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TREND You Stup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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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지인을 만났습니다. 그 분은 한국에 펀드에 가입해 있는데 최근 급락할 때 추가 불입을 했다고 합니다. 더 떨어지면 또 사겠다고 하길래, 저는 조심스럽게 저의 의견을 이렇게 피력했습니다. 저는 아마 반대로 할거라고. 떨어질 때 마다 추가로 환매를 할거라고... 사실 저는 이미 선물매도를 가지고 이익이 나 있고 주가가 반등해 오르면 추가 매도를 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이건 단지 현재의 계획일 뿐이고 주가의 진행상황에 따라 변할수도 있겠지요.

 

주가가 떨어지면 판다. 사실 바보 짓 입니다. 비싸게 팔아야지 싸게 팔겠다는 것이 어떻게 정답이 됩니까. 헌데 주식시장에서는 이것이 정답 입니다이유는 이것이야 말로 주식시장에서 성공하는 유일한 방법인 추세는 내 친구라는 말과 일맥상통하기 때문입니다. 추세가 상승이면 조정시 매입하여 상승하면 팔면 되고, 하락이면 반등시 팔아서 하락하면 이익을 취하면 됩니다. 그럼 추세의 방향을 어떻게 판단할수 잇을까요바로 주가의 움직임 입니다. 주가가 상승하면 상승추세이고 하락하면 하락추세가 되는겁니다. 고로 주가가 많이 빠질수록 추세는 더욱 더 하락이 되는 것 입니다. 결국 주가가 빠질수록 팔고 오를수록 사는 것이 바로 추세대로 매매하는 방법이란 말 입니다.

 

왜 외국인은 바보처럼 주가가 폭락을 하는데 거기다 대량매도를 하고 반대로 주가가 폭등을 하는데 거기다 대량매수를 하는지 라고 생각이 들지만 언제나 승자는 그들 입니다. 그들은 시장의 추세에 역행하지 않고 추세의 방향대로 매매를 합니다.

 

물론 주가가 이미 상당히 빠져 손 쓸 타이밍을 놓치신 많은 분들이 계십니다. 저 역시도 다소 큰 반등을 기다립니다. 죄송하게도 저는 보유주식을 팔기 위해서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선물매도를 늘리려고 기다리는 겁니다. (단 저는 호주선물을 거래 함) 지금 팔고 이내 반등이 나오면 그 상실감은 지금의 그것보다 휠씬 커 질 겁니다. 그리고 그건 당연한 겁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마찬가지 이니까요. 단 이번의 실수를 거울삼아 다음에는 좀더 일찍 대처하는 능력을 키우던가 아니면직접 투자를 포기하고 적립식으로 갈아타던가 하면, 이번 손실로 소중한 것을 얻게 되는 겁니다.

 

또 다른 방법이 있습니다. 보유주식은 이미 상당히 빠져있어 팔 수가 없고 이 종목들이 우량하고 실적도 양호하여 부도 위험은 없고 현재 상당한 저평가 이다 판단이 서면, 보유주식은 가져가되, 그 평가금액 만큼 지수선물을 매도하는 방법 입니다. 그러면 주가가 하락해도 보유주식은 하락하지만 반대로 매도선물은 상승하여 서로 이익과 손실이 상쇄되는 효과가 발생하는 겁니다. 허나 이경우도 보유주식은 전일 종가기준 12천만원은 되어야 선물 한 계약을 241.75 (전일 종가) 매도한다고 가정시 커버가 되는 겁니다. 만약 금액이 이 보다 작다면 선물 한개를 판 경우, Over-커버가 되어 하락시 이익이 발생하지만 상승시는 손해가 발생합니다. 추가로 보유주식 움직임과 선물지수의 움직임이 거의 같게 움직여야 합니다. 그것을 측정하는 것이 베타인데 만약 보유주식의 움직임이 지수보다 둔하거나 예민하다면 그것 역시 손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론적으로는 그럴 듯 한 전략이지만 개인 입장에서는 이용하기가 쉽지않은 전략 입니다.

 

결론은 이미 떨어졌으니 묻고 가자 하는 것과 단기간에 많이 떨어져서 바닥이 빨리오고 이제 곧 상승전환 된다 하는 것은 언제나 항상 주식시장에서 패배하는 전략, 추세에 역행하는 전략이라는 사실을 말하고자 합니다. 많이 이미 떨어졌으니 반등시까지 기다렸다가 보유주식을 줄여나가는 전략이나 단기간 많이 급하게 떨어져서 추세가 모두 붕괴 됐으니 매수진입 시점은 보류하고 지켜보는 전략이 현 시점에는 맞는 전략 같습니다. 물론 이 시장은 맞은 전략으로 손해를 볼수도 잇고 틀린 전략으로 이익을 볼수도 잇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맞은 전략을 가진 사람이 최종승자가 되는 겁니다추가로 이런 것들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본인이 과연 누구인가 하는 사실을 아는겁니다. 주식투자에 잇어서 본인의 능력이나 여건이 앞으로 나아질 것이 없다고 판단이 서면 과감히 오늘부로 모든 주식을 처분하고 매달 일정금액을 불입하는 적립식 펀드로 갈아타는 용단이 가장 옳고 용감한 선택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여러분 모두의 건승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