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하반기 한국 증시의 열쇠는..

'

우리 증시를 한번 살펴보면

매년마다 증시를 이끄는 대장 테마들이 있었습니다

 

IMF외환시기 시절부터 대략 2004년까지는

누구나 잘 알고 있듯이 IT주들이 우리 증시를 이끌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2003년 한 해를 최고의 전성기를 보여주면서

종합주가지수가 520에서 900을 찍는 동안

종합주가지수의 두배가 넘는 상승을 보여주어서 많은 관심을 보여왔습니다..

 

하지만 1990년 말부터 2004년까지의 뜨거운 관심은 거품으로 이어졌고

IT테마주는 그렇게 거품이 꺼지면서, 많은 종목들도 정리되고 혼란 스러웠습니다..

2004년 이후 종합주가지수의 높은 상승에도 IT관련주들은 조정을 받고 지는 해로 전락했습니다...

 

그리고 이 IT테마주를 이어받은 것이 다름아닌 증권주였습니다..

대우증권을 비롯하여 주요 증권주식은 대략 4~5배 정도 올랐습니다

이는 종합주가지수가 2000포인트를 찍는 등 주식시장의 활황에 따른

수익성 증가 및 성장 기대감에 따른 상승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증권주도 차츰 사그러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006년..

2006년를 시작으로 이후까지 우리 증시의 대장은 조선주가 맡게 되었습니다..

당시 조선업의 주가는 지금의 주가는 생각 하지도 못할만큼이었습니다

현대중공업을 비롯하여 많은 조선주들은 엄청난 상승세를 달리며

우리 증시에 많은 힘을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조선업도 최근 거품이 많이 끼었다는 소리와 함께

우리 증시의 왕좌에서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조선주가 내려온 시점에서 우리 증시를 이끌어 갈

대장은 어떤 것이었을까

대표적으로 정책테마주들이 줄을 섰습니다

 

이명박대통령 당선이후 크게 뜬 테마는 대운하테마주였습니다

이화공영을 비롯한 대운하테마주들은 차트분석이나 이런 것들을 비웃듯이

엄청난 단기적 상승을 일으켰습니다

그 이후로 차례차례 단기적 테마주들이 우리 증시에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2009년..

2009년의 상반기는 녹색성장주들이 주도했다고 생각합니다

녹색성장테마는 향후 미래를 이끌어나갈 원동력으로 꼽히면서

높은 기대감으로 시장에서 선봉장 역할을 했습니다

기존에 녹색관련 사업을 했던 기업은 물론이고

새로 녹색관련 사업진출을 하겠다는 기업도 함께 높은 상승을 보여주었습니다

정부의 정책도 이런 녹색사업에 많은 지원을 해주고, 국내외적인 높은 관심은

녹색테마주들의 더욱 더 높은 상승을 이끌어 냈습니다..

 

이제 녹색테마주들의 상승은 어느정도 많이 반영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미래를 생각한다면야 아직도 멀었다는 견해도 있겠지만

최근 경제상황이나 국제적인 사건들을 생각해보자면

지금은 미래보다는 현실에 눈을 돌릴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최근 어닝시즌은 그 어느때 어닝시즌보다 시끄러웠던 것 같습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사태부터 미국발 금융위기까지

전 세계경제는 단기간에 큰 사건들로 인해 많이 지쳤습니다

 

경제 초강대국인 미국이 흔들리면서 많은 선진국들과 개도국들이 함께 흔들렸습니다

IMF에게 손을 빌리는 국가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세계가 혼란스럽자 각국은 경제회복을 위한 많은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각국의 정부에서는 엄청난 돈을 들이며 경제회복을 위한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결과물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옥석을 가리기 위한 전쟁이 시작된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전 세계가 어닝시즌에 주목을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최근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이

삼성전자의 실적과 관련된 뉴스가 나오고 나서

삼성전자의 주가는 급격하게 상승하였고

이와 관련하여 많은 IT주들이 동반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향후 실적향상이 기대가 되는 종목들도 함께 오르고 있습니다..

 

이렇게 2009년 2분기에는 미래가 기대되는,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들이 아닌

현재 실적이 좋고, 가치가 뛰어난 종목들이 주목을 받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흔히 이를 가치주라고 하죠..

 

가치주에는 실적호전주, 저평가주, 경기민감주 등을 들수 있겠죠..

대략 6개월을 기준으로 좋은 실적을 보여줄 그런 주들이

이번 2009년 하반기의 증시를 이끌어 나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최근 박스권에서 놀던 증시가 잠시 상승하는가 싶더니

오늘 1430선이 뚫리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때 일수록 가치주는 그 빛을 더욱 빛내기 마련입니다.

최근 삼성전자의 일도 그렇고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거나

저평가되어 있는 주들을 한번 확인해보시면 주가의 움직임이 수상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막연하게 꿈을 꾸는 시간은 잠시 뒤로 하고

현실을 되돌아보며 정리할 시간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실적이 호전되고 있는 주나 아직 저평가 되어 있는 주 그리고 경기에 민감한 주를 찾고

옥석을 가려 투자하는 것이 가치투자.

진정한 하반기 투자의 핵심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그럼 좋은 하루 보내시고

성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