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분석과 재무제표 보는법


눈빛낭이님 홈피에서 퍼온글입니다

 

재무제표에 관한 글을 모아 놓으셨네요

 

조금 길지만 도움 되셨으면 하네요~

 

 

[  재무분석 관련 용어  ]



재무제표

기업의 경영자는 주주들에게 일정기간을 정하여 일정한 형식에 의하여

경영의 내용과 성과를 보고하게 되는데, 이것을 재무제표 또는 결산보고

서라고 한다.

우리나라 기업회계규칙에서 정하고 있는 기본적인 재무제표는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결손처리계산서와

재무상태변동표이다.

재무제표를 잘 관찰하면 기업의 안정성, 성장성, 수익성 등을 파악할 수

있고, 향후 주가예측에 도움이 된다.

대차대조표: 일정시점에서의 기업의 재무상태 즉 자산, 부채 및 자본의 내용을 나타내는 표이다. 

손익계산서: 일정기간동안의 경영성과를 나타내는 표이다.

 

 대차대조표 (99.2.매경)

대차대조표는 크게 자산과 부채 자본 등 3개의 계정으로 나뉜다.

자산은 해당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재산을 종류별로 나타낸 것.

자산은 크게

<>현금과 같은 당좌자산과 재고자산을 합한 유동자산과

<>투자자산과 유형자산 무형자산으로 구분되는 고정자산 등

두가지로 나뉜다.

기업이 갚아야할 부채총계에는

1년이내에 상환해야하는 유동부채와

상환기간이 1년이 지나 도래하는 장기부채로 구분된다.

순수하게 기업의 돈이라고 할 수 있는 자본총계에는 주주들이 낸 자

본금과 자본에서 생긴 자본잉여금 이익을 쌓아놓은 이익잉여금 등이

있다.

여기서 부채총계가 자본총계의 몇배인가를 기준으로 부채비율을 산정

한다.이 비율은 기업이 지고 있는 부담이기 때문에 수치가 높으면 안

전성이 떨어지는 것이다.

자본총계에서 자본금을 뺀 금액을 다시 자본금으로 나누면 유보율이

나온다.주주들의 출자금에 비해 자본총계가 크면 유보율이 높게 나온

다.이는 1주당 적립해 놓은 재산이 많다는 것이므로 주가에 직결되는

요소이다.

<대차대조표 구조> 자산

 부채

 

1.유동자산

2.고정자산



 1.유동부채

2.고정부채

3.이연부채

(부채총계) 

 

자본

 

1.자본금

2.자본잉여금

3.이익잉여금

(자본총계) 

 

자산총계

 부채와 자본총계

 



 



<대차대조표 보는법>

부채비율이 낮아지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나 내용을 들여다보면 증자를 한 경우도 있지만 자산재평가를 통

해 자본을 부풀린 경우가 많았다.자산재평가를 통한 재무구조개선은

수치만 바꾼 것이므로 기업의 근본적인 가치가 개선된 것은 아니다.

이런 기업의 경우 부채총계와 매출총계를 비교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매출액에 비해 부채규모가 과다하다면 비율에 관계없이 해당기업은 부

실하다고 치부할 수 있기 떼문이다.

부채비율의 적정선을 따지는 것은 기업이나 업종에 따라 월이가 있을

수 있으나 금융감독원은 일반적으로 200% 이하를 적정한 것으로 간주

하고 있다.

그러나 비율에 관계없이 신규 대규모투자가 이뤄지지 않는 기업이라

면 매출액의 60_70%미만,많아도 100%를 초과해선 곤란하다.부채총계

가 이 선을 넘어서면 부채의 이익으로 이자를 감당하기 어려운 구조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손익계산서 (99.2,매경)

손익계산서란 기업이 영업을 해서 얼마의 이익을 남겼는가를 나타내

는 지표.

첫머리에 나오는 매출액은 해당기업의 성과를 나타내는 가장 근본적

인 자료이다. 이 매출액이 전기에 비해서 늘었으면 일단 기업이 성장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빼면 매출총이익이 나오고 여기서 인건비나

광고비등 판매관리비를 제하면 영업이익이 나온다.이 영업이익은 기업

의 수익성을 판단하는 기본 자료이다.

영업이익에서 이자수익이나 배당금과 같은 영업외수익을 더하고 환차

손 금융비용 등 영업외비용을 빼면 경상이익이 나온다. 경상이익은 기

업이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얻는 기본적인 이익이므로 이는 투자

판단의 기본자료로 삼을 필요가 있다.

경상이익에서 특별이익이나 특별손실과 같이 당해연도에만 영향을 미

칠 손익을 가감한뒤 법인세를 빼면 당기순이익(손실)이 나온다.



<손익계산서 보는법>

매출액이나 당기순이익을 과거 수치와 비교해보는 것이

중요하다.실적이 일정한 추세를 가지고 늘어난다면 그 기업의 수치를

밑을 수 있다.반면에 급격히 변했다면 다시 변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암

시한다.

수치가 나오게 된 원인을 정확히 알아내는 것도 중요하다. 매출액이

전년보다 많이 늘었다면 판매가 잘 돼 그런 것인지, 아니면 환율상승

이나 단가 인상에 따른 것인지를 따져봐야 한다. 그래야만 앞으로 실

적을 가늠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익부분은 더욱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순이익 적자 흑자를 다루

기전에 경상이익과 영업이익의 크기도 함께 봐야한다.영업에서는 손실

을 내고 영업외수지로 대규모 이익을 내 경상이익 흑자를 만들었거나

경상손실 상태를 특별이익으로 돌려놓았는지도 따져봐야 한다.

특히 유형자산의 감가상각 기간을 변경하거나 회계처리방법을 바꿔

순이익을 늘렸는지도 유심히 살펴봐야 하는 대목이다.

결산기에 특히 주의할 것은 증감률의 마술에 속지말라는 점이다.각

기고나들은 보통 실적을 전년과 비교해 증가율이 높은 기업을 점검없

이 발표한다.그런데 전년도 실적이 나쁠 경우에는 그해에 조금만 실적

이 좋아져도 증가율이 굉장히 높게 나타난다.

전문가들이 적어도 3년치 정도의 결산실적을 함께 비교해보라고 충고

하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매출이 큰 대기업들은 규모가 작은 기

업들에 비해서 증감율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난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재무상태변동표 (財務狀態變動表, statement of changes in financial position)

 1996년 3월 30일자로 전면 개정된<기업회계기준>에 의하여 재무상태변동표는 현금흐름표로 전환되어 기업이 당해 회계기간중  현금의 유입과 유출내용을 적정하게 표시하도록 되어 있다.

 대차대조표는 일정시점에서의 기업의 자원과 이에 대한 채권자 및 소유주의 청구권을 대조표시한 정태적인 보고서인데 반해 손익계산서는 일정기간동안 기업에 있어서의 순자산 흐름을 나타내는 동태적인 보고서이다. 그러나 손익계산서에도 당기순이익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나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기업의 자산, 부채 및 자본변동을 가져오는 현금거래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 주지 못하고 있어 이에 보조적인 기능으로 재무상태변동표를 작성하도록 되어 있으나 이를 현금흐름표로 전환시킨 것이다.

 현금흐름표는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 재무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으로 구분하여 표시하고, 이에 기초의 현금을 가산하여 기말의 현금을 산출하는 형식으로 표시한다.



 현금흐름표 (99.2,한경)

가끔 주변에서 이익은 많이 내는데도 자금부족에 허덕이거나 심지어 흑자

도산으로 쓰러지는 기업을 볼 수 있다.

이런 기업은 제품이 잘 팔려나가도 판매대금이 외상으로 쌓이거나 외형신장

에만 혈안이 돼 사업확장에만 열을 올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회사의 자금사정이 어떠한지 살피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재무제표중 회사의 자금흐름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현금흐름표다.

현금흐름표는 1년동안 회사운영에 사용된 자금과 회사에 들어온 자금을

발생항목별로 보여주고 쓰고 남은 자금이 얼마인지도 나타내준다.

생산.판매활동과 같이 회사 영업과 관련해 쓰였거나 들어온 현금항목은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이다.

회사의 근본적인 자금창출능력을 의미한다.

유가증권 부동산의 구입이나 매각과 같은 항목은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

흐름"으로 일시적인 자금흐름을 나타낸다.

은행차입이나 상환, 회사채 발행이나 증자 자금등은 "재무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으로 회사의 자금부족을 메꾸어주는 구실을 한다.

 

<현금흐름표 보는법>

현금흐름표를 볼때 가장 먼저 살펴야 할 점은 회사가 1년간 쓰고 남은 여유

자금이 있는가 하는 것이다.

요즘과 같은 금융위기에서는 충분한 자금창출능력이 있어야 사업을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다.

둘째 여유자금이 있더라도 그 항목을 따져봐야 한다.

여유자금이 영업에서 생긴 것이라면 판매와 수금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로 기업입장에서는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다.

그러나 자산매각이나 은행차입으로 여유자금이 생겼을 경우엔 주의해야

한다.

다음해부터 매출이 줄어들 우려가 있거나 회사경영을 차입금에 의존하고

있다는 뜻이 될 수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회사의 영업상태를 고려해야 한다.

통상 회사가 신규 설비투자로 제품을 생산해 판매하는데는 적잖은 기간이

걸리게 마련이고 소요자금도 재무활동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설비투자가 진행중일 때는 많은 돈이 필요해 현금지불능력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그러나 설비투자가 끝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면 판매대금이 들어올

것이므로 당장 현금흐름이 좋지않다고해서 반드시 나쁘다고만 할 수는 없다.



반기보고서(半期報告書)

반기보고서는 사업연도가 1년 이상인 법인의 사업연도 개시일로부터 6개월간의 사업내용을 기재한 것으로서 사업보고서와 함께 유동시장 공시의 주류를 이루는 공시서류를 말한다. 기재내용은 6개월간의 사업내용이며 제출기일은 6개월경과 후 45일 이내이고 감사인의 감사의견은 확인 및 의견표시로 갈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업보고서와 차이가 있을 뿐이다.(증권거래법 제 93조)



연결재무제표 (聯結財務諸表, consolidated financial sheets)

 연결재무제표는 상호 독립적인 법인격을 갖고 있으나 경제적으로는 하나의 기업과 같은 종합적, 유기적인 관계에 있을 때 이런 회사를 일괄해 하나의 기업으로 보고 작성한 재무제표로서 연결대차대조표 및 연결손익계산서 로 구성된다. 1992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개정으로 다른 회사를 지배하고 있는 기업은 하나의 회계단위로서 기업집단 전체의 재무상태와 경영성과의 보고를 위해 종속회사들과의 열결재무제표를 작성해야 한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연결재무제표에 나타나는 연결이익이 단독이익보다 훨씬 많거나 자회사의 성장성이 두드러지는 모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생겼다. 어떤 회사가 연결의 대상 종속회사인가, 아닌가는 대개 그 회사의 의결권주의 과반수 이상을 모회사  또는 자회사가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소유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그리고 주식소유가 고도로 분산됨에 따라 극히 자율의 지주에 의하여 지배되기도 하기 때문에 1994년 <외부감사법> 시행령 개정안에서는 타회사가 주식의 30%를 초과소유하면서 최대주주인 경우에도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하도록 한다.

비교대차대조표(比較貸借對照表, comparative balance sheet)

 

  상이한 시점의 대차대조표에 표시된 숫자를 일람표에 기재하여 그 증감변화를 표시한 것을 말한다. 대차대조표에서는 일정시점의 기업의 재정상태가 표시되지만 비교대차대조표에서는 그 이상의 시점에서 의 재정상태의 변동상태가 나타난다.

 비교대차대조표에서는 자산,부채,자본의 각 항목의 기간적 증감이 산출·표시됨으로써 자산,부채의 운영결과를알 수 있으며 기업의 추세를 검토하는 데 이용할 수 있는 자료가 된다. 

 

비교손익계산서 (comparative profit and loss statement)

 

  서로 상이한 기간에 있어서의 손익계산서에 표시된 숫자를 일람표에 기재하여 그 증감변화를 표시한 것을 말한다. 일반적인 손익계산서에서는 일정기간의 영업실적을 표시하지만 비교손익계산서에서는 각 항목의 시간적 증감을 표시하므로 기업활동의 추세를 판단할 수 있다.

 

손익계산서 분석 (損益計算書 分析, income statement analysis)

기업의 수익력이 주된 평가대상이므로 손인계산서가 일차 분석대상이 되지 않을 수 없다. 이는 또한 매출액의 추이분석이 바탕이 되며 동업계의 수익성에 대한 상대적 지위, 영업부문의 이익구조, 수익성의 과거추이, 수익의 증감요인등을 파악하여야 한다. 기업의 수익력은 그 기업의 경영성과에 대한  최종결과이므로 경영정책, 기업의 효율성 등도 중요한 평가대상이 된다. 또한 수익은 비용과 상대개념이므로 비용에 관한 사항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이므로 매출원가분석을 하여야 한다.

 1) 주요분석항목

 。과거 수년간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 (경기사이클 감안)

 。매출액 증가율 평균에 대한 표준편차

 。거시경제변수 변화에 대한 매출액의 안정성

 。매출액 변동 패턴 발생의 주요요인

  2) 대차대조표 분석: 기업이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하려면 자금조달능력이 있어야 하고 이는 재무구조의 건전성과 안정성에 의해서 판별될 수밖에 없다. 지급불능 위험뿐만 아니라 수익창출력과 관련해서 자산재평가 여부, 담보제공 여부, 장부가액과 시가 등을 파악해야 한다. 대차대조표 분석시 검토해야 할 중요한 사항은 다음과 같다.

 。자금운용 및 원천

 。운전자금의 수준 및 단기지급능력

 。기업수익의 원천이 되는 자산

 。장부가액과 시가의 차이

 3) 현금흐름(cash flow)의 분석: cash flow는 세후 순이익과 감가상각을 합한 것으로 경상영업활동의 성과를 나타낸다. 현금흐름이 풍부하면 그만큼 신규투자의 기회를 포착할 수 있고 설비투자를 할 수 있는 여력을 갖게 된다.

 

 '한전 대차대조표 사례 분석' (99.3.1,한경)

일반인들이 재무제표를 신경써서 볼 기회는 많지 않다.

따라서 한국전력의 98사업연도 요약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를 입수해

주요 항목별로 "읽는 법"을 예시한다.

증권전문가의 조언을 곁들여 주식투자자들이 알아야할 필수 사항들을

나열했다.

특히 재무비율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유동자산과 유동부채 =유동자산은 1년이내에 현금화될 수 있는 자산이다.

유동자산은 현금화가 매우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는 당좌자산과 복잡한

제조과정이나 판매과정을 거쳐야만 현금화가 가능한 재고자산으로 구분된다.

당좌자산에는 현금과 예금, 1년이내에 처분가능한 유가증권을 비롯해

외상매출금 단기대여금 등의 수취채권 등이 포함된다.

기업의 현금동원능력이나 지불능력의 바로미터가 되는 것이 바로 당좌자산

의 크기다.

대차대조표에서 가장 상석을 차지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영업활동에서 발생하는 단기적인 지급의무가 유동부채다.

상품이나 원자재를 매입하는 데서 생긴 매입채무나 1년이내에 갚아야 하는

단기차입금과 유동성 장기부채 등이 있다.

기업의 단기적인 건전성을 따질 때는 당좌자산과 유동부채를 비교해 평가

한다.

당좌자산을 유동부채로 나눠 1백을 곱한 당좌비율이 기업의 현금동원능력

이다.

당면한 채무의 상환능력을 일컫는 유동성지표로 주로 사용된다.

지난해말 현재 한전의 당좌자산은 1조9천6백72억원이며 유동부채는

7조1천1백94억원이다.

당좌비율은 27.6%로 전년에 비해 1.1% 감소했을 뿐아니라 가장 이상적인

비율인 100%에도 한참 못미치고 있다.

따라서 한전의 유동성은 좋은 편이라고는 평가할 수 없다.

 

<> 부채총계와 자본총계 =유동부채와 1년이상의 장기간에 걸쳐 만기가

도래하는 고정부채를 합한 것이 부채총계다.

고정부채에는 사채 장기차입금 장기부채성충당금 등이 있다.

한전의 경우 지난해에 유동부채는 줄어든 반면 고정부채는 늘어났다.

대차대조표에서 사채가 많이 늘어난 반면 단기차입금은 급격하게 줄어

들었다.

한전채 전환사채 등 사채를 발행해 단기외화사채 등 단기차입금을 상환한

결과다.

장기부채성 충당금중에서는 임직원의 퇴직에 대비해 매년 재원을 적립하는

금액인 퇴직급여충당금이 큰폭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대규모 인원감축을 단행했기 때문이다.

자본총계는 자본금과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을 합하고 자본조정을 가감해서

계산한다.

상환의무가 없는 주주들의 몫이란 점에서 자기자본이라고도 말한다.

부채총계를 자기자본으로 나누어 1백을 곱하면 부채비율이 나온다.

상환해야할 타인자본(부채총계)에 대해 자기자본이 어느정도 준비돼 있는가

를 나타내는 이 비율은 당좌비율과 함께 기업의 건전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다.

부채와 자본의 구성비율을 나타내기 때문에 재무구조 또는 안전성비율

이라고도 한다.

물론 부채비율은 낮을수록 안전성이 높고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한전의 지난해말 부채비율은 1백74%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 매출채권과 대손충당금 =매출채권은 제품이나 상품을 외상으로 판매한

외상매출금과 상품을 매출하고 대금으로 받은 받을어음을 말한다.

유가증권이나 고정자산 처분 등 일반적인 상거래 이외에서 발생한 채권은

미수금이라 해서 따로 구분한다.

매출채권과 미수금에서 파산이나 부도 등으로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잠재적 부실채권이 있기 마련이다.

이러한 "떼일 가능성이 있는 돈"을 추정해 회사가 쌓은 것이 대손충당금

이다.

한전은 외상매출금에 대한 대손충당금으로 지난해에 5백11억원을 쌓았다.

97년에는 1백27억원에 불과했다.

 

<> 투자자산과 유형자산 =영업활동을 위해 장기간 소유하고 있는 고정자산

에는 투자자산과 유형자산이 있다.

투자자산은 여유자산을 운용해 이익을 얻거나 다른 기업을 통제지배할

목적으로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한 자금을 말한다.

계열사가 많은 기업들의 경우 장기대여금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계열사에 빌려준 장기대여금의 경우 해당 기업이 부실할 경우 회수못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전의 경우 계열사들이 우량하기 때문에 떼일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

97년에 비해 장기대여금은 거의 변동이 없다.

유형자산은 토지 건물 구축물 기계장치 공구등 형태가 있으면서 영업활동을

장기간 보유하는 자산이다.

이 가운데 토지를 제외한 자산은 영업활동에 이용되면서 노후화돼 경제가치

가 점차 감소하기 마련이다.

이 감소분을 내용연수에 따라 정액법이나 정률법으로 계산해 감가상각비란

비용으로 처리하고 대차대조표에는 감가상각누계액이란 평가계정을 두어

유형자산을 간접적으로 공제해 처리한다.

 

<> 자본잉여금과 이익잉여금 =자본잉여금은 영업활동이 아닌 자본거래에서

발생한 잉여금이다.

증자를 할 때 신주발행가액이 액면가보다 높을 경우 발생하는 주식발행

초과금이나 부동산 등 자산의 취득가액을 현재의 싯가로 평가할 때 증가하는

금액인 재평가적립금 등이 대표적이다.

한전은 지난해에 유상증자나 자산재평가를 실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본

잉여금에는 변동이 없다.

이익잉여금이란 회사 설립이후 벌어들인 이익중 주주들에게 배당하지 않고

회사내에 그대로 쌓아놓은 이익의 누계액이다.

유보이익이라고도 한다.

한전은 지난해 1조1천17억원의 순이익 가운데 8천2백30억원을 추가로 쌓아

이익잉여금이 10조5천3백55억원으로 늘어났다.



 사례 분석 .. '한전 손익계산서' (99.3.1,한경)

 

일반인들이 재무제표를 신경써서 볼 기회는 많지 않다.

따라서 한국전력의 98사업연도 요약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를 입수해

주요 항목별로 "읽는 법"을 예시한다.

증권전문가의 조언을 곁들여 주식투자자들이 알아야할 필수 사항들을

나열했다.

특히 재무비율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편집자 >

 

<> 매출총이익 =매출액은 일정한 대가를 받고 상품 제품 서비스 등의

재화나 용역을 공급하는 일반적인 상거래에서 발생하는 판매수익을 말한다.

즉 회사가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얻은 수익이다.

한전의 주요 상품은 "전기"다.

98년에 전기를 판매해 얻은 수익이 13조7천8백5억원으로 매출액인

14조8백19억원의 97.8%를 차지하고 있다.

전기판매수익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다.

매출액이 전년에 비해 9천6백58억원 늘어난 것도 전기판매수익이

8천4백1억원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전력수요가 크게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기요금 인상에 힘입어

전기판매수익이 증가해 매출액도 늘어났다.

매출원가는 매출액을 벌어들이기 위해 발생한 비용이다.

제조업체의 경우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데 들어간 원료비와 인건비

기타경비 등이 매출원가로 계상된다.

한전의 주요제품인 전기의 원료는 원자력 수력 유연탄 LNG 등이다.

매출원가는 전년에 비해 6천46억원 늘어났는데 이 가운데 재료비가 상대적

으로 싼 원자력발전원가가 4천1백92억원 증가했다.

전기요금인상과 원자력재료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매출원가를 매출액으로

나눈 매출원가율이 97년 79.8%에서 98년 78.6%로 1.2%포인트 낮아졌다.

매출원가율이 낮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수익구조가 개선됐음을 의미한다.

매출총이익은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뺀 것으로 회사가 생산활동을 통해

창출된 부가가치를 나타내는 이익이다.

한전의 매출총이익은 전년보다 3천6백11억원 늘어난 3조1백59억원을 기록

했다.

<> 영업이익 =영업이익은 생산 판매 관리 등 회사의 영업활동을 통해 창출한

이익이다.

매출총이익에서 판매비와 관리비(판관비)를 차감한다.

판관비는 상품.용역의 판매활동과 기업의 전반적인 관리유지에 쓰여진

비용으로 인건비와 업무관련 경비, 부대설비 관련비용 등이 들어간다.

고정자산의 취득원가를 내용년수에 걸쳐 정액법 또는 정률법으로 계산해

비용으로 처리하는 감가상각비와 외상매출금 받을어음 미수금 등 회수가

불가능한 채권을 비용으로 처리하는 대손상각비도 판관비에 포함된다.

인원감축 부서통폐합등 기업구조조정의 결과도 판관비에 반영된다.

한전의 경우 여비 교통비등 각종 경비 절감노력으로 업무관련 경비는 크게

줄어들었으나 인원감축에 따른 퇴직급여의 증가로 판관비는 전년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매출총이익의 증가로 3천2백59억원 증가한 2조2천4백16억원을

올렸다.

<> 경상이익 =한전은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이 각각 13.6%와 16.7%씩

증가했으나 경상이익은 무려 49.2%나 늘어난 1조5천4백8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에 비해 영업외수지가 크게 개선된 결과다.

경상이익은 영업이익에 영업외수익을 가산하고 영업외비용을 차감해 계산

한다.

기업이 생산과 판매 관리등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데는 반드시 자금이 필요

하다.

부족한 자금은 금융기관을 통해 조달하고 여유자금은 운용한다.

이 결과 발생하는 수익이나 비용이 영업외수익이나 영업외비용이다.

따라서 경상이익은 재무활동을 포함한 모든 기업활동의 결과 산출된 수익

이라 할 수있다.

영업외수지부문에서 눈여겨 봐야할 항목은 금리나 환율변동에 민감한 이자

수익과 이자비용, 외환차익과 외환비용, 외화환산이익과 외화환산비용

등이다.

지난해 한전의 영업외수익은 4천8백21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94.3% 증가

했으나 영업외비용은 1조2천7백53억원으로 4.3%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자수익과 이자비용은 비슷한 증가율을 보였으나 지난 연초 대비 연말

환율이 하락해 외화환산이익은 크게 늘어난 반면 외화환산비용은 크게 감소

했기 때문이다.

외화환산손실이 97년에는 환율상승으로 인해 2천6백34억원에 달했으나

지난해에는 2백56억원으로 줄어들었다.

반면 외화환산이익은 97년 3백82억원에서 98년 1천11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한전은 발전설비투자를 위해 외국에서 많은 돈을 끌어다 써 외화부채가

많고 그만큼 환율변동이 손익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편이다.

외화채권.채무를 갖고 있거나 외국통화를 소유하고 있는 기업은 결산일에

외화자산이나 외화부채를 환산할때 환율변동에 따라 원화로 환산한 자산이나

부채크기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 당기순이익 =경상이익에 특별이익을 가산하고 특별손실을 차감하고 나서

법인세금을 빼면 당기순이익이 결정된다.

한전의 당기순이익은 1조1천17억원으로 경상이익에서 4천4백50억원의

법인세를 뺀 규모와 거의 일치한다.

이는 특별손익이 순이익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특별손익은 비경상적이고 비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손익이다.

영업외수지에 해당하더라도 거액인 경우에는 특별손익으로 처리한다.

예를들어 유형자산 가운데 공장을 처분해 거액의 유형자산처분이익이

발생한 경우 영업외이익이 아닌 특별이익으로 처리하는 것이 보통이다.

구조조정 차원에서 기업들의 자산매각이 많았던 지난해와 같은 경우에는

순이익을 따질때 특별손익에 유의해야 한다.

 



순자산가치 (99.1,서경)



기업의 총 자산중 부채총액을 차감하고 남은 금액. 즉 기업의 모든 자산

을 현재 시장가격으로 매각하고 여기서 부채를 변제한 후 남는 금액을 말

한다.

이는 달리말해 주주들의 몫으로 순수하게 남을 수 있는 자산을 의미한다.

순자산가치를 기업이 발행한 주식수로 나누어 준 수치가 주당 순자산가치

며, 대차대조표상에 있는 자본총액을 발행 주식수로 나누어 주면 된다.

기업의 자본총계는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으로 구성되는데, 자

본금과 자본잉여금을 증가시키는 주요 수단이 바로 유상증자다.

일반적으로 주당 순자산가치가 높은 기업은 이익을 많이 실현한 기업이며

, 이같은 이익실현을 통해 주가가 상승하면 증자를 통해 자본금과 자본잉

여금을 늘릴 수 있는 기회를 갖을 수 있다.

이런 이유로 기업의 주당 순자산가치는 투자자에게 기업의 성장성, 수익

가치와 더불어 필수적으로 활용되는 투자지표가 된다.

 



  

매출채권 (99.1.19,매경)

 

매출채권이란 말 그대로 물건을 팔고 아직 수금을 못해 외상으로 깔

아 놓은 돈이다.

A사는 지난 해 상반기에 2조8819억원어치의 물건을 팔았다. 연간으

로 환산하면 매출액이 5조원을 넘어설 것이니 국내에선 상당히 큰 회

사라고 할 것이다.

그런데 이 회사의 매출채권 항목을 보면 지난 97년말 2조4751억원에

서 98년 6월말 4조4057억원으로 1조9306억원이나 늘었다.

A사는 상반기에 판 물건의 67%를 외상으로 깔아 놓았다는 계산이

나온다.이 정도로 외상을 깔아 놓는 회사라면 시장에 새로 들어와 대

기업이나 외국 바이어를 상대로 물건을 넘긴 경우 이외에는 상상할 수

가 없다.

그런데 A사는 설립된지 오래됐고 국내에 뿌리를 내리고 있으니 무엇

인가 이상하다.

뿐만이 아니라 미수금 항목도 지난 상반기중 2036억원에서 4487억원

으로 2451억원이 늘었다.

이 부분까지 합치면 외상으로 깔아 놓은 금액은 상반기 매출액의

75.5%나 된다.

요약재무제표에는 여기서 거론한 매출채권이란 항목 자체가 없어 투

자자들은 매출채권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모르고 투자를 한다.

일반인들의 관심이 미치지 못하는 만큼 부실을 감추는데 많이 활용되

는 항목이 매출채권이다.

투자에서 재무분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대손충당금 (99.2,매경)



대손충당금이란 외상매출금,받을 어음,대출금 가운데 회수불가능할 것

으로추정되는 금액을 비용처리하기 위해 적립하는 금액을 말한다.

장래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손실에 대비하기 위해 적립되기 때문에

손실이 나지 않으면 잉여금으로 전환될수 있다.

영업의 질은 손익계산서상의 매출액 추이와 대차대조표상의 재고자산

추이를 비교 검토하면 알 수 있다 (99.2,내경)

 

회사가 얼마나 영업을 잘했는가의 질을 가늠하는 지표로 매출액 대비

재고자산의 추이가 중요하다. 매출액이 늘더라도 재고가 매출증가율 이상

으로 늘어나 있다면 부실재고의 부담이 크다는 신호다.

예컨대 의류업체의 경우 생산이 많이 늘어 외형이 커졌다 해도 재고가

지나치게 많다면 판매가 되지 않는 껍데기 외형임을 간파해야 한다.

의류업체의 재고는 대부분 원가로 계상하지만 실제로 처분하려고 하면

반값도 못챙긴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이는 다른 업종에서도 마찬가지다.

 

 감가상각비 (99.2,매경)



 

회사가 장기간 사용하는 고정된 시설이나 장치를 단번

에 비용으로 처리한다면 그해 기업의 부담이 너무 크고 재무정보의 연

속성이 깨진다.

이를 방지하려고 사용 가능한 연수(내용년수)를 추정해서 일정한 방식

으로 매년 비용으로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상각방법엔 매년 일정액을

제하는 정액법과 남은 가액의 일정비율을 제하는 정률법이 있다.

 

 고정자산 (99.3.,서경)

 

일반적으로 장기간(1년 이상) 회사가 소유하고 사용할 수 있는 자산을 말

하며, 형태에 따라 유형고정자산, 무형고정자산, 투자 및 기타자산으로 분

류된다.

유형고정자산은 건물.기계장치.토지.차량 등 구체적인 형태가 있는 것

을 말한다. 물론 사용기간은 1년 이상이어야 한다.

반면 무형고정자산은 구체적인 형태는 없지만 법률상으로 인정되고 있는

권리라든가 영업권 등 기업의 영업활동을 위해 1년 이상 사용되는 것을 이

른다.영업권.의장권.특허권.어업권.광업권.상표권 등이 여기에 속한

다.

투자 및 기타자산은 타회사 지배, 통제 또는 거래관계 개선과 여유자금의

투자를 목적으로 외부에 자본을 투자하는 것으로 관계회사 주식.유가증권

.장기대여금.장기성 받을 어음 등이 있다.

 환차손 규모는 대차대조표상의 이연자산과 손익계산서상의 외화환산손

실, 외환차손에 나눠져 숨어 있다(99.2,내경)

 

지난해 기업회계기준이 변경되면서 기업들은 장기외화환산손실(환차손)을

가공의 자산인 이연자산으로 처리, 매년 일정부분을 상각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장기외화부채에서 발생한 환차손은 대차대조표상의 이연자

산 환율조정차에, 단기외화부채는 손익계산서상의 외화환산손실에 표시

된다. 또 실제 외환거래에서 발생한 외환손실은 외환차손으로 나타난다.

반대의 경우는 외화환산이익과 외환차익이다. 종합해 보면 환율상승으로

인한 환차손 규모는 이연자산 환율조정차+외화환산손실+외환차익-외화환

산이익-외환차익이 되는 셈이다. 이를 토대로 기업의 외화부채가 얼마나

되는가와 이에 대한 외환헤지가 어느 정도 이뤄졌는가를 대충 가늠할 수

있다. 지난해 이연자산에서 얼마를 떨어냈는가를 보려면 손익계산서상의

환율조정차상각(영업외 비용) 규모를 보면 된다.

참고로 외화부채가 많은 기업은 환율상승시 주가가 하락하고 반대의

경우 주가가 오르는 경향이 있다.

 

 부채비율의 변동폭을 주시하라(99.2,내경)

 

다만 자산재평가를 통한 부채비율 감소는 의미가 없다

IMF위기 이후 기업들은 자산매각, 인원축소, 부채상

환, 자산재평가 등을 통해 부채비율을 축소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대

부분의 기업들이 보유 부동산이나 유가증권 등 자산을 처분해 고금리의

단기부채를 상환하고 자산재평가를 실시해 자기자본을 확충했다.

부채비율의 감소는 곧 기업의 재무안정성을 높이고 부도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정부도 구조조정의 최우선 과제로 독려해 온 터였다.

재무제표상에서는 대차대조표상의 부채 총계 절대 규모가 실제로 줄어

들었느냐가 중요한 체크포인트이며 고정자산 가운데 투자유가증권 정리

채권, 유형자산 가운데 토지 건물 등의 규모 축소가 관건이 된다.

다만 자산재평가를 통한 자산 및 자기자본(총 자본) 증가는 실질적인

자산증가가 아니라 장부상의 숫자 놀음으로 큰 의미가 없다. 자산재평가

차액을 제외한 자기자본 확충분을 감안한 부채비율이 실질적인 부채비율

로 의미가 크다.



 손익계산서상의 경상이익을 눈여겨 봐라(99.2,내경)

 

1년간 장사를 해서 벌어들인 기업의 순이익은 기업실적의 요체이자

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순이익에는 일시적으로 자산을 처분해 발생하는 특별이익이나 특

별손실이 반영되기 때문에 회사의 지속적인 수익력을 가늠하기는 쉽지

않다.

이 회사가 얼마나 수익력이 있느냐는 매출액에서 매출원가와 판관비,

영업외 순손실을 뺀 경상이익이 더욱 정확한 지표가 된다.

경상이익 조정 심하다(매경)

 

<정진건> A사는 지난 해 영업이익이 15%정도 줄었는데도 경상이익

은 흑자로 돌아섰다.그것도 영업이익보다 200억여원이 많은 3201억원

의 경상이익을 냈다.

회사측은 97년엔 외환위기로 환율이 폭등해 적자가 컸지만 이후 안정

을 되찾아 환차손이 줄었고 이에따라 대규모 경상이익을 냈다고 밝히

고 있다.

그러나 이면을 들여다보면 이 회사는 지난 연초부터 보유 부동산을

매각해 대규모 영업외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투자자들은 이 부분에서 혼란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매

각에서 생긴 이익을 영업외수익으로 잡아 경상이익을 늘렸기 때문이

다.

기업회계기준은 재무제표 이용자들의 혼란을 방지하기위해 매년 발생

하지 않는 비경상적 영업외수익은 특별이익으로 잡도록 하고 있다.

부동산 매각이익이 여기에 해당된다. 그 동안 기업들도 이를 잘 따라

주어 투자자들은 순이익과 경상이익을 보고 해당 기업에 대한 투자여

부를 결정할 수 있었다.

그런데 지난 해부터 사정이 달라졌다. 부동산 매각이익이라도 매년

발생한다면 특별이익 대신 영업외수익으로 잡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

다.

부동산이 토지나 건물이 아닌 항공기나 선박이라면 더욱 쉽게 올릴

수 있다. 그러나 투자자 입장에선 뭔가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 부동

산은 매년 판다고 하더라고 규모의 차이가 큰 것이 보통이기 때문이

다.

투자자들은 이제 영업이익 추이까지 꼼꼼히 따져봐야 합리적인 투자

판단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익 부풀리기' 어떻게 찾나 (99.3.1,한경)

 

재무제표를 볼때는 회계처리방법을 바꾸지 않았는지 여부를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

유형자산의 내용연수기간을 늘리거나 감가상각방식을 바꾸는 방식으로 실제

영업과는 무관하게 이익을 부풀리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IMF한파로 실적이 크게 나빠지자 작년결산에 앞서 상당수 기업들이

갑작스레 회계처리방법을 변경, 합법적으로 실적을 늘렸다.

도시가스공급업체인 삼천리의 경우 지난해 7월 감가상각방식을 정률법에서

정액법으로 바꾸고 유형자산의 내용연수를 12년에서 16년으로 늘려 98년

결산에서 경상이익이 60억원가량 늘어나는 효과를 봤다.

실질적인 영업과는 전혀 관계없이 회계방식변경으로 수치상으로만 손쉽게

이익을 늘린 것이다.

따라서 순이익 증감률로 영업실적을 평가해서는 안되고 실적호전 배경이

무엇인지 꼼꼼히 따져봐야 하는 것은 바로 이같은 이유에서다.



 당해연도 순익증가율에 현혹말라 (99.,매경)

 

< 정진건> 해마다 주총시즌이 되면 각 기업의 실적이 잇달아 발표된

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각 증권사나 증권유관기관들은 앞다

퉈 실적분석 자료들을 쏟아낸다.

이들이 자료에서 가장 많이 내세우는 것은 아무래도 증가율이다. 어

느 기업의 매출액이 몇 % 늘어났느니 어느 회사의 순이익증가율이 가

장 높으니 하는 따위가 여기에 해당한다.

실제로 지난 해 모 기관이 내놓은 자료에는 한솔CSN 2250%,피엔

텍 769% 기아자동차판매 469% 등 매출액 증가율이 높은 기업들을 열

거해 놓았다.

이 기관은 또 백광소재(1만3243%) 새한전자(4035%) 미래와사람

(1952%) 쌍용양회(1493%) 등의 순으로 순이익증가율이 높았다고 발표

했다.

그러나 이들 자료는 증가율에 커다란 함정이 있다는 것을 간과했다.

모든 비율이 그렇듯이 증가율을 산출할 때는 분모 분자가 함께 들어간

다. 이때 증가율이 의미를 가진 숫자가 되려면 분모가 되는 이전 실적

이 안정적이어야 한다.

다시말해 직전년도에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기업이 연이어 높은 증가

율을 내기는 매우 어렵다. 반면에 이전 실적이 형편없다면 약간만 개

선돼도 비율은 매우 높게 나타난다.

실제로 한솔CSN은 영업양도후 외형이 줄어든 상태에서 새로운 업

무를 시작해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백광소재는 전년도에 영업성적

이 저조해 이익이 1억6000만원 밖에 안된 상태에서 이듬해 대규모 자

산매각이익을 추가해 순이익증가율이 급증했다.

재무제표를 볼 때 당해연도 수치만 보지말고 몇년도 추이를 동시에

보라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캐시플로 (cash flow)

 문자 그대호 현금의 흐름을 말하는 것이다. 기업에 불입된 자본은 여러 가지 자산형태를 취하지만 결국에는 그것들이 자산 또는 용역의 형태로 제품인 재화, 서비스에 편입되어 기업 외로 판매되고  통상 현금수입을 수반한다. 이와 같이 기업의 영업활동은 그 과정을 통해 보면 현금은 기업에의 유입과 기업으로부터의 유출을 표현할 수 있으며 현금의 유입을 캐시 인플로 (cash-inflow), 현금유출을 캐시 아웃플로 (cash-outflow)라 한다.

 

현금흐름표(99.서경)

기업의 현금흐름을 나타내는 표다. 기간별 현금의 유입과 유출 내용을 표

시함으로써 향후 발생할 기업자금의 과부족현상을 미리 파악할수 있다.

기업의 현금흐름은 우선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흐름이 있다. 또 투자활동

에 의한 현금흐름과 재무활동에 의한 현금흐름 등도 있다. 이런한 현금을

기초현금에 가산해 기말현금을 계산한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은 매출

, 이익, 예금이자, 배당수입 등에 의해 유입되고 매입, 판관비지출, 대출

이자비용, 법인세 등으로 유출된다.

투자활동에 의한 현금유출은 유가증권 및 토지의 매입, 예금에 의해 이루

어지며 유가증권 및 토지의 매각 등으로 인해 유입된다. 재무활동에 의한

현금유입은 단기차입금의 차입, 회사채 및 증자 등으로 생기며 단기차입금

및 사채 상환 등으로 유출된다.

 

 '주석 꼼꼼히 살펴라' (99.2.23,한경)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는 기업의 가장 기본적인 재무제표다.

하지만 재무제표에는 표현방식상 숫자로된 정보만 나타나기 때문에 숫자로

표현할 수 없는 내용은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다.

또 일정한 기준에 따라 재무제표가 작성되기 때문에 기준에 맞지않는 내용도

빠진다.

기업경영과 관련해 무척 중요한 내용일지라도 숫자로 표시할 수 없거나

기준에 맞지않으면 재무제표에 반영되지 않는 것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재무제표에 제대로 나타내지 못하는 회계정보는 재무제표

의 "주석"에 반드시 기재토록 하고 있다.

따라서 단순히 대차대조표등 재무제표만 따질게 아니라 주석사항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또 주석사항에는 재무제표에 나타난 수치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곁들여있어

일반인이 기업의 재무제표를 쉽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우선 지급보증이 어느정도인지 따져야 한다.

예컨대 A사가 B사에 지급보증(빚보증)해줬을 경우 B사에 문제가 생기면

A사가 대신 채무(빚)를 갚아야하나 현재까지 그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으면

그 영향이 A사의 재무제표에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실제로 B가 부도등으로 인해 빚을 갚지못하는 사태가 발생하면

A사가 B사의 빚을 대신 갚아줘야 하기 때문에 막대한 손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지급보증을 받은 기업의 재무안정성도 반드시 따져봐야할 대목이다.

둘째 돌발변수가 있는지 없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예컨대 회사가 소송에 연루돼 있는지 여부를 점검하는 것이다.

최근 미국 담배회사들이 천문학적인 손해배상판결을 받아 엄청난 손실을

안게 된 것은 대표적인 사례다.

그러나 소송에 관련된 피해예상액은 재무제표에 전혀 반영되지 않는다.

최근 사회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Y2k문제도 마찬가지다.

회사가 실제로 이 문제를 해결할 준비가 전혀 돼 있지 않아도 재무제표에는

이 사실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셋째 회계기준을 변경해 인의적으로 손익을 조정했는지도 따져야 한다.

현행 기업회계기준에는 똑같은 상거래인데도 기업이 선택적으로 자신에게

유리한 회계방식을 적용할 수 있는 여지가 많기 때문이다.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유형자산의 감가상각방법이다.

감가상각방식을 정률법으로 하느냐 정액법으로 하느냐에 따라 당기순이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기업이 감가상각방식을 바꾼 배경을 따져보고 동종업종에서 통상

어떤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지 비교하는 것이 좋다.



선입선출법 (先入先出法,FIFO;first-in, first-out method)

 

  재고자산 원가배분방법 중의 하나로 선입선출은 물량의 실제흐름과 관계없이 먼저 구입한 상품이 먼저 사용되거나 판매되는 것으로 가정하여 기말재고액을 결정하므로 기말재고액은 가장 최근의 매입원가로 구성된다. 이런 가정은 장기간 보관될 때 품질이 저하되거나 진부화되는 재고자산의 경우에 물량의 흐름과 원가의 흐름을 일치시키기 위한 의도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선입선출법의 가정하에서는 가장 최근에 매입한 상품이 기말재고자산을 구성하게 되므로 대차대조표에 나타내는 금액은 현행 원가에 가까운 수치가 되며 기초재고자산과 당기중 먼저 매입한 재고자산이 배분화되므로 매출원가는 오래 전의 취득원가로 계상되어 물가가 상승하는 경우에는 평균법이나 후입선출법보다 손익계산서상의 당기순이익이 과대계상된다. 

 

후입선출법(後入先出法, LIFO;last-in, first-out method)

 

   매입력법이라고도 하는 재고자산의 원가배분법 중의 하나로 나중에 매입된 것을 먼저 불출 (不出)하는 것으로 가정하여 계산하는 방법이다. 선입선출법과 반대의 방법이므로 실제 물량흐름의 방향과는 반대방향으로 재고자산의 단가가 결정되고 이에따라 기말재고액과 매출원가도 결정된다. 이 방법에 의할 경우에 기말재고액은 오래 전의 매입원가를 나타내고 매출원가는 최근의 매입원가가 된다. 후입선출법은 물량흐름의 방향에 어긋나는 것이어서 인정될 수 없었던 방법이었으나 세무상의 혜택과 함께 널리 채택되고 있다. 후입선출법의 장점으로는 수익·비용의 대응이 적절하게 이루어진다는 점, 세제상 유리하다는 점을 들 수 있으나 이익이 적게 계상되고 기말재고액이 낮게 계상된다는 단점이 있다.

 

자산재평가제도 (資産再評價制度)

 법인이나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사업용 자산의 가격은 물가가 상승하면서 따라서 함께 상승하게 마련인데 이를 일정한 조건에서 현실에 맞게 재평가하는 제도를 말한다. 만일 회사가 마음대로 자산을 재평가하면 부당이익을 조작하거나 세금을 포탈하는 등 회사의 이해관계자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따라서 현행 재평가법에서는 재평가일 현재 자산가격이 취득일보다도 매물가지수를 기준으로 25%이상 상승하였을 때만 재평가를 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재평가를 실시하면 재평가차액의 3%에 해당하는 재평가세를 납부해야하나 자산가액의 현실화로 증자등을 통한 자금동원이 쉬워지며  시설개체를 위한 적정 감가상각이 가능해진다. 그러나 자산을 재평가한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의 재무제표를 서로 비교할 수 없게 되며 기업주는 세금없는 부동산 상승이익을 합법적으로 누리게 한다는 지적도 있다. 정부는 현행 항구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재평가제도를 임시제도로 전환시켜 폐지하기로 방침을 결정하였다.

 

분식결산 (粉飾決算)

 

  회사의 영업실적을 좋게 보이기 위해 자산평가방식이나 수지상황을 속여 대차대조표나 손익계산서를 작성하는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회사의 영업실적을 나쁘게 보이기 위하여 자산이나 수지상황을 가공해서 대차대조표나 손익계산서를 작성하는 역분식결산도 넓은 의미에 포함된다. 분식결산은 불황기에 회사의 신용도를 높여 자금조달을 용이하게 할 수 있으나 주주, 하도급업체, 채권자 등에 불이익을 줄 수 있다.

 역분식결산은 회사가 과대한 이익을 계상하게 되면  임금인상, 세금납부 등 불이익을 받게 되어 이를 감소시키고자 하는 경우가 많다.

 12월 결산법인의 반기실적이 발표되면서 감가상각방식의 전환, 자산매각이익 등으로 특별이익을 낸 기업에 대해서는 결산내용을 다시 한번 살펴 분식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흑자도산

 

  기업의 도산은 보통 과중한 적자로 경영이 부진할 때 일어나는 것이지만 흑자도산이란 수지균형이 잡혀서 언뜻 보면 건전경영인 것 같아도 회전자금의 변동이 어려워 부도가 나 도산하는 것을 말한다. 금융긴축의 결과 거래처의 도산 또는 기타 자금회전이 어려울 경우 도산하게 된다.

 

적정의견(unqualified opinion, or clean opinion)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인의 의견을 진술하는 감사의견 중의 하나로 다음과 같은 경우 적정의견을 진술한다.

 1)감사인이 감사범위의 제한을 받지 않고 회계감사기준에 근거하여 감사를 수행한 결과 재무제표의 모든 항목에 대하여 합리적인 증거를 기초로 재무제표 작성에 적용된 회계처리방법과 재무제표 표시방법이 기업회계기준에 일치하고 재무제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불확실한 사항이 없다고 인정되는 경우

 2)재무제표 작성에 적용된 회계처리방법이 전년도의 회계처리방법과 다른 경우 그 변경의 정당성이 인정된 경우 

 

 

한정의견 (限定意見, quailfied opinion)

 감사인이 일반적으로 인정되는 감사기준에 준거하여 감사를 실시한 결과 회계가 일반적으로 인정되는 기업회계원칙에 준거하지 않거나 또는 기업회계원칙이 계속적으로 적용되지 못하였을 때 표시하는 의견이다. 이는 또한 문제된 사항이 그다지 재무제표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감사인이 판단하는 경우 표명하는 의견의 표시이다. 즉 감사인의 감사범위가 제약을 받거나 여향을 받는 경우 , 감사 당시의 사정으로 인하여 감사인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감사절차를 적용할 수 없는 경우, 감사계약체결이 너무 늦어 재고자산 실사에 입회하지 못하는 경우 등 기업의 요청에 의하여 중요한 감사절차가 생략된 경우, 감사의 일부를 다른 공인회계사가 행하 는경우이다. 또한 재무제표가 다음과 같은 사유로 적정하게 표기되어 있지 않은 경우이다. 즉 일반적으로 인정되는 기업회계원칙에 준거하지 않고 있는 경우, 재무제표의 표시가 부적정한 경우이다. 또한 기타 기업회계원칙에서 계속성의 원칙이 적용되지 않은 경우, 현재 재무제표로서 합리적인 추정을 할 수 없는 비정상적인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경우에 한하고 있다.



의견거절 (意見拒絶,disclaimer of opinion)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인의 의견을 진술하는 감사의견의 하나로서 감사인이 감사의견을 형성하는 데 필요한 합리적인 증거를 얻지 못한 경우이다. 재무제표 전체에 대한 의견표명이 불가능한 경우, 기업의 존립에 의문을 제기할 만한 객관적인 사항이 특히 중대한 경우  또는 감사인이 감사를 수행함에 있어 독립성이 결여되어 있는 경우에 의견거절이라는 감사의견을 기술한다.  의견거절의 감사보고서 작성은 의견거절의 사유를 보고서에 기재하고 이로 인하여 재무제표에 대한 의견을 표명할 수 없다는 사실을기술하며 감사범위의 제한으로 합리적인 증거를 얻지 못하여 의겨표명을 거절하는 경우에는 감사가 회계기준에 따라 수행되지 못하였다는 사실을 범위문단으로 기술한다. 감사인의 독립성이 결여된 경우 이외의 의사결정사항은 그 내용을 중간문단에 기재하고 이 사항이 특히 중대하여 의견표시를 거절하게 되었다는 뜻을 의견문단에표시한다.

 재무제표에 대한 의견표명을 거절하면서 재무제표의 일부항목은 기업회계기준에 따라  적정하게 표시되어 있다고 감사보고서에 기술하여서는 안되나  의견거절을 하게된 사유 이외에 기업회계기준에 위배되는 사항이 있는 경우에는 그 내용을 중간문단에 기술하여야 한다.

 

기업회계기준...회계분야 헌법, 손익에 큰영향(98.12한경)

기업회계기준은 기업들이 회계장부를 작성할때 반드시 따라야 하는

"회계법"이다.

회계분야에서 일종의 "헌법"인 셈이다.

예컨대 개정 기업회계기준에서 외환손익을 당기손익으로 처리토록 함에

따라 이 기준이 시행되는 99회계연도부터는 모든 기업들이 외환손익을

당기에 손익처리해야 하는 것이다.

12월결산법인의 경우 기준환율이 되는 12월31일 환율이 급등해 엄청난

환차손이 발생했더라도 이를 당기손실로 처리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회계기준이 어떻게 정해지느냐에 따라 기업의 손익구조가 천양지차

를 보일 수 있는 것이다.

이번에 기업회계기준을 개정하게 된 것은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

(IBRD)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

이들은 국내기업의 회계장부를 도저히 믿을 수 없다며 회계기준을 국제기준

에 맞게 뜯어고치라고 다그쳤다.

그동안 우리의 기업회계기준은 자의적이거나 기업에 유리한 조항이 많아

회계조작의 여지를 주었던 것도 사실이라는게 일반적인 견해였다.

이번에 개정된 기업회계기준은 국제회계기준(IAS)을 대폭 수용했다.

일부 항목은 오히려 국제회계기준보다 엄격해지기도 했다.

전세계에서 회계기준이 가장 엄격하게 정비돼 있다고 평이 나있는 미국

회계기준(GAAP)도 상당폭 받아들였다.

한마디로 종전의 회계기준보다 훨씬 "엄격"해진 것이다.

그만큼 내년엔 국내 기업의 손익구조가 급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의미

이기도 하다.

IAS는 각국의 회계당국으로 구성된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C)가 만든

국제회계기준이다.

GAAP는 미국의 기업회계기준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와는 달리 민간단체인 회계기준위원회(FASB)가 GAAP

개정권을 갖고 있고 기준도 IAS보다 훨씬 엄격한 편이다.

우리나라는 정부부처인 금융감독위원회가 회계기준을 관장하고 있다.

기업회계기준이 모법이라면 그 하위법으로 10여개의 회계처리준칙이 있다.

금융업이나 건설업 등 업종특성상 기업회계기준을 그대로 적용키 어려운

업종에 대해 별도의 회계처리준칙을 마련한 것이다.

또 기업회계기준 아래에는 "기업회계기준 등에 관한 해석"이 있다.

일종의 시행령인 셈이다.

기업회계기준에서 소화하지 못한 내용을 세부적으로 예시하는 것으로

회계실무자에게는 "바이블"인 셈이다.

전문가들은 기업회계기준이 국제수준으로 재정비됐지만 성패의 여부는

실제 회계장부를 작성하고 이를 감사하는 기업과 공인회계사의 손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제도가 만병통치약은 아니라는 말이다. <

 

 

 지분법 (99.1,매경)



지분법(지분법)이란 기업이 재무제표를 작성할때 투자주식에 대해 출

자(피투자)회사의 경영실적을 지분율만큼 반영하는 것을 말한다.

올해부터 기업회계기준이 바뀌어 기업들은 20%이상 지분을 출자한

관계사의 경영성과를 의무적으로 손익에 반영하게 됐다.

투자주식 평가에 지분법을 적용하면 피투자회사의 당기손익은 회계상

지분법 평가손익으로,잉여금의 변동은 투자유가증권 평가손익으로 처

리된다.

앞으로 자회사나 관계사에 대한 출자지분이 20%를 웃돌 경우 이들

회사의 경영실적이 기업 손익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 셈이다.

 



 [재무제표 바로 읽기] '기업자료 찾으려면...(99.3.1,한경)

 

금융감독원이나 한국공인회계사회가 운영하는 공시실에는 외부감사 대상기업

의 재무제표가 비치돼 있어 누구나 열람이 가능하다.

상장회사 코스닥등록법인은 물론 자산액이 70억원이상인 비상장사의 결산

자료도 볼 수 있다.

금융감독원의 공시실에는 감사보고서는 물론 사업보고서 유가증권신고서

합병신고서 대량주식보유보고등 공시와 관련된 모든 자료를 열람할 수 있다.

한국공인회계사회의 공시실에는 감사보고서만 비치돼 있다.

증권거래소도 공시실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곳에서는 상장기업이 제출한

감사보고서등 공시서류를 열람할 수 있다.

이들 공시실을 찾아 재무제표를 보려면 열람증만 작성하면 되고 소정의

복사료를 내면 사본도 구할 수 있다.

이들 공시실은 오전9시부터 오후5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한편 인터넷으로도 기업의 재무제표를 손쉽게 볼 수 있게 됐다.

오는 4월께부터 금융감독원은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기업의 공시자료를

인터넷에 올린다.

주소는 http://dart.fss.or.kr이다.

공시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사이버공간에서 공시서류를 검색할 수 있게 된

것은 3월부터 시행되는 전자공시제도 때문이다.

전자공시는 공시서류를 제출해야하는 기업들이 인터넷으로 서류를

접수시키고 금감원의 검토과정을 거쳐 이를 곧바로 인터넷상에 공시하는

제도다.

시행초기여서 12월말결산법인의 재무제표는 오는 4월7일경부터 공시될

예정이다.

전자공시제도 도입으로 일반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인터넷으로 기업의 각종

재무정보를 접할 수 있게 되었지만 아직은 도입초기여서 과거의 결산보고서

까지 검색할 수 있기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데이타 축적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재 증권거래소의 인터넷 홈페이지(www.kse.or.kr)에 들어가면 과거 3년치

의 결산자료까지 검색할 수 있다.

증권거래소 자료는 상장기업에만 한정돼 있다.

또 전자공시체제가 갖춰져있지않아 수작업으로 일일이 입력시켜야하는

어려움 때문에 재무제표가 공시실에 비치되고서도 1주일이 지난후에야

인터넷에서 검색이 가능한 단점이 있다.

 

 '공시와 재무제표' (99.3.1,한경)

 

"재무정보는 기업들이 수시로 내는 공시에도 들어 있다"

기업의 재무흐름을 따라 잡으려면 상장사들의 수시 공시를 꼼꼼히 챙겨야

한다.

회계처리기준의 변경에서부터 채무보증 차입금 특별손익발생등 다양한

기업재무정보가 제공된다.

회계처리기준 변경공시에는 법인경영 또는 재산상황처럼 투자자들이

명심해야될 중요한 내용이 들어있다.

예를 들어 회계처리기준상 감가상각방법을 정액법에서 정률법에서 변경한다

든지, 정률법에서 정액법으로 변경할 경우 공시한다.

변경의 사유와 일자도 포함된다.

이같은 회계처리기준 변경은 손익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유용한 정보가

아닐 수 없다.

자본금 기준으로 10%이상 출자한 비상장법인인 관계회사의 부도발생,

법정관리신청여부, 영업양수도, 파산신청, 채무보증여부에도 주목해야 한다.

출자한 지분이나 보증금액등의 규모를 살펴야 한다.

또 상장사가 자본금의 10% 이상에 상당하는 금액이상을 담보로 제공하거나

혹은 채무를 보증할 때 공시한다.

보증총잔액을 눈여겨 봐야 한다.

차입금도 빼놓을 수 없는 대목이다.

자기자본의 50% 이상에 상당하는 금액을 차입하는 계약체결이 있을 때

공시된다.

차관, 외화장기차입금및 장단기 차입금이 주내용이 된다.

은행등 금융기관의 경우엔 부실여신발생여부도 공시하게 돼 있어 체크해야

한다.

대출해 줬다가 떼이게 될 가능성이 있는 부실여신금액이 수지에 미치는

영향도 알 수 있다.

자본금 10%이상의 특별손실이나 특별이익발생여부도 중요한 재무정보다.

주가지수 선물등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규모(미결제약정의 경우 자산총액의

2%이상)나 손익발생도 유심히 봐야 한다.

이밖에 자본금의 20%를 넘어서는 신규 시설투자 증설, 타법인출자, 해외투자

및 합작투자, 주식취득등도 간접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재무정보다.

물론 이같은 비정기 재무정보는 연말결산 재무제표에 정리된다.

 



 12월법인 2월초부터 관심..언제나오나 (99.3.1,한경)



기업의 실적이 주가에 적잖은 영향을 주는 까닭에 기업의 결산자료가 언제

나오는지를 알아두는 것은 주식투자에 필수적 요건이다.

반기보고서는 말그대로 회계연도의 상반기 재무제표다.

증권거래법에는 상장법인과 코스닥등록법인의 경우 반기결산시점으로부터

45일 이내에 반기보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토록 의무화하고 있다.

따라서 12월결산법인은 8월15일까지 반기보고서를 제출하게 된다.

1년간 결산재무제표는 결산시점에서 90일이내에 제출하되 결산주총 1주일

전에 제출토록 하고 있다.

따라서 주총일자를 잘 살피면 재무제표가 나오는 시점을 바로 알 수 있다.

12월 결산법인의 경우 3월말이 감사보고서 제출시한이지만 통상 2월중순부터

주총시즌이 시작되므로 2월초부터 관심을 가져야 한다.

 

재무관리 (財務管理, financial management)

 기업경영주체가 이윤극대화를 위하여 자금의 조달 및 운용 등 기업 내부의 재무사항을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재무관리는 기업경영관리의 일부분으로서 화폐적 흐름에 입각하여 재무의 유동성과 안정성 유지, 자본의 수익성 증대를 목표로 한다. 이와 같이 재무관리는 원칙적으로 기업경영주체에 의한 자금조달 및 그 운용을 의미하나 투자자 보호와 공정거래의 질서확립등을 위하여 상장법인에 대해서는 증권관리위원회가 재무관리의 행정지도를 하고 있다. 그 주요내용은 배당기준설정, 재무구조개선, 적립금적립, 담보제공 등의 제한, 잉여금의 자본전입 요건 및 한도의 심사, 재무구조개선 권고 등이다.

 

재무비율 (財務比率, financial ratio)

 대차대조표나 손익계산서의 항목을 비교하여 산출한 비율로서 대체로 유동성, 레버리지, 활동성, 수익성의 네가지 포인트를 중심으로 구해지며 이런 재무비율은 과거나 현재의 비율과 산업평균치나 경쟁회사의 비율과 비교하여 재무상태를 평가하는 분석도구로 사용된다. 한편 재무비율분석은 간단하게 기업의 재무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재무비율 분석이 과거의 자료를 중심으로 분석하고 일정시점이나 일정기간을 중심으로 분석하며 비율 상호간의 연결이 없으며 종합적인 결론을 없을 수 없고 절대적인 기준치나 표준치가 없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된다.

 

매출액 경상이익률



경영활동의 성과를 총괄적으로 파악하는 지표로서, 기업의 이익변화가 매출마진의 변화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매출액의 변동에 의한 것인지를 파악하는데 유용하다.

매출액 경상이익률=  (경상이익/ 매출액 )×100(%)



매출액 증가율

매출실적에 당해 연도 매출액의 증가율로서 표시된다.이 지표는 기업의 신장세를 판단하는 주요 지표이다

매출액 증가율=[ (당기매출액/ 전기매출액) -1]×100(%)

 

순이익증가율

경상이익에서 당기의 영업활동과 관계없이 비정상적으로 발생하는 특별손익을 가감하여 산출한 순이익의 증가를 나타내는 지표로서 ,성장성분석에 도움이 된다.

순이익 증가율= [(금기말당기순이익/ 전기말당기순이익) -1] ×100(%)



자기자본이익률(ROE)



주주가 기업에 투자한 자본에 대한 수익성을 나타내는 비율이다. 즉, 자기자본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영되었나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이 비율이 높을수록 수익성이 양호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기자본이익률= (순이익/자기자본)  ×100(%)

 

유동성 비율(99.1.,서경)

기업의 재무구조 안정성을 측정하는 비율이다. 다시말해 단기 지급능력에

해당하는 현금 동원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이다. 유동성비율에는 유

동비율과 당좌비율이 있다.

유동비율은 유동자산(1년이내 현금화 될수 있는 자산)을 유동부채(1년이

내 갚아야하는 부채)로 나눈 것으로, 이것으로 단기채무 지급능력을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200%를 적정선으로 본다. 쉽게 얘기해 유동자산이 유동

부채보다 2배 이상이어야 좋다는 말이다.

 

당좌비율은 유동자산 대신 당좌자산(즉시 현금화될 수 있는 자산)을 이용

한다. 당좌자산은 유동자산에서 재고자산을 차감한 현금, 예금 등이다. 필

요시 즉각 현금화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로 보통 100%를

표준치로 보고 있다.

이들 지표들은 경기변동이나 기업 환경변화 등 외적 요건에 대응할 수 있

는 능력을 나타내는 것으로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이후 기업평가에 있어

가장 중요한 재무지표로 부각되고 있다.

 



 부채비율

자본구성의 건전성여부를 판단하는 대표적인 지표로서, 타인자본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비율이다.일반적으로 100%이하를 표준비율로 보고 있으나 업종에 따라 차이가 난다.

부채비율= [타인자본(부채총계)/자기자본(자본총계)]×100(%)

 

유보율

유보율=(자본총계- 자본금- 사외유출금+ 자기주식)/자본금×100

금융비용부담률

금융비용부담률= (금융비용/매출액)×100

     ※금융비용= 지급이자와 할인료+ 사채이자

 

영업용 순자본비율

증권사의 재무건전성을 재는 척도로 이 비율이 높을수록 안전하다.

비율은 영업용순자본을 총위험액으로 나눠 산출하며 순자본은 순재산에 비(非)유동성자산을 빼고 후순위차입금과 증권거래준비금을 더한 금액이고, 총위험액은 시장위험액과 기초위험액등을 더한 금액이다.

감독당국은 증권사들이 영업용순자본비율을 150% 이상 유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오는 6월말 기준으로 미달하는 증권사에 대해서는 경영개선조치가 내려진다.(98.6.24, 동아일보)

 

배당수익률 

 

 배당수익률이란 1주당 현금배당금을 주가로 나눈 것을 말하는 것으로서 이번 회기에도 전기와 동일한 비율로 배당한다고 가정할 경우,현재의 가격으로 주식을 매입한다면 몇%의 배당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가를 알아보기 위한 지표이다.

배당수익률=(1주당 배당금/주가)×100

 



EPS (earning per share: 주당이익)

 

 주당이익은 주식을 평가할 때 가장 기본이 되는 자료로서 發行株式 1주당 순이익이 얼마인가를 보여주는 수치이다 EPS가 클수록, 그 기업의 주식가격이 높은 것이 보통이다.  EPS는 주식가격평가에 가장 기본되는 요소이다.

 주당이익=순이익/발행주식수

 



주가수익비율(PER:Price Earnings Ratio)



주가를 1주당 순이익(EPS)로 나눔으로써 주가가 1주당 순이익의 몇

배인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여기서 사용하고 있는 이익은 세금공제후의 당기순이익이다.

그러나 회사사정에 따라 여러 가지 방법으로 순이익을 산출하기 때문에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상식적으로 생각해도 PER 이

낮다는 것은 순이익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가 되었다는 것을 나타내므로

한때는 PER이 낮은 기업을 투자대상으로 추천하던 때도 있었다.

PER= (주가  / 1주당세후순이익) (배)



PBR (주가자산배율)

 

 배당수익률,주가수익비율과 함께 많이 이용되고 있는 주가척도로서 그 회사의 자산가치와 주가와의 관계를 본 것이다.

주가순자산배율=주가/1주당 순자산

주가수익비율이 기업의 수익성 측면에서 주가를 판단하는 척도인 데 비해,주가순자산배율은 재무체질면에서 주가를 판단하는 척도라 할 수 있다.

이 배율이 높다는 것은 주가가 재무내용에 비해 높다는 것이고, 주가순자산 배율이 낮다는 것은 재무상태에 비하여 주가가 상대적으로 낮게 형성되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PCR (주가현금흐름배율)

 

PCR은 1주당 캐시플로를 주가로 나눈 것이다.

캐시플로는 기업의 실제 현금흐름을 나타내기 때문에 기업의 배당지불 능력과 확대적으로 투자능력을 보는 지표이다. 일반적으로 주당 캐시플로의 의미는 주당순이익이 같을 때, 주당캐시플로가 클수록 기업내용이 좋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Cash Flow=당기순이익+감가상각비

1주당 Cash Flow= Cash Flow/발행주식수

PCR= 1주당 Cash Flow/주가 

 



PSR (주가매출액 배율)

 

PSR은 주가를 주당 매출액으로 나누어 구하는 것으로,기업의 성장성에 주안점을 두고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주식을 개발하는데 이용되는 투자지표이다. 즉 주가매출액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기업일수록 성장잠재력이 큰 기업이라 할 수 있다.

주가매출액배율(PSR)=주가/주당매출액

                    = 매출액순이익률×PER

 



PEG (Price Earnings & Growth Ratio)

 

PEG비율은 PER를 성장성 비율로 나눈 것이다. 즉 PER가 주가와 수익성을 비교하는 지표인데 반해 PEG는 주가와 수익성에 성장성을 가미한 지표이다.

 이에따라 일반적으로 저성장 종목이 PER가 낮고 고성장 종목은 PER가 높은 경향 때문에 야기되는 종목선정의 어려움을 PEG지표로 해소할 수 있다.

PEG비율=PER/1+성장률 

 



EBITDA (Earnings Before Interest,Taxes,Deprecistion and Amorization)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한 방법으로 이자와 세금감가상각비를 차감하기 전의 영업이익이다.

상반기 62개 주요 상장사의 EBITDA는 작년 동기에 비해 35% 증가했다. 그러나 이자비용은 72%가 증가함으로써 경상이익은 크게 줄어들었다.  벌어들인 돈을 대부분 이자지급에 쓴 셈이다.

 업종별로는  식음료 운송업종의 EBITDA가 각각 154% 121%증가한 반면 건설 제지 정유업종은 작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한진중공업(EBITDA 증가율 224%) 제일제당(202%) 연창악기(156%)

한진해운(154%) 메디슨(135%) 한일시멘트(136%) 현대상선(116%) 대덕전자(110%) 등도 현금흐름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에 한전 포철 삼성전자 등 업종 대표주는 46% 52% 89%의 증가에 그쳤다.

(98,매경) 

 

 

 FV/EBITDA란(매경)

 

기업의 시가총액(주가x발행주식수)과 순부채를 지급이자, 세금, 감가

상각비(유형고정자산과 무형고정자산 상각 모두 포함) 지출전 이익으

로 나눈 것을 말한다.

FV/EBITDA비율은 PER, P/CE비율과는 달리 기업이 자가자본과 타인

자본을 이용 영업활동을 통해 창출할 수 있는 이익의 개념으로 국가

별, 회사별 차이가 있는 회계상의 왜곡요인을 없애준다는 점에서 선진

국에서 기업가치를 평가할 때 주로 이용하는 적정주가 평가모델이다.

어느 기업의 FV/EBITDA비율이 6배라고 가정하면 1년간 벌어들인

EBITDA의 6배에 해당하는 가치를 가진 회사임을 의미한다.

또는 그 회사를 시장가격(FV)으로 매수했을 때 그 회사가 벌어드린

이익(EBITDA)을 6년간 합하면 투자원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것을 의

미하기도 한다.

FV는 Firm Value를 말하고 EBITDA는 earnings before interest,

taxes, depreciation and armortization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