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古戰)으로 배우는 실전투자(實戰投資)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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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적을 잡으려면 우두머리를 잡아라.!

병법36계中 第18計 擒擒王(금적금왕)[사로잡을擒.도둑賊.사로잡을擒.임금王] 이니,

도적(盜賊)을 사로잡으려면 먼저 우두머리부터 잡아야 한다는 의미(意味)입니다.

금적금왕(擒賊擒王)이라는 계명(計名)은 당대(唐代)의 시성(詩聖) 두보(杜甫)의 유명한 시(詩)인

《출새곡(出塞曲)》가운데 전출새(前出塞)의 6수(首)에서 유래(由來)되었다고 합니다.

挽弓當挽强(만궁당만강) 활을 쏘려면 强弓(강궁)을 쏘고

用箭當用長(용전당용장) 화살은 긴 것을 써라

射人先射馬(사인선사마) 사람을 해치려면 먼저 말을 쏘고

先擒王(금적선금왕) 적을 잡으려면 먼저 왕을 잡아라.

殺人亦有限(살인역유한) 사람을 죽이는데도 한계가 있고

立國自有疆(입국자유강) 나라를 세우는데도 경계가 있으니

苟能制侵陵(구능제침능) 진실로 적의 침입만 막을 수 있다면

豈在多殺傷(개재다살상) 어찌 많은 살상을 할 필요가 있나.

[]

疆(강).........경계(境界).국경.

侵陵(침능).....침범.

豈在(개재).....어찌 거기 목적이 있겠는가.


756년경, 당(唐)나라 현종[玄宗:이융기(李隆基:685~762)]의 통치 말기에 정치가 부패(腐敗)하자

변방(邊方)의 안록산(安祿山)은 반란을 일으켜 당(唐)나라를 차지하려는 야심을 드러냈다.

진원(眞源)의 현령(縣令) 장순(張巡)은 군대를 동원해 안록산(安祿山)의 토벌(討伐)에 나섰다.

이듬해, 안록산(安祿山)의 아들 안경서(安慶緖)는 부장 윤자기(尹子琦)를 보내 10만 대군으로

장순(張巡)이 지키는 휴양성(睢陽城)을 물샐틈없이 포위하고 맹렬히 공격하였다.

당시 성(城)안에 있는 장순(張巡)의 병사는 겨우 7천여 명의 병력뿐으로 수적으로 열세였다.

윤자기(尹子琦)의 군대가 어떤 때에는 하루에도 수십 차례나 공격을 해 왔지만,

장순(張巡)은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고 이에 맞서 싸웠다.

윤자기(尹子琦)의 군대는 수적으로는 우세하였지만,

성(城)을 함락(陷落)하지 못하고 몇 달 동안 대치하게 되었다.

이렇게 휴양성(睢陽城)은 몇 달 동안 계속 포위망 속에 갇혀 있었는데,

윤자기(尹子琦)는 강공(强攻)으로는 성(城)을 함락시킬 수 없다고 생각하고,

방법을 바꾸어 장순(張巡)에게 투항(投降)을 권유(勸誘)하기도하고 항복하라고 회유했지만

그러나 장순(張巡)은 조금도 동요하지 않고 끝까지 성(城)을 지켰다.

마침내 성안의 식량과 풀이 다 바닥날 상황이었다.

전세(戰勢)가 급박하게 변하자 장순(張巡)은 부하장수 남제운(南霽雲)을 파견하여

포위망을 뚫고 임회(臨淮)의 태수(太守) 하란진명(賀蘭進明)에게 위급한 소식을 알렸다.

그러나 하란진명(賀蘭進明)은 장순(張巡)의 명성(名聲)을 평소에 시기하여,

그들의 위급함을 보고도 구경만 할 뿐 구원병(救援兵)을 보내지 않았다.

얼마 후, 성안의 식량이 점점 줄어들자,

병사들은 매일 한 수저의 쌀만을 먹을 수밖에 없는 형편이었다.

이에 장순(張巡)은 먹을 것을 확보하기 위하여 병사들에게 명령하여,

至羅雀掘鼠(지라작굴서):심지어는 그물을 쳐서 참새를 잡고 땅을 파서 쥐를 잡으며,

煮鎧弩以食(자개노이식):갑옷과 활에 붙어있는 소가죽을 삶아서 굶주림을 달래라고 하였다.

그러고서 장순(張巡)은 성문을 굳게 닫아걸고 병서(兵書)를 이것저것 뒤지며 궁리를 했다.

그러나 묘책(妙策)은 없었다.

적군(敵軍)들이 한번 공격해올 때마다 장순(張巡)의 군사는 조금씩 줄어들고 있었으며

군량(軍糧)마저 바닥날 지경이 되었으니 성(城)은 함락의 위기에 놓이고 있었다.

얼마 후 장순(張巡)은 간신히 병서(兵書)의 한 구절(句節)을 발견했다.

射人先射馬(사인선사마)"사람을 잡으려면 말을 먼저 쏘고,

擒賊先擒王(금적선금왕) 도적을 잡으려면 먼저 두목부터 잡아라." 라는

두보(杜甫)의 이 시구(詩句)는 병법(兵法)에도 인용(引用)되어 왔으므로

장순(張巡)은 좋은 전략(戰略)이 떠올랐다. 즉시 작전회의(作戰會議)를 소집하여

부하들에게 말했다. "적의 숫자가 압도적으로 많다. 도저히 대항할 수 없다.

유일한 돌파구는 적장 윤자기를 제거하는 방법뿐이다.

윤자기를 제거하면 적의 세력도 꺾일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수많은 적(敵)가운데 적장(敵將) 윤자기(尹子琦)를 찾아내기가 어렵다는 것이었다.

성벽 밑에서는 10만이나 되는 적군(敵軍)들이 개미떼처럼 움직이고 있었다.

다시 지략(智略)을 짰다. 드디어 방법을 생각해내고는

장순(張巡)은 부하들에게 마른 밀짚의 끝을 뾰족하게 다듬어 화살을 만들도록 지시했다.

적(敵)이 또 공격해오자, 밀짚으로 만든 건초 화살을 사격하게 했다.

당연히 적(敵)은 화살을 맞고도 쓰러지지 않았다 밀짚에 맞고 쓰러지는 적(敵)은 있을 수 없었기에

이 '기이한 작전(奇異作戰)'에 어리둥절해진 적군(敵軍)의 병사한명이 건초화살을 집어 들고

누군가에게 가서 무릎을 꿇고 그 화살을 건네는 모습이 보였다.

이때 장순(張巡)이 외쳤다 "적장은 바로 저 체격이 큰 사람이다. 집중사격해라."

숨겨두었던 명사수들이 일제히 화살을 날렸다. 이번에는 진짜 화살이었다.

그 가운데 한 대가 윤자기(尹子琦)의 왼쪽 눈에 꽂혔다.

적장(敵將)이 부상당해 쓰러지자 적군(敵軍)은 잠시 동안에 대혼란에 빠졌다.

장순(張巡)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곧바로 남은 병력을 모두 이끌고 진격(進擊)했다.

적군(敵軍)들은 오합지졸(烏合之卒)이 되어 흩어지자

순식간에 약 50여명의 적장(敵將)과 5천이나 되는 병졸(兵卒)들을 처치할 수 있었다.

그러자 윤자기(尹子琦)는 목숨만 겨우 건진 채 후퇴하고 말았다.

장순(張巡)은 이렇게 금적금왕(擒賊擒王)의 계책(計策)으로 휴양성(睢陽城)을 지킬 수 있었다.

그러나 그 당시는 구원병(救援兵)의 도움이나 식량의 보충도 없는 상태에서

장순(張巡)의 지모(智謀)와 뛰어난 전략(戰略)으로 용감히 싸웠지만

그 이후의 또 다른 전투(戰鬪)에서는

장순(張巡)의 군대는 결국 중과부적(衆寡不敵)으로 많은 적(敵)들을 이겨내지 못하고

휴양성(睢陽城)은 함락(陷落)되고 말았다는 고사(故事)의 기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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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조직이나 사람마다 가장 취약(脆弱)한 부분이 있다고 합니다.

그곳만 무너지면 어쩔 수 없이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는 곳이 있다면

그곳을 찾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관건(關鍵)입니다.

적(賊)의 급소를 찔러 약화시켜 놓고 전체를 잡으면 용이(容易)한 것입니다.

목적(目的)과 목표(目標)를 혼동하지 않는 순서가 필요 합니다

도적(盜賊)의 전체를 잡는 것이 목적(目的)이지만

그것을 위한 목표(目標)는 먼저 두목을 잡아 조직을 약화시키는 것입니다.

결국, 상대방을 제압하기 위해서 정확하게 핵심을 꿰뚫어 보는 안목이 있어야

이 금적금왕(擒賊擒王)의 전략(戰略)을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의 경제용어(經濟用語)에 주도주(主導株), 주력주[主力株,market leaders]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뜻의 정의(正意)는 자본금 규모가 크고 유동 주식수가 많고 주식이 널리 분포되어 있어

매매가 활발하며 시황을 주도하는 주식을 말합니다.

다수의 상장주식 가운데 주가 움직임이 시장투자자들의 집중적인 관심의 표적이 되면서

대량거래와 함께 증시의 평균시세 등락률을 초과하는 큰 폭의 등락률을 나타내기 때문에

장세 분석에 자주 사용되는 용어(用語)이기도 합니다.

주력주(主力株)에 대한 일정한 기준이 확립되어 있지는 않지만

증권시장(證券市場)의 움직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종목으로 거래량이 많고 장세를 선도하므로

투자자(投資者)의 관심을 끄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와 같은 시장상황에서는 주도업종이나 주도주를 공략(攻略)하는 매매전략도 필요한 것입니다.

가끔 시장이 어려울 때면 주도주(主導株)가 나타나 폭발적인 수익율을 보여주면서

투자심리(投資心理)를 회복시키고 증시로 자금도 유입시키기도 합니다.

특히 테마의 주도주(主導株)는 쉽게 태동(胎動)하지 않지만

주도세력(主導勢力)들의 치밀한 매집(買集)과 관리(管理)를 통하기 때문에

한번 등장하면 몇 주간씩 시장을 <리더>하는 선도주(先導株)의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우량한 주도종목을 잘 포착해 정확한 매수타이밍(Timing)으로 주도주(主導株)를 보유한다면

금적금왕(擒賊擒王)의 전략적(戰略的)인 수익(收益)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님들의 成功投資를 빕니다.-