대개 시장에 순응하라. 시장은 항상 옳다. 시장은 살아 있다. 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시장이라는 불가항력적인 존재가 마치 실제인양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시장이란 과연 존재하는 것일까요?

그렇습니다. 시장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모든 주식투자참여자들의 결과물의 총합을 단순히 시장이라 합니다. 물론 이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에도 옳바르지 못한 견해가 숨어있습니다.

이 시장은 정말 어떻게 변화할지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모든 주식투자참여자들의 심리가 모두 반영되어있는 것인데

이리도 변덕이 심할까 생각도 납니다. 물론 사람의 심리가 하루에도 몇번씩 바뀌기는 합니다. 그리고 보통 우리는 하루단위로

주가를 분석하고 생각하고 판단하여 예측합니다. 여기에서 옳바르지 못한 견해가 생길 수 있는데요. 오늘 주식투자에 참여한

사람들이 모든 주식투자참여자들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즉 오늘의 시장을 형성한 주식투자자들은 모든 주식투자자들의

일부분에 불과합니다. 오늘 분석한 시장은 내일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당연한 이야기 입니다. 내일은 오늘과 전혀

다른 심리로 무장한 투자자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물론 동일한 사람도 있겠지요. 전업하는 개인이야 매일 참가하겠지만 이들은

거래대금의 비중이 그리 높지 못합니다. 예를 들어 전투로 치면 오늘은 중국이랑 내일은 미국이랑 모레는 일본이랑 등등등

중국전을 분석하여 미국이랑 전쟁을 치른다면 승산이 높지는 않을 것입니다. 주식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것을 먼저 알고 주식을

접근하여야 합니다. 일단위 뿐만아니라 월별역시주식투자를 한 사람의 구성과 그 비중역시 각각 다를 것입니다. 즉 주식투자자 전원이

참석해야 한다는 룰이 없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예측은 불가능한 것인가? 그것은 저도 모릅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지 안될지 모르는 제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중에 시간이 된다면 주가에 대한 바른견해를 써 볼까 합니다.

이상 두서없이 짧은 소견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