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이정표의古戰과實戰投資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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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의 족쇄를 채우고 공격하라!

兵法36計中第35計 연환계(連環計)[잇닿을 연(連). 고리 환(環). 꾀 계(計)]이니,

고리 같이 연결해 놓고 치라는 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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孔明辭別出帳,與魯肅上馬,來南屏山相度地勢,

공명이 작별 인사 후 군막을 나가, 노숙과 더불어 말을 타고, 남병산으로 가 지세를 살피고,

令軍士取東南方赤土築壇。

군사들에게 명령해 동남쪽에 붉은 흙으로 단을 쌓게 한다.

方圓二十四丈,每一層高三尺,共是九尺。

둘레는 24장, 각 층은 높이 3척, 모두 9척이다.

下一層插二十八宿旗:

아래 1층은 이십팔숙[二十八宿:고대 중국의 별자리]의 깃발을 꽂아 세운다.

東方七面青旗,按角,亢,氐,房,心,尾,箕,布蒼龍之形;

동방 일곱 깃발은 청기로 각, 항, 저, 방, 심, 미, 기이니, 창룡[蒼龍]의 형상이다.

北方七面皂旗,按斗,牛,女,虛,危,室,壁,作玄武之勢:

북방 일곱 깃발은 조기[皂旗:검은깃발]로 두, 우, 여, 허, 위, 실, 벽이니 현무[玄武]의 기세다

西方七面白旗,按奎,婁,冑,昴,畢,觜,參,踞白虎之威;

서방 일곱 깃발은 백기로, 규, 누, 주, 묘, 필, 자, 삼이니 백호의 위용이다.

南方七面紅旗,按井,鬼,柳,星,張,翼,軫,成朱雀之狀。

남방 일곱 깃발은 홍기로 정, 귀, 유, 성, 장, 익, 진이니 주작[朱雀]의 모습이다.

第二層周圍黃旗六十四面,按六十四卦,分八位而立。

제2층은 둘레에 황기[黃旗] 예순 넷을 꽂아 64괘를 나타내고 8자리씩 나눠 세운다.

上一層用四人,各人戴束髮冠,

위의 1층은 네 사람이 각각 속발관[束髮冠:신분이 낮은 사람이 쓰는 상투관]을 머리에 쓰고,

穿皂羅袍,

검은 비단 도포에 봉의[鳳衣:도교의 선인이 입는 옷]를 입고,

鳳衣博帶,朱履方裾,

박대[博帶:넓은 허리띠]를 둘러, 붉은 신을 신고, 방거[方裾:네모진 옷자락]차림을 하고,

前左立一人,手執長竿,

앞 왼쪽에 선 1인은 손에 긴 장대를 들고,

竿尖上用雞羽為葆,以招風信;

그 꼭대기는 닭 깃털로 보[葆:깃대 장식]를 삼아, 풍신[風信:계절풍]을 부른다.

前右立一人,手執長竿,

앞 오른쪽에 선 1인은 손에 역시 긴 장대를 들고,

竿上繫七星號帶,以表風色;

그 꼭대기는 칠성을 그린 호대[號帶:신호용 긴 명주 띠]를 매달아 풍색[風色:바람. 날씨]을 표시한다.

後左立一人, 捧寶劍;

뒤 왼쪽에 선 1인은 보검을 받들고,

後右立一人,捧香爐。

뒤 오른쪽에 선 1인은 향로를 받든다.

壇下二十四人,

단 아래 24인은

各持旌旗,寶蓋,大戟,長戈,黃旄,

각각 정기[旌旗:깃발],보개[寶蓋:화려한 일산], 대극大戟, 장과長戈, 황모[黃旄:누런 깃 장식의 깃발],

白銊,朱旛,皂縣,環遶四面。

백월[白銊:흰 도끼], 주기[朱旛:붉은 깃발], 조현[皂縣:검은 깃발의 일종]을 들고 사방을 둘러선다.

孔明於十一月二十日甲子吉辰,沐浴齋戒,

공명이 11월20일 갑자 길진[吉辰:좋은 날]에 목욕재계해,

身披道衣,跣足散髮,來到壇前,分付魯肅曰:

몸에 도의를 걸치고 맨발에 머리를 풀어헤친 채, 칠성단 앞으로 가, 노숙에게 분부한다.

「子敬自往軍中相助公瑾調兵。

"자경께서는 군중으로 가, 공근의 조병을 도우시오.

倘亮所祈無應,不可有怪。」

만약 제 기도에 응답이 없더라도, 괴이히 여기실 것은 없소."

魯肅別去。孔明囑付守壇將士:

노숙이 작별해 떠나고, 공명이 단을 지키는 장사들에게 부탁한다.

「不許擅離方。不許交頭接耳。

"단을 떠나서는 안 된다. 머리를 맞대 귓속말해서도 안 된다.

不許失口亂言。不許失驚打怪。如違令者斬。」

함부로 어지러운 말을 해서도 안 된다. 영을 어기는 자 참한다!"

眾皆領命。

모두 명을 받든다.

孔明緩步登壇,觀瞻方位已定,

공명이 천천히 걸어 단을 올라 방위가 정해진 것을 살피고,

焚香於爐,注水於盂,仰天暗祝。

향로에 분향하고, 사발에 물을 붓더니 하늘을 우러러 속으로 기도한다.

下壇入帳中少歇,令軍士更替吃飯。

단을 내려와 막사로 내려가 조금 쉬며, 군사들에게 명해 교대로 식사하게 한다.

孔明一日上壇三次,下壇三次,─ 卻不見有東南風。

공명이 하루에 세 차례 단을 올라, 세 차례 단을 내려온다. 그러나 동남풍은 불 기미가 없다.

且說周瑜請程普,魯肅一班軍官,

한편 주유는 정보, 노숙 등 한 무리 군관을 불러,

在帳中伺侯,只等東南風起,便調兵出;

막사 안에서 오로지 동남풍이 불기만 기다려, 병력을 출동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

一面關報孫權接應。

한편으로 손권에게 글을 보내 접응을 청한다.

黃蓋已自準備火船二十隻,船頭密布大釘;

황개는 벌써 스스로 화선[火船]20척을 준비해, 뱃머리에 빼곡히 큰 못을 박는다.

船內裝載蘆葦 乾柴,灌以魚油,

배 안은 갈대, 마른 장작을 실어, 어유[魚油]로 적셔,

上鋪硫黃燄硝引火之物,各用青布油單遮蓋;

그 위에 유황과 염초 등 인화물을 깔고, 각각 청포와 유단[油單:기름종이]로 덮어 가린다.

船頭上插青龍牙旗,船尾各繫走舸。

뱃머리 위는 청룡아기[青龍牙旗]를 꽂고, 꼬리는 각각 주아[走舸:쾌속선의 일종]을 매단다.

在帳下聽侯,只等周瑜號令。

막사에서 살피며, 오로지 주유의 호령을 기다린다.

甘寧,闞澤窩盤蔡和,蔡中,在外寨中,每日飲酒,

감녕, 감택은 채화, 채중을 붙들고 외채[外寨:바깥 진지]에서 날마다 음주하며

不放一卒登岸。

아무도 강기슭을 오르지 못하게 한다.

周圍盡是東吳軍馬,把得水洩不通。只等帳上號令下來。

그들 주위는 모조리 동오 군마들이라 물샐틈없이 지키며, 오로지 위에서 호령이 내려지기만 기다린다.

周瑜正在帳中坐議,探子來報:

주유가 마침 안에서 의논하는데, 탐자[探子]가 와서 알린다.

「吳侯船隻離寨八十五里停泊,只等都督好音。」

"오후 吳侯[손권]께서 배를 80리 밖에 정박하셔, 도독에게서 좋은 소식이 오기만을 기다리십니다."

瑜即差魯肅遍告各部下官兵將士:

주유가 곧 노숙을 보내 부하 관병들과 장사들에게 두루 고한다.

「俱各收拾船隻軍器帆櫓等物。號令一出,時刻休違。

"모두 배, 무기, 돛, 노 따위를 수습하라. 호령이 나오면, 시각을 어기지 말라.

倘有違誤,即按軍法。」

어기는 즉시 군법을 따르겠다."

眾兵將得令,一個個磨拳擦掌,準備廝殺。

병사와 장수들이 영을 듣고, 하나하나 주먹을 문지르고 손을 비비며, 싸움을 준비한다.

是日看看近夜,天色清明,微風不動。

이날 점점 밤이 가까울수록 하늘은 청명해 미풍도 불지 않는다.

瑜謂魯肅曰:「孔明之言謬矣。隆冬之時,怎得東南風乎?」

주유가 노숙에게 이른다. "공명 말이 틀렸소. 융동[隆冬:엄동설한]에 어찌 동남풍이 불겠소?"

肅曰:「吾料孔明必不謬談。」

노숙 : "제 생각에 공명이 틀린 말을 할 리는 없소."

將近三更時分,忽聽風聲響,旗旛轉動。

곧 3경 무렵, 홀연히 바람 소리가 들리고 깃발들이 펄럭인다.

瑜出帳看時時,

주유가 밖으로 나가 바라보니

旗腳竟飄西北,霎時間東南風大起。

깃발 끝자락이 드디어 서북쪽으로 나부껴, 삽시간[霎時間]에 동남풍이 크게 분다.

<다음 주(週)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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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註)

*속발관[束髮冠:신분이 낮은 사람이 쓰는 상투관]

참고: 신분에 따라 머리장식이 다 달랐습니다.

[황족(皇族), 명부(命婦), 사서(士庶), 평민(平民.)]

황족은 구적관(九翟冠) 같은 구슬이 줄줄이 달린 머리장식을 썼고요,

명부라고 해도 그 품계에 따라 입궁할 때는 의관이 다 다릅니다.

신분이 낮은 평민의 경우는 속발관(束髮冠) 같은 간단한 장식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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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들의 향상된 발전과 성공투자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