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TI 유가 장중 배럴당 100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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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 이후 처음 장중 세자릿수
상승폭 줄이며 98.1달러에서 마감
브렌트유는 배럴당 110달러 상회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23일(현지시간) 뉴욕 상품시장에서 급등하며 2년 4개월만에 장 중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했다. 리비아의 석유 생산 중단 소식에 공급 차질 우려가 높아진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2.68달러(2.8%) 상승한 배럴당 98.10달러에서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08년 10월1일 98.53달러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종가다. 당시 유가는 배럴당 150달러를 기록한 후 하락 추세에 있었다.

WTI 가격은 앞서 1시5분쯤에는 배럴당 100.01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선물 가격이 세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8년 10월2일 이후 처음이다.

앞서 런던에서는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110달러를 넘어섰다.

이날 유가 급등은 리비아가 석유 생산을 일부 중단한 데 따른 것이다. 리비아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8대 산유국으로, 지난달에는 하루 평균 159만배럴을 생산했다.

앞서 토탈, OMV, 에니, RWE 등 에너지 기업들은 리비아 시설에서의 생산을 축소하거나 중단했다고 밝혔다.

필 플린 PFG베스트 부사장은 "유가가 100달러를 넘은 것은 리비아의 생산 중단 소식 때문"이라며 "중동 지역의 정정불안이 실제로 석유 공급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정불안이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른 산유국들로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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