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제동물은 왜 모두 암컷 인가?

황우석 서울대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탄생시킨 복제개 ‘스너피!!!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스너피를 2005년 올해의 발명품 1위로 선정했다. 

세계 최고의 복제 기술로 태어났다는 스너피. 
앞으로도 한국 첨단 생명과학의 상징으로 남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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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동물의 성은 예외없이 암컷들이다. 
복제동물의 세계에서 암컷이 수컷보다 더 강하기 때문인가? 

한우로는 최초로 체세포복제 방식으로 태어난 송아지'진이'는 김대중대통령이 
황진이’에서 따 붙여준 이름처럼 암컷이었다. 국내 처음 체세포 복제로 태어난 
젖소 영롱이' 나 세계 최초의 복제양 ‘돌리’를 비롯해 미국 일본 등지에서 실험에 
성공해 세상에 태어난 복제 동물들은 암컷 일색이다. 

수컷은 단 한마리도 없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불행하게도 아직 명확한 이유가 규명되지 않고 있다. 

체세포는 복제동물로 태어나기까지 혹독한 시련의 과정을 거쳐야한다. 
우선 성장한 포유동물에서 추출한 체세포의 핵은 전기 자극을 받아 핵을 
제거한 난자세포에 원치 않는 결합을 이룬다. 이 ‘전기고문’을 거쳐 강제로 
결합에 성공한 핵은 복제수정란으로 세포배양기에서 건강하게 자라나야 한다. 
성숙한 복제수정란은 다시 대리모 동물의 자궁에 착상되어야 한다. 
착상과정에서 성공되는 수정란은 수백개중 하나둘 뿐이다. 

황우석교수는 “한 마리의 복제동물을 만들기 위해 적어도 수천번에서 
수십만번까지 이 과정을 반복한다”면서 “이상하게도 이론적으론 아무 
문제가 없는데도 세계적으로 수컷은 만들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황교수가 복제 수정란을 착상해 임신에 성공한 20여마리의 복제소들 
가운데도 수컷은 없다.여자가 남자보다 수명이 길듯이 복제유전자도 여자가 
더 뛰어나다는 것을 입증한 셈이다. 

수캐 스너피는 황우석·이병천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탄생시킨 복제 개이다. 
아프간하운드 품종 수캐로, 체세포를 복제하여 만든 수정란을 대리모에 이식하여 
지난해 2005년 4월 24일 탄생됐다. 

2002년 세계 최초로 고양이 복제에 성공했던 마크 웨서신 미국 텍사스 A&M대학 박사는 
개 복제를 몇 년동안 시도한 끝에 포기했다며 “개는 복제 생물학계의 악몽”이라는 말로 
개 복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웨서신 박사의 고양이,개 복제 연구를 지원해 온 캘리포니아 소재 생명공학회사 제네틱 
세이빙스 앤드 클론의 로우호손회장은 개 복제를 위해 7년 동안 1천900만달러 이상을 
투입했으나 아직까지 성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참고로 스너피란 영문으로는 Snuppy 

SNU(Seoul National University, 서울대학교) + Puppy(강아지) 

이 두 단어를 조합해서 황우석 박사님이 만든거랍니다. 

황박사님은 이처럼 모교에 대한 애정도 많았답니다. 

서울대는 황박사연구와 스너피를 위해 얼마나 투자하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