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시장에는 Negative mind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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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들의 회고담을 들어보면 삼국지보다 흥미진진하다.

굴지의 대기업군을 이룬 재벌창업주들의 역사는 한편의 드라마 그 자체이다.

한국은 그러한 기업을 많이 갖고 있다. 가끔 Singapore와 Hongkong과 비교하곤 한다.

우리보다 훨씬 많은 1인당 GNP, 동양에서는 가장 GLOBAL화된 도시국가.

안정적인 사회, 최근에는 주거용 부동산시장의 급등과 급락을 겪으며, 사회화된 SINGAPORE의 주택제도를

부러워 하곤했다.

홍콩 역시 아시아의 Hub라는 점에서 인천공항이 그들을 Bench Marking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들은 지정학적 위치, 도시국가라는 이점, 거대 중화권을 뒷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행운?을

제외한다면, 그들의 실질적인 생산력은 글쎄올시다이다.

제조업 기반이 박약하다는 뜻이다.

21세기, 최초의 버블붕괴로 Dubei의 실패가 있었지만, 만약 두바이의 실험이 성공했다면,

과연  Singapore의 번영은 계속될 수 있을까가 의문스러웠고, -싱가포르의 번영원인 중에서

동남아시아 자원무역의 허브역할을 한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싱가포르에는 원유현물 시장인 Platts와

동남아의 무궁무진한 자원의 1차 집결지이다. 중동과 원유수입선 역시, 싱가포르를 거치는 것이 최단노선이다.

-, 제2의 경제강국 중국의 낡은 무역항, 홍콩 역시 마찬가지이다.

 

  반면교사로 제조업이 최강이었던, 일본의 최근 경제적인 어려움을 반증으로 들 수 있지만, 어쩌면 제조업 강국에

취해 있거나 변화를 싫어하고, Dynamic하지 않은, 변덕이 심하지 않은 일본의 봉건적인 Software의 한계가 지극히

리스크 지향적인 구미의 금융시장player와 장기집권한 자민당 정부의 비효율 탓에 지금 Deadlock에 걸렸다 하지만,

그 저력은 다시 살아날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

 

국경제의 발전에 선두에 서왔던 한국기업인의 기업가 정신은 놀랄 만 하다.

정주영 회장, 이병철 회장, 김우중 회장, 박태준 회장, 신격호 회장, 조중훈 회장.........

그 분들이 수출한국이라는 박정희 대통령의 도박에 가까운 집중에 힘 입어 그들이 겪고

도전하고, 좌절하고, 극복한 History는 영웅전을 읽는 듯 흥미진진하다.

그렇다. 기업가는 0.1%의 확률이 있더라도 도전하여 성취해내는 불굴의 전사들이다. 

그들의 기업가 정신은 우수한 인력과 합쳐져서, 기초는 박약하지만 응용술은 세계최고인

한국의 제조업 전사들의 합작으로 이제 수많은 Number 1 Products를 만들어 냈다.

그 공로로 한국 주식시장에서 Blue Chip 기업의 대주주가 되었고, 3대까지 Owner system으로

상속시켰다. 그들의 기업가 정신은 절대로 좌절하지 않는 Positive Mind의 결정판이다.

 

 일본과 한국, 자원이 부족한 두 나라가 제조업에서 성공을 하고, 그 뒤를 잠들어 있던 중국이

깨어났다. 그런데 먼저 앞장 섰던 일본과 한국은 깊은 치명상을 입었다.

일본은 20년의 저성장, 혹은 마이너스 성장으로 중국에게 2위 경제 대국 자리를 내어 줬다.

한국은 20세기 말, 마치 역사의 종말이 오는 것 처럼, 고도 성장의 종말을 맞았다.

IMF 금융 파산이 그것이다.

두 나라를 10년을 갭으로 하는 Bubble 붕괴에는 순진하다 못해 어리석을 정도인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無知가 그 발단이었다. 개인보다 강한 국가와 지도자, 공무원들은 오만했고,

금융업계 종사자들은 오로지 정부의 Guide만 따랐다.

그래서, 그들의 변명은 동일하다. 정부에서 하라고 해서 했다.

정치지도자나 고급공무원들, 일부 Populist들이 얘기하는 유태인 금융자본의 음모이든, 뭐든,

그 고통은 지금까지 권력을 휘두르던, Noblesse oblige가 아니라 세금을 꼬박꼬박내던

개인과 가계, 기업이 훨씬 많은 양으로 겪었다. 그리고 현재 진행형이다. 

금융시장의 경쟁에 있어서 만큼은 지극히 낙관적인 Positive Attitude가 실패했다.

 

 금융시장에서 지극히 낙관적인 Positivism은 실패의 지름길이다.

어쩌면, 한국의 이 눈부신 경제발전은 행운이었을 지도 모른다. 여러가지 경제발전에 관한

Ideology적인 다툼이 있지만, 이 글에서 다룰 소재는 아니다.

지정학적 利點, 교활할 정도로 영리한 지도자와 그들과 협업한 Technorat와 기업가 정신의 결합은

도저히 이루어 질 수없는 0.1%의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었다. 노력과 희생이 뒤따랐음은 물론이다.

 

 회의하는 Positivism, 꿈을 잃지 않는 Negativism,

이것이 금융시장에서 Player로서 생존할 수 있는 방식일 것이다.

주식시장으로 국한한다면, 전업으로 투자해서 수익을 낼 수 있는 Player는 5% 미만이다.

Risk에 둔감함, 특히 한국사회와 같은 고도성장이 체질화되어 있어 빨리빨리가 Motto가 된

사회에서는, 참으로 위험한 일이 투자이다.

1%의 의심이 생기거나, 확인되지 않거나, 의문스러우면 無爲가 최선이다.

 

 도성장이 느려지면, 그 동안 모여진 축적된 자본이 이리저리 고수익을 찾아 떠돌아 다닌다.

돈 쓸 시간이 없고, 다른 일에 정신을 팔 지 않던 자수성가한 사업가들은 어쩌면, 주식시장에서

Loser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많다. 그들의 하면 된다 정신은 주식시장에서는 망하는 지름길이다.

끝 없이 조사하고, 회의하고, 확인하고, 내가 사는, 투자하는 기업이 어떤 회사인지 마치 자신이

사업을 하던 때의 자세로 돌아가 하나씩 차근차근 밟기에는 자수성가한 부자들은 너무 낙관적이다.

회사에서 성공적인 캐리어를 쌓고 있는 사람이나 자수성가한 사업가들은 금융시장에서는

호구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조언을 해 줄 신뢰할 수 있는 금융시장의 전문가를 옆에 두고, 끊임없이 조언을 구해야 한다.

 

금융시장은 그렇게 만만한 곳이 아니며,

지금은 어느 누구도 금융시장의 영향력을 벗어날 사람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