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증권투자사들의 투자 기법들


흔히 “5강”이라 불리는 세계적인 증권투자사들이 있고

각 회사마다 독특한 투자 철학과 금융기법들이 있으며

그 방법들은 국내 증권사들의 표본이 되고 있다.

그 “5강”들은 메릴린치, 모건스탠리딘위터, 골드만삭스,

살로먼 스미스바니(시티증권), CSFB 이고 그에 필적하는

고수들로는 UBS워버그, 리만브라더스, 도이치뱅크,

바클레이스, HSBC, JP모건 체이스, 등이 있다.


- 메릴린치 -

세계 최대 증권사로써 한국의 대우증권이 표본으로 삼고 있는

증권사이다.  그래서 대우증권의 투자기법과 메릴린치의

것이 상당히 유사하다.  메릴린치의 대표적인 기법은

흔히 “ABC"라는 방법이다.  즉, ”Always Be Closing"의

줄임말인데 Always Be Closing 이란 항상 모든 주식투자를

재 매각을 기본(단기)으로 한다는 것이다.

메릴린치는 단기매매로써 차익을 실현한다.  아무리 길어도

투자주식 보유기간이 3개월을 넘지 않는다.

빠른 재매각과 재매입으로 차익을 실현한다는 것이다.

한국의 대우증권도 단기차익에 중점을 둔 영업을 하여

일반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유는 투자의 성과가 금방 보여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방법은 장기투자와 전략적 투자가 약해서

소위 “큰거래” 즉, “big deal" 이  약하다는 단점이 있고

시황 즉, “Market Condition"에 따른 투자 실패가

빈번하다는 것이다.


- 모건스탠리 딘위터 -

최근 딘위터와의 합병으로 인해 모건스탠리 딘위터가 된

세계 2위의 증권투자사이다.  가장 폭넓은 투자분야와

안정된 운용 자본이 특징이다.  한국의 LG증권이 표본으로

삼고 제휴도 하고 있다.  모건스탠리의 투자기법은 흔히

“Rally"라고 하는 방법이다.   ”Rally"  즉, “랠리”란

증시에서 일종의 붐을 일으켜 특정분야의 특정종목을

전체가 따라오게 하는 방법이다.

한국 메스콤에서 “증시의 랠리” 또는 “상승행진”이라

표현되는 현상을 말하는 것으로 모건스탠리의 장기이자

특기이다.  모건스탠리는 이코노미스트 부서가 강하고

시장의 전체적인 예상과 진단을 주도하여 증권업계 전체의

투자트랜드 즉, “투자유행”을 만들어서 유행시키는 것이다.

그럴려면 평소에 많은 시장연구 자료와 예상 발표를

타 증권사 보다 월등히 많이 한다.  98~99년에 인터넷

위주의 IT주,  최근 생명공학의 바이오테크주, 등의

예상을 가장 먼저 한 곳이 모건스탠리이다.



- 골드만삭스 -

세계 증권업계의 최고의 엘리트 집단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증권투자사이다.  한국의 SK증권과 한때

협력을 했으나 최근 결별하였고 한국의 미래에셋증권이

표본으로 삼고 있는 증권사이다.

미국의 MBA 출신들이 가장 입사하기 어렵고 까다로운 곳이

골드만삭스이고 연봉도 타 증권사의 몇배에 이른다.

하지만 입사를 해도 2년을 버티는 사람이 드물 정도로

엄청난 내부경쟁과 철처한 실적위주의 인사로 10번 성공했어도

1번 실패에 여지없이 짜르는 곳으로 유명하다.

골드만삭스의 투자기법은 매우 전략적이며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앞서가는 투자를 한다. 

그래서 “2Steps Further"라는 투자용어를 남겼다.

2Steps Further 는 문자 그대로 “두걸음 앞서”라는 뜻이다.

상장 예정사를 선별하고 또 상장 가능사를 미리 골라내서

선 투자를 하여 상장시에 막대한 이익을 챙긴다.

또 반대로 청산가치가 많은 주식을 대량 매입하여 법인 청산을

통한 차익 실현도 하는 곳이다.

골드만은 기존 거대 증권사가 투자 한곳은 투자하지 않는다.

항상 골드만 특유의 분야와 종목에 투자한다.

그래서 아예 “골드만삭스 투자종목”이라는 종목이 생겨날

정도이다.



- 살로먼 스미스바니(시티증권) -

시티은행 그룹의 대형 투자증권사로써 채권투자에 있어서는

세계 최고이다.  국내에 대신증권이 표본으로 삼고 있는 곳으로

은행 상품과 연계한 증권투자로 유명하다.

살로먼은 타 증권사보다 탁월한 외환부서와 채권부서가 있다.

이는 모 기업인 시티은행그룹의 막대한 자본과 전 세계에 걸쳐

퍼져있는 소매금융망을 통한 정확한 현지 정보가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살로먼의 채권운용은 주로 각 국가에서 발행하는 국채

투자와 그 국채투자를 각국 중앙은행이 조정하는 중앙은행 콜금리와

연동하여 차익을 발생시킨다.  즉, 4.25%의 중앙은행 콜금리때

발행한 그 국가의 국채(보통 5%~5.5%)를 사들여 콜금리가 0.25%

상승할 때(또는 하락할 때) 그 포인트 만큼 매각. 매입하여 국채

국제시장에서 매각. 교환을 통해 차익을 실현 한다.

(중앙은행 콜금리는 0.25% 단위로 움직인다)

국내 대신증권이 국채영업으로 유명한 것도 이 살로먼 스미스바니의

기법을 그대로 인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 진출해 있는 살로먼 스미스바니(시티증권)도 대량 매입한

국채를 담보로 저리 현지금융(산업은행)을 차입하여 국내영업을 하고 있다.

예를 들면 이렇다.   시티코프(시티그룹 모기업)가 한국정부가 발행하는

10년 만기 국채(평균 연리 5.00~5.50%)를 소위 블럭 세일(Block Sale)

이라 불리는 대규모 선구매를 통해 인수한다.

이때 평균 인수규모는 1~1.5조원 규모이다.  그리고 조단위의 블록세일은

항상 바이어가 셀러에게 “프리미엄”이라는 특혜를 요구하는 것이 관례이고

관례상 바이어에게 콜금리 풋백(put back) 옵션과 구매특별금리(평균 채권

연리에서 0.75~0.95% 가산금리)를 준다.

콜금리 풋백 옵션은 국채 구매후 중앙은행(국채발행국가)의 콜금리가

인하 될 경우 그 차액을 채권구매시 적용 금리만큼 뺀 포인트를 바이어에게

물어주는 것이다.

이렇게 모 기업에 국채를 매입하고 한국에 있는 살로먼 스미스바니 지사가

매입국채를 담보로 미국 모 기업이 보증을 하고 산업은행에서 현지 차입을

한다.   최근에는 한국에서 차입보다는 일본에서 한국 국채를 담보로

초 저리의 엔화(엔캐리자금:Yen-Carry)를 차입해서(엔화 차입금리 연리

1.75~2.00%) 한화로 교환하여 국내에서 주식투자를 한다.

1조원의 국채를 담보로 5천억원의 국내 현지 금융을 조달하여 국내 각

증권사에 주식 담보 대출용 금융을 다시 매각한다.

이때 금리가 평균 4%이므로 국내 매입시 프리미엄 금리 1%와 엔화금리와

국내 영업금리차 2%로, 3%의 차익을 대출과정을 통해 이미 얻은 다음

국내 영업을 한다는 것이다.   국내 대신증권이 살로먼 스미스바니의

영업 방법을 따라서 대량 국채 영업을 엔화와 연동으로 하는 것도

같은 맥락인 것이다.



- CSFB (Credit Swiss First Boston) -

CSFB는 스위스의 크레딧 스위스은행과 미국의 퍼스트 보스톤 은행이

합병을 하여 1999년에 하여 생긴 거대 투자증권사이다.  CSFB의

장기는 M&A이다.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M&A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 받고 있고 M&A를 통한 주식교환 즉, Stock Swap(스톡 스왑)으로

차익을 실현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국내의 한화증권이 CSFB를 표본으로 삼고 업무제휴도 하고 있다.

교보증권도 CSFB와 교류를 하고 있다.   한화증권이 M&A 국내 딜(deal)에

많이 참여하는 이유도 CSFB 영향이 있기 때문이다.

CSFB의 M&A를 통한 차익 실현은 우선 M&A 대상의 두 회사들 중에서

Meiger(합병)를 당하는 기업의 주식가치와 Aquisition(인수)를 하는 기업의

주식가치의 차이와 M&A 계약에 의거한 양사의 주식 맞교환 비율과

합병후 주식가치의 현 시세와의 차이를 이용하여 차익을 실현한다.

CSFB는 M&A 참여가 많은 이유로 투자 이익 실현에 시간이 많이 걸리며

종종 M&A 딜이 결렬되므로 투자 손실을 많이 보는 경향이 있다.

John Mook (존 맥)이라는 미국 월스트리트의 전설적인 투자사가 현재

CSFB의 회장으로 있다.



- JP모건 체이스 -

미국의 투자은행인 JP모건과 체이스 은행의 합병으로 생긴 증권투자사이다.

한국의 삼성증권이 표본으로 삼고 삼성증권과는 자본투자 관계(8.7%보유)에

있다.    그래서 삼성증권은 JP모건 체이스의 투자 형식에 거의 판박이일

정도로 유사하다.  JP모건 체이스가 삼성증권과 대주주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발행한 회사채를 무려 35%이상 보유하고 있고 삼성증권이 해외에서

조달한 운영 자금도 JP모건 체이스가 보증해서 운용되고 있어서 국내 증권주

중에서 삼성증권이 유독히 최고가인 5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JP모건 체이스의 투자 방식은 현재 국내증권사나 기관투자가들이 교본으로

사용할 정도로 널리 운용되고 있고 앞서 말한 웨인 청의 “3stop 3move 1Go"의

투자 방식과 그 맥을 같이 하고 있다.



다음은 “3stop 3move 1Go"에 대해 알아 보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